
[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통계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봤을 때 의미를 부여할 만큼 통상 수준을 초과한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6월 사망신고 접수된 22주(~5월30일)까지 사망자 수는 2019년 동일주간 대비 3213명(2.5%) 증가했다. 과거 2017~2019년 3년 간의 최대 사망자 수를 초과한 주는 11주(155명), 12주(189명), 15주(185명), 18주(385명) 등이다. 초과사망이란 통상 수준을 초과 발생한 사망을 의미하며, 감염병 등 위기상황이 사망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김수영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 과장은 "전국적으로 봤을때는 1~5월 초 잠시를 제외하고는 과거 3년의 최대치를 넘는 경우가 없었다"면서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초과 사망이 식별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8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과거 3년 최대 사망자 대비 초과 사망자가 확인됐고, 지역별로는 대구·부산·인천·경북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초과 사망자가 나타났다.
성별을 두고 봤을 때 남자는 6~7주·11~12주·15주·18주에, 여자는 10~13주·15~19주에 과거 3년 최대 사망자 수를 초과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남녀 간 현저한 초과사망 차이는 없었다.
통계청은 주간 전국 성·연령 및 지역별 잠정 사망자 수를 제공해 초과사망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작성해 코로나19 대응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20일경 공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외에도 고령화, 이상기후 등이 초과사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해석 시 주의가 필요하므로 작성 방법 및 이용 시 유의사항을 함께 제공한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초과사망 분석자료가 제공됨에 따라 코로나19가 사망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 용이해질 것"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정교한 방역 대책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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