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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세계 은행 순위 1~4위를 모두 보유한 나라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 중 NH농협금융은 처음으로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더 뱅커(The Banker)지는 지난해 말 기준 세계 1000대 은행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이중 상위 10대 은행 순위에서 1위는 중국공상은행(ICBC)이 차지했고, 2~4위 역시 중국건설은행(CCB), 중국은행, 중국농업은행으로 모두 중국 은행이 랭크됐다.
5위부터 8위는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씨티그룹 순으로 모두 미국계 은행이며 9위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으로 일본계다. 10위엔 영국 HSBC홀딩스가 자리했다.
국내은행의 경우 상위 100대 은행에 농협금융이 새롭게 진입하면서 7개 은행이 포진했다. KB금융이 61위로 국내은행 중 가장 높았으나 전년 대비 2단계 떨어졌다. 신한금융과 KDB산업은행은 각각 65위(전년 대비 2↓), 67위(3↓)를 차지했다.
하나금융(81위, 4↓), IBK기업은행(96위, 1↓), 우리금융(91위, 유지), 농협금융(100위, 1↑) 순이다.
세계 1000대 은행의 지역별 분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376개, 유럽 264개, 북미 198개, 중동 68개, 중남미 58개, 아프리카 36개 순이다.
지난해 말 기준 세계 1000대 은행의 기본자본은 8조8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총자산은 128조1000억달러(전년 대비 4.3% 증가)를 기록했다. 순이익(세전)은 1조2000억달러로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로 부실자산 증가 우려, 저금리 추세 지속 등 은행 경영 환경의 악화가 계속됨에 따라 건전성 및 수익성 관리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연구소는 진단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신용악화로 올해 1분기 중 미국, EU은행 중심으로 대손충당금이 급증하고 있어, 코로나 지속 시 건전성 및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은행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자금공급을 하기 위해서는 자본 확충을 통한 손실흡수 능력 제고가 필수적이며 코로나로 인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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