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07.21 12:20

개포1 재건축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특공에 2200명 몰렸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21일 1순위 청약을 받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재건축의 청약 과열이 예상됐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로 탈바꿈하는 이 아파트가 20일 실시한 특별공급 모집(100가구)에서부터 22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날 특별공급 청약을 받은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100가구에 2208명이 신청해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분은 모두 34㎡(전용면적)로, 방1개, 거실1개, 화장실 1개 구조의 초소형 아파트다. 100가구중 67가구가 배정된 신혼부부 특별공급에는 1720명이 몰렸다. 다자녀가구 특별공급에도 224명이 접수했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분양가 9억원을 초과하는 물량은 신혼부부, 다자녀 등 특별공급 물량이 공급되지 않는다. 서울 강남권 민간아파트에서 특별공급 물량이 거의 나오지 않는 이유다. 이번 특별공급 물량이 수요가 제한적인 초소형 아파트임에도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 역시 희소성이 높다는 점,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점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일반분양 물량도 1000가구를 넘는 만큼 1순위 청약 역시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드물게 85㎡ 초과 추첨제 물량 100가구도 나와 청약 가점이 낮은 현금 부자들도 대거 청약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750만원으로 분양가는 면적에 따라 6억9000만~23억8300억원 대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동, 34~179㎡ 총 6702가구 규모로, 이중 34~132㎡ 123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34㎡ 237가구, 49㎡ 324가구, 59㎡ 549가구, 112㎡ 59가구, 132㎡ 66가구다. 입주예정일은 2024년 1월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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