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01.01 12:10

2021년도 경제심리는 우울…관건은 코로나19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021년 새해에도 기업과 가계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여전히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있긴 하지만, 여전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잠잠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언제, 얼마나 진정되는지가 향후 경제심리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번달 업황을 내다본 전(全)산업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0으로, 전달대비 6포인트 내렸다.
제조업 업황전망 BSI(77)는 4포인트 떨어졌는데, 특히 중소기업 업황전망 BSI가 11포인트나 떨어진 67을 기록했다. 수출기업 전망 BSI(88)는 2포인트 오른 반면 내수기업(70)은 8포인트 하락하며 코로나19 영향을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3차 확산이 주로 중소기업이나 내수기업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 탓이다.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64)는 8포인트 떨어졌다. 매출과 채산성, 자금사정 BSI가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대비 6.6포인트 하락한 82.5를 기록했고,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86.3)는 3.3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에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3개월만에 다시 위축됐다. 지난달 CCSI는 89.8로, 전월대비 8.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9월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8.8포인트 떨어진 79.4를 기록한 후 3개월만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CCSI는 2003년부터 2019년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하며 전월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달 취업기회전망 CSI(74)는 경제활동이 위축되며 8포인트나 떨어졌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 CSI(56)는 16포인트나 떨어졌고, 6개월 후 경기전망을 조사한 향후경기전망 CSI(81) 역시 10포인트 내렸다.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1.8%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1년 후 집값 전망을 조사한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달대비 2포인트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지속되며 2포인트 오른 132를 기록했다. 한은은 주택가격전망 CSI를 2013년 1월부터 조사했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경제심리는 결국 코로나19 전개 상황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방역 수준이나 확진자 수 추세에 따라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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