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2.31 08:23

12월 소비자물가 0.5%↑…석달째 '0%대' 상승률(상보)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를 기록하며 석달 연속 0%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올해 전체로도 0.5% 오르는데 그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물가가 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31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다. 올 10월(0.1%)에 이어 3개월 연속 0%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계절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인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 보다 0.9% 올랐다. 저유가 등에 따른 물가하락 압력을 제외한 수치다.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의 범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식료품과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한 317개 품목으로 작성한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5% 상승했다.
전체 460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되는 생활물가지수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다. 식품이 3.4% 올랐지만 식품이외가 2.1%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지수 전년 동월 대비 10.0% 상승했다. 특히 신선과실은 24.3%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6.2%)과 기타 상품·서비스(2.0%), 보건(1.3%), 음식·숙박(1.1%), 의류·신발(0.6%), 주택·수도·전기·연료(0.1%)는 올랐다. 반면 가정용품·가사서비스는 변동 없고, 주류·담배(-0.1%)와 오락·문화(-0.5%), 통신(-0.7%), 교육(-2.8%), 교통(-3.7%)은 내렸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0.9%, 전기·수도·가스가 4.1% 하락했지만 농축수산물이 9.7% 뛰었다. 서비스는 개인서비스(1.3%)와 집세(0.7%)가 오른영향에 0.4% 상승했다. 특히 전세는 0.9%, 월세는 0.4% 올랐다.
올해 전체적으로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0.5% 상승했다. 2019년(0.4%)에 이어 2년 연속 0%대 상승에 그쳤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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