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그동안 온라인과 백화점·아웃렛 등에서 제한적으로 판매되던 재고 면세품을 면세점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내수 유통이 허용된 재고 면세품이 오프라인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도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이달 17일부터 한 달간 면세점 VIP 고객을 대상으로 재고 면세품 판매를 한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VIP 고객에게만 '마음방역 명품세일 초청행사' 문자를 보내 하루 100명 정도로 선착순 신청을 받고 있다. 판매 브랜드에는 보테가베네타와 페라가모, 생로랑, 토즈 등이 포함된 가운데 쇼핑 시간은 차수당 1시간 20분으로 제한된다.
앞서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면세점 일부 공간을 내수용 재고 면세품 판매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허용했다. 내수 유통이 허용된 재고 면세품이 오프라인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라면세점은 오는 21~26일 서울 장충동에 있는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면세 재고상품을 판매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하루 선착순 400~500명 수준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1회 입장 인원수는 최대 20명이다. 쇼핑 시간은 20분이다. 사람이 몰릴 것을 고려해 행사장 입장 번호표는 서울점 1층 정문 입구에서 배부된다.
판매 주요 브랜드는 보테가베네타, 로에베, 지방시, 발리 등이다. 가방과 신발 뿐 아니라 선글라스와 시계 등 잡화상품들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은 지방시 판도라 핸드백, 발리 남성 스니커즈, 세이코 프리미어 라인 등이다. 가격은 면세점 정상 가격 대비 최대 50% 할인된 수준으로 책정했다.
신세계면세점도 다음달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검토 중이란 입장이지만, 지난 2월 동대문점을 오픈한 데다 오는 9월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신규 점포 오픈을 앞두고 있어 재고 물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이 면세점 일부 공간을 내수용 재고 면세품 판매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허용한데 따른 것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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