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0.11.25 08:54

코리안투어 "악마의 코스는 엘리시안 강촌"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골프장 코스 전경.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버디는 딱 9개."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골프장(파70ㆍ7001야드)이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최지 가운데 최고 난코스에 꼽혔다. 11번홀(파4ㆍ522야드)은 특히 8월 매경오픈 당시 평균타수 4.58타, '가장 어려운 홀' 1위에 올랐다. 버디는 9개에 불과한 반면 보기 117개, 더블보기 15개, 트리플보기 이상 11개다. 파5홀을 파4홀로 바꿔 승부처가 탄생했다. 선수들의 그린적중율이 30.61%에 그쳤다.
엘리시안 강촌은 17번홀(파4ㆍ512야드)까지 가세해 '악마의 코스'로 악명을 떨쳤다. 평균 4.57타, 2위다. 이글 1개와 버디 2개가 나왔지만 보기는 무려 137개, 더블보기 23개와 트리플보기 이상 3개를 더했다. 이글 1개와 버디 2개 모두 2라운드라는 게 흥미롭다. 첫날과 마지막날은 단 1개의 버디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까다로운 그린이 스코어를 지키는데 제동을 걸었다.
9월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 격전지 경기도 여주 페럼골프장 동서코스(파72ㆍ7235야드) 17번홀(파4ㆍ436야드)은 평균 4.48타, 3위다. 4라운드 동안 버디 30개, 보기 130개, 더블보기 13개, 트리플보기 이상 3개를 기록했다. 실제 이창우(27ㆍ스릭슨)의 우승 스코어가 3언더파 285타, 이번 시즌 가장 낮았다. 최종일 연장 4번째 홀에서 '85m 샷 이글'로 마침표를 찍었다.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이 열린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골프장(파72ㆍ7245야드) 18번홀(파5ㆍ558야드)은 평균 4.47타, '쉬운 홀' 1위다. 나흘동안 이글 16개와 버디 239개가 쏟아졌다. 8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을 소화한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골프장(파72ㆍ7209야드) 6번홀(파5ㆍ523야드)이 평균 4.51타, 2위다. 아라미르는 5번홀(파5ㆍ539야드)이 평균 4.58타, 다시 3위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