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GATE NEWS 고가점 잔치 과천 지정타 세번째 단지도…최저 65점·최고 74점

최종 업데이트 20.11.12 09:10

'고가점 잔치' 과천 지정타 세번째 단지도…"최저 65점·최고 74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동시분양 3개 단지가 모두 평균 당첨가점 70점을 넘기며 '고가점자들의 잔치'로 마무리했다.
1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경기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일반분양 192가구)의 당첨 최저점(커트라인)은 74㎡A·B·C(전용면적) 타입에서 각각 나온 해당지역 65점이었다. 최고점은 앞서 발표한 두 단지 대비 낮은 74점이었으나 74㎡A 기타경기·기타지역, 84㎡A 기타경기·기타지역, 84㎡B 기타경기·기타지역에서 무더기로 나왔다. 심지어 84㎡A 기타경기·기타지역은 커트라인 역시 74점이었다. 이들 지역에선 74점만 당첨된 셈이다. 이같이 치열한 고가점자들의 경쟁으로 평균 당첨가점(70.14) 역시 70점을 넘어섰다.
경기 과천시에서 2년이상 거주해야하는 해당지역 지원자들은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어 커트라인이 최저 65점에서 형성됐으나 서울·인천·경기로 범위를 넓힌 기타경기·기타지역에선 커트라인이 69점이었다. 69점은 부양가족 3명에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꽉채운 '4인가족 만점통장'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이 단지는 전체 면적이 85㎡ 이하로 구성돼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렸다.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는 지난 3일 1순위 청약에 10만2693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534.9대 1을 기록했다. 동시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블록·458가구) 역시 19만409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15.7대 1, 과천 르센토 데시앙(S5블록·394가구)도 18만5288명이 지원해 470.3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에서는 청약 만점(84점) 통장도 나왔다. 84점은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전날 당첨자를 발표한 과천 르센토 데시앙 역시 최고 가점은 만점에 가까운 80점(84㎡A 기타지역)이 나왔다. 커트라인 역시 65점에 달했다(99㎡B 해당지역).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3개단지 동시분양엔 총 47만8390명이 1순위 청약 접수를 했다. 이들 단지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균 분양가가 3.3㎡당 2373만~2403만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84㎡기준 8억원 선으로 주변 시세 대비 최고 10억원에 이르는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예비 청약자들이 지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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