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근무자 7.9% 불과…정부, 복귀자·미복귀자 형평성이냐 수련체계 정상화냐 고심
6월 4일 이후 사직서 수리에 반대한 전공의들, 사직률 0.58%…수련병원, 정부 압박에 전공의들에 내용 증명 보내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5개월째에 접어들었지만 전공의 근무율이 7.9%에 불과한 가운데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처분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당장 9월 전공의 하반기 모집을 위해서는 전공의들의 사직 여부가 확정돼야 하지만 복귀자와 미복귀자 사이에 형평성 문제와 향후 전공의 수련체계 정상화 등으로 인해 골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전체 211개 수련병원에서는 전공의 1086명만 근무 중이다. 이는 전체 전공의 1만 3756명의 7.9% 수준에 불과하다. 전공의 사직률 역시 처참한 수준이다. 이달 4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의 레지던트 사직률은 0.58%였다. 당장 9월 수련을 시작하는 전공의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병원별로 복귀자와 미복귀자를 파악해 모집 정원을 확정해야 한다. 전공의 임용 시험 지침에 따르면 전공의 해임·사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한 경우 인턴·레지던트 1년차를, 필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