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시도의사회장 "정부, 전공의 부당 탄압 중단하고 의대증원 원점 재논의하라"
"대한민국 모든 의사들은 전공의들이 느끼는 좌절감과 모멸감에 전적으로 공감"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 협의회는 9일 성명서를 통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추계하는 대신 정치적으로 결정된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패키지 정책은 마땅히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하며, 정부는 조건 없는 대화의 장으로 당장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번 의료공백 사태의 책임은 의료계와 논의 없이 의대 정원의 65%가 넘는 증원을 일방적으로 강행한 정부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건강보험 제도는 전적으로 의사들의 희생으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전공의들은 주 80시간이 넘는 살인적인 노동을 감내하며 세계적으로 수준 높고 저렴한 대한민국 필수의료를 지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협의회는 “그러나 정부는 법정최고형, 면허취소, 각종 명령 등의 협박과 2000명 의대 정원 확대에 일체의 타협은 없다고 억압적인 자세로 몰아붙이고 있다. 총선에 눈이 멀어 의료개혁이라는 거짓 명분으로 국민을 볼모로 삼고 전공의와 학생들을 벼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