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609:50

남기원 신임 전공의노조 위원장 “전임의 가입·의대생 준회원 추진…노정·산별교섭 나설 것”

[인터뷰] 현재 4000여명 규모 조합원 늘려 과반노조 목표…주 64시간·수련환경 국가책임제 추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남기원 신임 전국전공의노동조합 위원장(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전공의 3년차) 역시 몇 년전까지만 해도 ‘노동조합’이란 단어에 막연히 거리감을 느끼는 여느 의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24년 윤석열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이 촉발한 의정사태는 그의 이런 인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계기가 됐다. 남 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나 “의정사태를 겪으며 전공의로서 밤낮없이 환자를 봐왔던 우리의 열정과 헌신이 정부의 일방적 정책 추진과 거대병원의 자본 앞에 얼마나 나약한지를 절감했다”며 “동일한 비극의 재발을 막고 의료현장을 지키기 위해선 전공의들이 노조라는 거대한 우산 밑에 모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노조 활동에 뛰어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출범한 전공의노조의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다. 의료계 안팎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노조는 인제대 백병원을 시작으로 중앙대병원, 한림대병원 등과 교섭을

2026.08.1307:52

“강직성 척추염 척추 손상 전 치료해야”...린버크, 통증과 염증 함께 조절

[인터뷰] 김태환 교수 “엑스레이 변화 전 진단 어려워…경구 치료 선택지 확대 넘어 조기치료 위한 보험기준 개선해야”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강직성 척추염은 젊은 나이에 시작해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지만, 정작 질환 초기에 진단하기는 쉽지 않다. 증상이 시작돼도 엑스레이(X-ray)에서 구조적 변화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문제는 진단이 늦어지는 사이 척추와 관절에 구조적 손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발생한 손상은 치료제를 사용하더라도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 결국 강직성 척추염 치료의 핵심은 구조적 손상이 발생하기 전에 질환을 찾아내고 염증을 적극적으로 조절하는 데 있다는 지적이다.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태환 교수는 최근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강직성 척추염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잘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결국 관절과 척추에 구조적 손상이 생기기 전에 병원을 찾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JAK 억제제에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되면서 소염진통제(NSAID

2026.08.0705:59

이소희 의원 “의료사고 이력 공개가 필수의료 위축? 과도한 공포 마케팅”

[단독 인터뷰] "업무상과실치사상 금고형 이상 유죄판결 연 13건 불과…대다수 의료인에게 신뢰 돌려주는 제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이 지난달 29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운을 띄운 의료사고 이력 공개 제도가 의료계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가뜩이나 심각한 필수의료 위기 상황을 의료사고 이력 공개 제도가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의원은 학창 시절 심한 척추측만증으로 수술을 받은 후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갖게 됐다. 자신의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가 한 달여 전에도 환자의 동맥을 자르는 의료사고를 일으켰다는 얘기를 전해 듣게 됐고, 이는 국회 입성 후 환자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의료사고 이력 공개를 추진하게 된 배경이 됐다. 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난 이소희 의원은 의료사고 이력 공개가 필수의료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란 의료계의 우려에 대해 “모든 의료사고가 아니라 업무상과실치사상죄로 금고형 이상의 확정 판결을 받은 경우에 한해 공개하자는 것”이라며 “의료계의 우려는 과도한 공포 마케팅”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의료는 본질적으로 위험이 수반

2026.08.0517:49

NICU 복귀 뜻 밝힌 김진규 교수 “의료사고 이력 공개, 5000명 초미숙아 살려도 1건 확정판결에 ‘낙인’”

[인터뷰] “중증환자 많이 진료할수록 의료사고·형사책임 위험 커져…젊은 의사 필수의료 기피 심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사직 선언으로 신생아중환자실(NICU) 위기를 공론화했던 전북대병원 신생아과 김진규 교수가 병원에 복귀 의사를 밝혔다. 지난 6월 말 분만 인프라 정책 포럼에서 공개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힌지 한 달여만이다. 김 교수는 5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가족들이 걱정이 많다. 특히 큰 딸은 ‘저한테 아빠는 하나뿐인데 건강이 잘못되면 어떡하려 하냐’고 했다”며 “무리하지 말라고 하는데 사실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실제 김 교수는 사직 선언 직전까지도 주 90시간 근무, 50시간 연속 당직 등 격무에 시달려왔다. 그는 이날 논란이 되고 있는 ‘의료사고 이력 공개 제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은 의료인의 의료사고 이력을 공개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 검토에 나서 의료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사고 이력만으론 환자 중증도∙의료진 진료량 알 수 없어 김 교수는 의료사고 피해 환자의 알 권리와 자기결정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2026.08.0313:00

"의-한 면허 통합 힘들다면 학제 통합부터"…복지위 여당 간사 서영석 의원 '의료일원화' 재점화

[단독 인터뷰] '현대의료기기 사용' 사법부 판결 따라 면허범위 제도적 불확실성 줄여야…5년 뒤 의대정원 추가 증원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026년 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게 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보건의료 정책 전반을 둘러싼 입법과 조정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후속 대책, 지역·필수의료 붕괴, 보건의료계 내 직역간 갈등 등 첨예한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여야 간 협치와 정부·의료계 사이 갈등 조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으로 평가 받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서영석 의원은 메디게이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의료계 내 오랜 쟁점사안인 '의료일원화' 화두를 꺼내들었다. 의료일원화를 통해 의사와 한의사 등 직능 갈등을 해결함과 동시에 의료인력 수급 등 문제까지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K의료가 각광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학의 발전이 또 다른 K의료의 발전 가능성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게 서 의원의 견해다. 그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한의사의 레이저 등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의원은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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