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007:20
MRI 급여화로 영상의학과 몸값, 3억 5000만원까지
개원시장으로 이탈 늘고 대학병원은 인력난...검사건수 60% 증가에 판독량 폭증, 업무 과부하 호소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A의원 원장은 개원의로서는 드물게 MRI를 두고 있다. MRI를 갖추려면 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둬야 하는 규정에 따라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고용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 10월 뇌·뇌혈관 MRI 급여화 시작 이후에 검사수가 늘어나자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일자리가 늘어 번번히 다른 병원으로 이직하기 일쑤였다. 결국 A원장은 특정 질환 전공자에 한해 영상의학과 전문의 채용에 3억 5000만원에 모집 공고를 올렸다. 비전공자여도 최소 3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마저도 주말에는 근무를 쉬게 하기 위해 원격판독 회사에 의뢰한다고 밝혔다. A원장은 “의원이라도 규모를 키우다 보니 환자들의 검사 수요가 늘어 직접 MRI를 도입했다. 하지만 전속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구하기 힘들어 원격판독에도 의존할 수 없다”라며 "결국 급여화로 환자가 늘어나도 비용도 그만큼 많이 드는 구조로 운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B대학병원은 개원시장에서 영상의학과 전문의 몸값이 치솟자
2020.01.0907:29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통합내과' 신설 운영
복합질환 환자의 효율적인 협진 치료와 영역 초월한 통합적인 관리 위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해 12월17일부터 '통합내과'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현 의료체계에서 질환은 증상과 관련 장기에 따라 크게 내과계와 외과계로 구분하고 내과계는 다시 수많은 세부전문분야로 나뉘어 치료를 받는다. 세부분야별로 높은 정밀성을 지니는 반면 질환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현대에 들어 고령화와 각종 스트레스, 만성질환 등으로 특정 분야로만 접근하기 어려운 복합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세부영역 간의 효율적인 협진 치료와 영역을 초월한 통합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타 지역에 비해 고령 인구가 많은 강원도 지역은 이러한 필요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역할 수행을 위해 출발한 것이 바로 통합내과이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내과부 심광용 교수, 양재원 교수, 박상욱 교수 등이 참여해 통합내과 신설을 주도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통합내과 운영으로 ▲지속적인 복합 질환자 모니터링을 통한
2020.01.0217:49
서울대병원 "중증·희귀난치질환 집중하고 중증환자 치료수준 향상"
김연수 원장 "공공의료정책 확대하고 국가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역할 수행" 서울대병원 김연수 원장은 2일 "2020년 새해 서울대병원은 교육∙연구∙진료∙공공의료 등 각 분야에서 더욱 발전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찬란한 대한민국 의료의 역사를 만들고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대한외래에서 2020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김연수 병원장을 비롯한 여러 교직원이 참석해 새해덕담을 나누었다. 김 원장은 "지난 한해 서울대병원은 대한외래를 성공적으로 개원함으로써 초일류병원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었고 대외적으로도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과 운영 재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새해에는 쿠웨이트 뉴자흐라병원(new Jahra Hospital) 운영사업 또한 본격화돼 가고 있다. 이와 함께 분당병원 지석영의생명연구소 개소 및 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신설,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수탁운영을 시작하는 등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내 의료발전을 이끌며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최고의 교육수련병원으로서 다음세대의 보건
2019.12.3013:55
김안과병원, 망막 안내주사 전용 클린룸 완공
수술실 수준의 헤파필터 여과시스템 및 양압설비 완비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은 망막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안내주사를 위한 클린룸(시술실)을 완공하고 지난 27일 기념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오픈한 클린룸은 망막병원 2층의 기존 안구 내 주사실과 망막검사실 자리를 통합해 헤파필터 여과시스템과 양압설비를 갖춘 2곳의 안구 내 주사실과 부속시설을 갖추고 있다. 헤파필터는 시술실에 재순환되는 공기나 새로 유입되는 공기의 0.3㎛ 크기의 입자까지 99.97% 효율로 제거할 수 있는 장치로 보통 수술실에서 사용된다. 양압(陽壓)장치는 시설 내부의 압력을 인접 구역보다 높게 유지시킴으로써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막아 청결한 공기를 유지함으로써 감염위험을 최소화하는 설비다. 김안과병원은 이번에 수술실 수준의 여과시스템과 양압설비를 갖춘 주사실을 완공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안내주사 시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기공간을 크게 넓혀 환자와 보호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김안과병원은 연간
2019.12.2916:27
불신임안에 이어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구성도 부결 (2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 부결 의협 재적대의원 239명 중 202명 투표, 찬성 62명, 반대 140명으로 부결 최대집 회장 불신임안 부결 재적대의원 239명 중 204명이 투표, 찬성 82표, 반대 122표로 부결
2019.12.1906:40
서울대 의대, 오는 2020년부터 학사·석사연계과정 시작
"학부과정 졸업 후 석사과정이 전일제로 진행돼 교육의 내실과 효율성 높일 수 있어" 서울대 의대는 의학사와 의학석사 과정을 7년 만에 마칠 수 있는 '학사·석사연계과정'을 오는 2020년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학석사연계과정을 마친 석사학위 취득자는 전공의 과정 중 혹은 전공의를 마친 후 박사과정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차세대 국가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은 바이오헬스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의과대학에 진입하는 우수한 인재들을 의사과학자로 양성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서 학위취득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의학사와 보건학석사를 7년 과정으로 연계해 학위를 수여하는 MD-MPH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서울의대의 이 같은 시도가 다른 대학으로 확산될 지 주목된다. 서울대에 따르면 의과대학은 이 같은 내용의 학석사연계과정을 2020년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최근 대학본부의 심의를 통과했다. 4개 학기 이상 등록하고 학업성적이 일정 기준 이상인 학생 중에서 학생 희망과 학과 심사에 따라 24명(의학과 석사정원의 30%)이내에서 학석
2019.12.1717:15
천안 병원서 사망환자 유족들 의사 폭행
진료 중이던 담당의사 컴퓨터 모니터 등으로 상해 입혀...사망원인 설명해도 속수무책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충남 천안시 한 대학병원에서 사망환자 유족 2명이 진료 중이던 의사를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해당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사망환자의 유족들이 진료실에 난입해 진료 중이던 담당의사를 컴퓨터 모니터 등으로 상해를 입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행을 당한 교수는 머리와 얼굴, 손 등을 다쳐 응급처치 후 현재 입원 치료 중이며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 정신과적인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가해자들은 당뇨발, 관상동맥병, 직장 궤양 등 지병으로 지난 8월 25일 사망한 82세 여자 환자의 유족으로 알려졌다. 폭행피해 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던 간호조무사는 “오후 2시 30분 경 진료실에 갑자기 두 사람이 난입해 문을 잠그고 한 사람은 의사를 붙잡고 한 사람은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가해자들은 진료의사 폭행에 더해 현장에서 이를 말리던 다른 환자와 간호조무사까지도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고 병원 측 보안요원들의 출동으로 가까스로 제지됐
2019.12.1618:20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2016년 10월 ‘소아환자 사망사건’ 이후 지정 취소...“전북 지역 응급의료공백 해소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지난 2016년 10월 지정 취소됐던 전북대병원이 3년 만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전북 전주시 갑)은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복지부는 2016년 10월 교통사고 소아환자에 대한 응급처치가 늦어지면서 발생한 ‘소아환자 사망사건’ 이후 전북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취소했다. 이후 2017년 5월 조건부 재지정 조치가 이뤄졌지만 평가지표를 달성하지 못해 2019년 1월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에서 탈락했다. 전북 전주를 지역구로 하는 김광수 의원은 전북대병원의 실질적인 개선을 촉구하며 원광대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신청도 독려해왔다. 김광수 의원은 “전북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되면서 전북도민들의 응급의료공백이 해소될 수 있어 매우 다행”이라며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북대병원은 환자들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의료
2019.12.0706:16
보건의료노조 "건대서울병원은 임대료 6000만원, 건대충주병원은 병동 축소"
"돈벌이 혈안 말고 제대로 된 투자약속 이행으로 지역주민 건강과 환자안전에 만전 기해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는 6일 성명서를 통해 "지역주민 기만하고 환자안전 위협하며 돈벌이에만 혈안돼 있는 건국대학교법인을 규탄한다"며 "유자은 이사장은 병원을 이용한 돈벌이 중단하고 제대로 된 투자약속 이행으로 지역주민 건강과 환자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일 JTBC 뉴스룸을 통해 방송(병원 지하서 6000만원 월세살이…'수상한 약품 도매상')된 건대서울병원의 6000만원 월세 보도를 보고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당장 주변시세보다 20~30배에 달하는 월세로 거래업체는 엄청난 고통을 겪고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은 아찔한 격차에 절망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뉴스에 나온 대로 해당 거래업체에 대한 건대서울병원의 출자지분이 49%로 의약품 도매로 얻는 수익 또한 수십억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면 이는 병원 내부의 거래문제가 아니라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 대한 의약품 오남용과 가격인상에 대한 유인이 된다. 그
"의료기관 개인정보책임보험 가입의무 없음 확인"
"진료 안내 문자는 영리활동 아니라고 해석...다만 홍보나 광고 문자 보내면 개인정보 보호 대상" 대한의원협회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을 통해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으면서 환자들에게 진료 안내 문자 외의 홍보 목적 메시지를 발송하지 않는 의료기관은 개인정보손해배상책임보험(책임보험) 가입 의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의료법상 환자 정보를 내부시스템에서 보관하고 관리하고 있더라도 영리 목적의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책임보험 가입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자메시지를 통한 진료 확인 등 사실 확인이나 통지의 경우는 영리활동으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도 받았다. 다만 의료기관에서 보유한 전화번호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홍보나 광고를 한다면 정보통신망법에 적용되고 개인정보보호 적용 대상이다. 의원협회는 정보통신망법 개정 이후 의료기관이 책임보험 가입 의무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민원을 제기해왔다.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직전 사업연도의 매출액이 5000만원 이상이고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그 개인정보가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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