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센스, 美 유통사와 500억 규모 공급 계약 체결…2조원 시장 정조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에이티센스는 25일 미국 현지 주요 유통사와 자사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에이티패치' 및 심전도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티리포트’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이티센스는 올해 뉴욕, 플로리다, 애리조나주 지역에 강점을 가진 거점 유통사와 협력해 2026년 약 100억 원(약 10만대)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약 500억 원(약 45만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티센스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내 약 2조 원 규모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예정이며, 미국 50개 주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대형 유통사와도 추가 계약을 협의 중이다. 에이티센스는 미국 장기 심장 모니터링 시장에서 70%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아이리듬 테크놀로지(아이리듬)의 지오패치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최대 14일 동안 장기연속 심전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제품은 지오패치와 2025.07.30
뉴로핏, 로슈와 AI 기술 검증 계약...뇌 질환 데이터 공유 본격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뇌 질환 진단·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뉴로핏은 항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로슈와 공동 연구 계약 체결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뉴로핏은 로슈로부터 임상시험에서 생성된 뇌 MRI 데이터를 받아 뇌 영상 분석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뉴로핏은 이미 로슈 측과 상당 수준의 데이터 공유를 진행해왔으며, 협력이 공식화된 만큼 기술 검증과 후속 협력 논의도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으로 의료 현장에서 획득하기 어려운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 및 신뢰성 검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연구 협업을 시작으로 로슈와 추가 기술 개발 및 비즈니스 협력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뉴로핏 빈준길 공동대표이사는 “대규모 의료 데이터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연구 계약을 맺은 것은 고무적”이라며 2025.07.29
메디웨일, 산업부 바이오헬스 R&D사업 주관기관 선정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디웨일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제2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의 바이오산업기술개발 분야 신규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오헬스 연구개발사업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핵심·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전략 과제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다. 메디웨일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조기진단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다. 메디웨일이 주관하는 과제는 ‘개인맞춤형 건성 황반변성 관리를 위한 딥러닝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통합플랫폼 상용화 개발’이다.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을 조기에 진단하고 사전 관리하기 위해 망막촬영기 및 AI 진단보조 시스템, 관찰추적 SW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는 2029년까지 총 57억 원 규모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메디웨일은 플랫폼 2025.07.29
의사국시 실기시험 1450명 지원…지난해 대비 4배가량 증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 국가시험(국시) 실기시험 신청자가 작년 대비 크게 늘며 예년의 절반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감된 제90회 의사 국시 실기시험에 1450명이 접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의정 갈등이 한창 진행되고 있던 상황에서 진행된 제89회 의사 국시 응시자는 382명에 불과했다. 이에 올해 배출된 신규 의사도 269명으로 예년의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번 국시 실기시험 접수 인원이 크게 늘어난 건 상반기에 본과 4학년을 중심으로 복귀한 의대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예비시험에 합격해 국시 응시자격을 얻은 해외 의대 출신도 지난해 55명에서 올해 172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다만 의정 갈등이 있기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응시자는 45% 수준이다. 의정 갈등 이전 국시 응시자는 통상 3200여명에 달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에 의사 국시를 한 차례 추가 실시할 예 2025.07.29
대전협, 1년 5개월 만 '대국민 사과' 배경은?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환자단체와 만난 자리에서 의정 갈등에 대해 전격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그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자리에 있던 환자단체 대표도 놀랄 정도로 갑작스러운 사과였기 때문이다. 29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대전협 대의원들 역시 비대위가 대국민 사과를 할 거란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 다만 대전협 비대위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만남을 앞두고 대전협 지역협의회 회장들과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사과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지역협의회장들과 논의에서 뚜렷한 결론을 내지 않았고, 이후 비대위 집행부만 추가 논의를 이어간 끝에 사과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 안팎에선 대전협의 전격 ‘대국민 사과’에 전공의∙의대생들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박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 2025.07.29
대전협·환자단체 "의정사태 재발 안 돼"…'필수의료 공백 방지법'엔 이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사직 전공의와 환자단체가 1년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과 같은 상황이 추후 재발해선 안 된다는 데 공감하며, 주기적으로 만나 대화를 나누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환연 사무실에서 만나 의정 갈등과 전공의 복귀를 둘러싼 특혜 논란 등에 대해 한 시간가량 대화했다. 양측은 이번 의정갈등과 같은 상황이 또다시 발생해서 안 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다만 그 방법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 환자단체 안기종 대표는 이날 모두 발언에서 “헌법상 집회의 자유가 보장되므로 의사의 집단행동을 금지할 순 없지만, 최소한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과 같은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분야의 공백은 발생하지 않도록 입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국회 앞 1인 시위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이에 대해 대전협 정정일 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브리핑 2025.07.28
[속보] 대전협 "국민들께 사과…사태 장기화 의료계도 책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1년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 갈등에 대해 대해 처음으로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대전협 한성존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환자단체화의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1년 5개월 이상 길어진 의정 갈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불안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사태가 장기화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의료계를 대표하고 이끄는 위치에 있었던 일부 의사들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대한민국의 일원인 젊은 의사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는 앞으로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보다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긴 세월 국민과 의료계 모두 상처 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말아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 2025.07.28
복지부 "8월 졸업 의대생, 중단 없이 수련 이어갈 수 있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내년 8월 졸업 예정인 의과대학 본과 4학년들과 관련해선 수련 과정이 끊기지 않도록 의사국가고시 등의 일정 조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서울 중구에서 열린 수련협의체 1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교육부가 발표한 의대생 복귀 방안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논란이 많았던 본과 3학년은 졸업 시점을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으며, 본과 4학년은 내년 8월에 졸업한다. 이에 대해 김 정책관은 "8월에 졸업하게 되더라도 중단 없이 수련을 연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국시나 인턴 과정 등에 대한 일정을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며 "국시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도 상의해 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인턴 과정의 경우 수련 주체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필요성은 충분히 인정될 수 있겠지만 어떻게 수련을 이어 나갈지에 대해서는 수련협의체에서 논의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정책 2025.07.25
이형훈 차관 "국민 눈높이 맞는 전공의 복귀 방안 마련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의정 갈등 시작 후 1년 5개월 만에 마주 앉았다. 복지부와 대전협 비대위 등 의료계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수련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가졌다. 복지부에서 이형훈 복지부 2차관,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방영식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 의료계에서는 대전협 한성존 비대위원장, 김동건 비대위원, 대한의학회 박중신 부회장, 대한수련병원협의회 김원섭 회장,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유희철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회의체의 정식 멤버가 아닌 이 차관은 회의 시작 후 20여분 뒤 자리를 떴다. 이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의정 갈등 해소 의지를 피력하면서도 전공의 복귀 방안 마련 과정에서 국민 여론을 중시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공의 복귀를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을 고려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차관은 “새 정부의 보건의료 차관으로서 지난해 2월부터 계속돼 온 의정 갈등을 해소 2025.07.25
전의비 "본4 졸업 내년 2월이 바람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의대 본과 4학년 학생들은 2월에 졸업하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전의비는 2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본과 4학년의 졸업 시점은 단순한 학사 일정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본과 4학년이 내년 2월에 졸업해야 의사 국가시험 응시, 전공의 수련과정 등과의 원활한 연계가 가능해져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전의비는 “각 대학마다 실습 인프라와 교육 인력, 요규 일정 운영의 유연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 2월 졸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에는 1~2개월의 보충 기간을 부여해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내년 8월 졸업을 기본 시점으로 삼는 방안은 의학교육의 정상화와 의료시스템의 연속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의비는 또 특혜 시비에 대해 “본과 4학년이 내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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