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교수들도 전공의 안 뽑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일부 과별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신규 전공의를 선발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가 수련병원들에 일괄 사직서 수리를 종용하고, 9월 전공의 모집에 신청할 것을 주문했지만 교수들이 제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나서면서 정부 대책이 무위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은 하반기 모집을 보이콧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준비 중이다. 이번 성명서는 교수 비대위가 아닌 개별과 차원에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사직자(임용포기자 포함)는 520명이며, 하반기 모집에서 423명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 같은 모집 신청 현황과 무관하게 내과를 비롯한 개별과 차원에서는 전공의들을 뽑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자들이 정부의 정책에 항의하다 사직 처리가 된 상황에서 신규 전공의를 받는 건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아산병 2024.07.22
교수들마저 사직할까…전국 의대교수 설문 실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전공의 사직 일괄 처리와 하반기 모집을 통해 전공의 복귀를 꾀하고 있지만, 정작 의과대학 교수들은 사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충남의대 교수 비대위는 최근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을 상대로 ‘병원의 일괄 사직 및 대규모 하반기 모집’에 대한 설문조사에 들어갔다. 비대위는 이번 설문에 대해 “아마도 많은 일선 교수들이 병원장, 재단 등에 대한 정부의 강압 또는 자발적 협조를 통해서 일괄 사직 및 대규모 하반기 모집이 이뤄진 것에 많은 분노를 느끼실 줄 알고 있다”며 “전국 모든 의대 교수들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설문 항목은 병원의 일괄 사직 결정, 사직서 수리 시점, 병원 하반기 모집, 하반기 모집 확정 시 실제 전공의 선발 여부 등에 대한 것은 물론이고 일괄 사직과 대규모 하반기 모집에 대한 책임 소재, 이 같은 결정이 향후 교수와 전공의 관계에 미칠 영향, 하반기 등으 2024.07.22
이준석 “대통령 ‘임기단축 개헌’해야…사람 살리는 의료계, 사직서 들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임기단축을 위한 개헌을 주장하며 그 이유 중 하나로 5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 상황을 들었다. 이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당 대표의 드잡이를 하는 것은 일상이 돼 버렸고, 우리 군의 정예 상륙부대인 해병대는 장교들끼리 겨누는 상황이 됐다. 사람 살리는 데에 몰두해야 할 의료계는 사직서를 들고 머리에 띠를 매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급기야 이제는 중앙지검과 대검이 충돌하는 일도 발생해버렸다”며 “딱 한사람 때문이다. 복잡하게 패스트트랙과 거부권으로 극한대립하며 생산성 없는 정치하지 말고 임기단축 개헌 갑시다”라고 했다. 의료대란을 비롯한 여러가지 국정 난맥이 윤석열 대통령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국회가 임기단축을 위해 개헌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 의원은 국회 입성 전부터 지속적으로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을 비판해왔다. 아직 증원 규모가 공개되기 전인 지난해 10월에는 본지 2024.07.22
루닛, ‘카타르 국가 암 검진’ 프로젝트에 AI 솔루션 공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루닛은 카타르 공중보건부(PHCC)가 주관하는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젝트’에 AI 유방암 검진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카타르 수주는 루닛이 중동 국가 중 최초로 국가 전체 유방암 검진에 AI 기술을 전면 도입한 첫 번째 사례다. 카타르 PHCC는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Screen for Life)’을 통해 45~69세 여성들에게 3년 주기로 유방암 검진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번 공급에 따라 루닛 AI 솔루션은 카타르 국가 유방암 검진 워크플로우에 포함되며, 두 명의 영상 판독 전문의가 각각 유방촬영 영상을 판독하면서 루닛 인사이트 MMG의 분석 결과를 참고할 예정이다. 카타르 PHCC 셰이카 아부 셰이카(Dr. Sheikha Abu Sheikha) 암 조기 발견 프로그램 책임자는 “AI 기술의 도입은 유방암 의심 사례의 신속한 식별과 조기 판독을 가능케 해 진단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 2024.07.22
수평위 구성 놓고 충돌한 정부·전공의…박단 "전공의 비율 50% 이상 돼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정부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에 정부가 지정하는 전문가 위원 몫을 늘리려 하는 것과 관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수평위 전문가 위원을 기존 3인에서 5인으로 늘리는 내용의 ‘전공의법 시형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수평위의 전문적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수평위는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지위 향상을 통해 전공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위원회다. 현재 수평위 위원은 13명이다. 그간 대한의사협회 추천 위원 1명, 대한전공의협의회 추천 위원 2명·대한병원협회 추천 위원 3명·대한의학회 추천 위원 3명, 복지부 장관 지정 전문가 위원 3명, 복지부 당연직 위원 1명 등으로 운영돼 왔다.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의 이번 개정안을 수평위 내에서 정부 입김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반발하고 있다. 기존 수평위 위원 구성도 병원장, 2024.07.22
최재형 전 의원 "의대증원 2000명 불합리, 복지부 장·차관 교체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최재형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에 보건복지부 장·차관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대증원 2000명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5개월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와 대화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전 의원은 17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메디게이트뉴스와 만나 “정부와 의료계 사이에 신뢰가 많이 깨져서 대화의 물꼬를 트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가 의료계의 신뢰를 얻기 위해선 적어도 대화 창구가 되는 책임자 교체 정도는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차관 교체에 대해 “정부 입장에선 ‘잘못한 게 없는데 어떻게 문책성 인사를 하나’라고 할 수 있지만, 지금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한다”며 “문제는 정부가 그럴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점”이라고 했다. 판사, 감사원장을 거쳐 21대 국회에서 활약했던 최재형 전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 최근 사직 전공의들이 정부∙병원을 상대로 제기 2024.07.22
한국알콘, ‘워터표면렌즈 난시용 포트폴리오’ 공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글로벌 안과 전문 기업 알콘은 지난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워터표면렌즈 난시용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는 ‘알콘 토릭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알콘의 워터표면렌즈 난시용 포트폴리오의 완성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난시 시장 현황과 난시 교정의 중요성 등을 공유하는 발표 세션과 신제품 프리시전 원 난시만의 강점을 소개하는 시간 등이 마련됐다. 한국알콘 비젼케어 사업부는 이날 저조한 난시용 콘택트렌즈 처방 현황을 소개하며 난시 교정 개선을 위한 ‘눈물막 안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 시력 교정이 필요한 이들 중 47%는 난시를 갖고 있으나 난시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이어서 회사는 난시를 가진 콘택트렌즈 소비자들을 위해 불편함과 건조감 등을 개선한 프리시전 원 난시를 소개했다. 프리시전 원 나시는 알콘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일일 착용 소프트 콘택트렌즈 프리시전 원의 난시용 2024.07.19
인바디, 제로웹과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사업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가 시니어 디지털 라이프케어 기업 제로웹과 노년층 맞춤형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협력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바디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과 제로웹의 디지털케어 플랫폼 케어벨을 연동해, 노년층 사용자의 체성분 데이터 변화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만성질환 및 영양 관리를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인바디의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은 체수분, 근육량, 체지방률, 위상각 등 체성분의 변화를 비침습적으로 측정하는 장비로, 의료진과 환자가 웹 혹은 앱으로 체수분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케어벨은 홀몸노인의 ADL(Activities of Daily Living)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적용해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관제 및 대응하는 케어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일어나지 못하는 등 활동의 변화가 발생할 시 즉각 대응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양사는 2024.07.19
서울의대 비대위 "의사수 추계 연구 '표준 데이터셋' 공개 배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가 의사수 추계 연구를 위한 표준데이터셋을 19일 공개했다. 비대위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적정 의사 수 추계를 위해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 시나리오를 반영한 필요 의사수 추계 연구 출판 논문 공모’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과 환자들이 원하는 개선된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모습’ 원고를 시민 공모 형태로 모집했으며, 5월 14일 시민공청회에서 수상작을 발표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아 ‘의료개혁 국민이 말하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비대위는 이후 유관 학회와 연구자에게 연구에 필요한 변수를 묻고 이를 취합해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청, 교육부 등 정부기관에 요청했으며, 최근 이 자료를 모두 회신받아 표준데이터셋으로 정리했다. 이 데이터셋은 연구를 희망하는 연구자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서울의대 비대위 홈페이지에서 개인 정보를 입력 후 다운로드가 가능하 2024.07.19
[단독] 응급실 파행 또…단국대병원 응급실 ‘비상운영’ 돌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단국대병원 응급실이 20일(내일)부터 비상운영 체제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에 이어 단국대병원까지 응급실이 파행을 겪으면서 충남 지역 응급의료체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순천향대천안병원과 단국대병원 응급실은 모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충남 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다. 19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단국대병원 응급실은 응급의학과 교수 1명이 과로로 인한 병가에 들어가면서 진료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병원 측은 긴급히 응급의학과 전문의 구인에 나서는 한편, 병원내 타과 전문의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향후 2주간 응급실을 비상운영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병원 측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야간 근무를 하고, 타과 전문의들이 주간 근무를 맡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했다. 단국대병원 응급실은 지난 2011년 충남 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2016년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충남 지역 응급의료체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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