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도 의대생 휴학 승인 촉구…"의대교육 현장 혼란 가중"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여당 측도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22일 여야의정 협의체 전제 조건으로 학생들의 휴학 승인을 내건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교육부가 현재 의대 1학기 휴학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 휴학 승인을 못해서 의대는 학사 일정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고 하고, 의대 교육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헌법 정신이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 학사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1학기 휴학 승인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복지부도 교육부에 이런 의견을 전달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알겠다”고 짧게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역시 “협의체 참여하겠다고 한 단체 2곳이 협의체 발족 전에 의대생 휴학 승인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복지부의 입장을 물었다. 조 장관은 “ 2024.10.23
조규홍 "의료대란, 여야의정 협의체 통해 해결할 것"…野 "야당 입장 점검해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료대란 상황과 관련한 대통령의 사과와 복지부 장∙차관의 사퇴를 요구한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전 의원은 “신뢰 회복 없인 백약이 무효다. 전문가들은 올 가을, 겨울 의료현장의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한다. 세간에서 의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윤석열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며 “이제 더 이상 시간이 없다”고 했다. 이어 “국무위원은 대통령을 바른 길로 가도록 보좌해야 한다. 현 사태 해결을 위해 대통령에게 퇴로 명분을 만들어 주는 것도 국무위원의 역할”이라며 “의정간 신뢰 회복 물꼬를 트기 위해 대통령에게 사과 필요성을 진언 드리길 바란다. 그리고 스스로 용퇴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의료개혁은 일부 의사단체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협의체에서 잘 논 2024.10.23
상급종합병원 '7조' 흑자에도 인력난…"고유목적금 필수 인력 충원에 쓰여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학병원들의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이 필수의료 인력 충원에 쓰일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상급종합병원들이 지난 6년간 7조원에 달하는 흑자의 대부분을 고유목적사업준비금으로 쌓아놓고 토지 구매, 건물 신축 등에만 활용하면서 정작 필수의료 인력 충원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23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병원들이 건강보험 수가가 낮아서 돈이 없어서 의사 채용을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병원들이 돈을 얼마 벌어서 어디 썼는지 조사를 했다”며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상급종합병원들이 7조원 흑자를 기록했다는 자료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병원들은 7조 흑자 중 90%를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이란 형태로 저축했고, 그 누적액에서 5.5조를 가져다가 남은 흑자와 합쳐서 5조7000억원을 6년간 썼다”며 “어디 썼나 봤더니 땅 사고, 건물 짓고, 장비 사는 데 썼다”고 했다. 이어 “21년에서 22년 2024.10.23
다모아치과 다산점•호평점, 탑티어치과 등 알고케어 도입
맞춤 영양 관리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다모아치과 다산점, 호평점, 탑티어치과에서 맞춤 영양 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앳 워크(Algocare at Work)'를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병원은 임직원의 건강 증진과 의료진의 체계적인 영양 관리를 위해 알고케어의 AI 기반 맞춤형 영양 관리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알고케어는 B2B 시장에서 다양한 업장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알고케어 앳 워크 도입 소식은 병원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며 이번 다모아치과와 탑티어치과 병원의 서비스 도입은 그중 하나다. 병원에서는 환자뿐만 아니라 임직원 개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 알고케어는 219개의 건강 요소(성별, 나이, 신체 조건, 생활 습관, 가족력, 질환 등)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영양 성분 용량을 산출하는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알고리즘은 알고케어 연구소의 의사, 약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3000여 편의 의학 논문과 5만5000여 2024.10.23
野 진성준 정책위의장 "여야의정 협의체 불참에 무게…전공의 없인 의미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여야의정 협의체 불참 의사를 밝혔다.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 참여 선언으로 ‘청신호’가 켜지는 듯했던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여부가 다시 불투명해지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22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협의체 참여를 선언한 단체들은 의료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볼 수 없고, 전공의나 의대생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단체도 아니다”라며 현시점에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전공의를 대표하는 단체(대한전공의협의회)가 들어오면 제일 좋고, 그게 아니라면 전공의들을 설득할 수 있을 만한 권위를 가지고 있는 단체라도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의료대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복귀가 필수적인데 당사자들을 제외한 채 꾸려지는 협상 테이블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대전협 등이 불참하더라도 협의체를 출범시키겠다는 여당의 입장과 배치되는 대목이다. 진 2024.10.22
[단독] 협의체 출범 또 물건너 가나…의대생 휴학 승인 놓고 이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 휴학 승인 여부를 놓고 의료계와 여당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의료계 측은 휴학 승인이 선결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당은 협의체 출범에 전제 조건을 걸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22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선언하며 내건 전제 조건과 관련해 여당은 우선 협의체를 출범시킨 후 신속하게 논의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의학회∙KAMC는 이날 발표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입장문에서 ▲협의체 발족 전 대학의 자율적 의사에 따른 의대생 휴학 승인 ▲2025년 및 2026년 의대정원 논의와 의사수 추계기구 입법화 구체적 로드맵 설정 ▲의대생 교육, 전공의 수련 내실화 위한 국가 정책 수립과 지원 보장 ▲의평원의 독립성∙자율성 보장 ▲의료개혁특별위원회 개편 등 5개 2024.10.22
한동훈 "의학회·KAMC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환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 여야의정 협의체 결정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교육부의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무력화 시도 우려에 대해서는 의평원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여야의정 협의체가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랫동안 국민들께 불편 드려온 의료상황을 해결할 출발점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좋은 의료진 양성을 위해 의대 학사운영과 의평원의 자율성이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는 의료계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국민의 건강만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의료계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우리 국민의힘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협의체 불참을 선언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아직 공식 입 2024.10.22
[단독] 尹대통령도 여야의정 협의체 공감…2025년 정원 얘긴 없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와 면담에서 여야의정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2025년 정원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여당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협의체에 불참하더라도 전공의, 의대생들의 의견을 담을 수 있는 다른 단체나 개인 등을 참여시켜 협의체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22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한 대표는 전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가진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위해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이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양측은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선 이견이 있었지만, 장기화한 의정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의정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의 가장 큰 걸림돌인 ‘2025년 의대정원’ 문제 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이 이뤄지지 않 2024.10.22
'휴학 자유' 외친 서울의대생들 "의사 공장에서 공부 강제 명령 받아"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사 공장이 돼 버린 의대의 부품으로, 나라의 의사 양성을 위해 공부만 할 것을 명령받고 있습니다.” 서울의대 학생 100여 명은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앞에서 시위를 열고 정부의 보복성 감사 중단, 휴학 권리 보장, 의평원 무력화 시도 철회를 주장했다. 서울의대가 지난달 30일 학생들의 1학기 휴학을 승인한 것과 관련, 교육부가 대학을 상대로 고강도 감사에 착수하자 학생들이 직접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들은 15분의 침묵시위 후 ‘개인정보 훔쳐 가는 강압 감사, 규탄한다’ ‘폭력적인 강압 감사, 학생인권 보장하라’ ‘의학교육 후퇴하는 의평원 무력화 웬 말이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후 자유 발언에 나선 서울의대 김민호 학생회장은 "개별 학생들의 자유 의지에 따른 휴학을 '무작정 휴학'한다고 단정 짓고, 정부가 멋대로 학생 개개인의 결정을 정당하지 않다고 규정하며, 심지어는 의무교육이 아닌 대학교육을 강제로 시키겠다는 발언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2024.10.21
카카오헬스케어, 한국당원병환우회와 업무협약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카카오헬스케어는 한국당원병환우회와 지난 19일 판교 테크원빌딩에서 당원병 환우 질환 관리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와 한국당원병환우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당원병 환우들의 질환 관리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AI, 디지털, 모바일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당원병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 당원병은 선천적으로 혈당을 만드는 효소가 생성되지 않아 몸 속 혈당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해 저혈당이 발생하는 유전성 희귀질환이다. 식사, 옥수수전분 등을 적절한 시간에 올바르게 섭취하지 못하면 저혈당 쇼크, 간 손상, 신장질환 등으로 이어지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에는 약 200여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철저한 혈당 및 식단 관리를 통해서만 적절한 혈당 수치를 유지할 수 있다. 카카 2024.10.21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