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인턴 수련기간 단축, 고민스럽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인턴 수련기간 단축 문제에 대해 “고민스럽다”는 입장을 내놨다. 복지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21일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수련협의체 4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인턴 수련기간 단축 건의는)오늘 처음 나온 얘기라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료계는 이날 회의에서 복지부 측에 인턴 수련기간 단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레지던트 1년차 정원 문제 등으로 이번 모집에서 인턴 지원율이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 5월 전공의 모집에서는 의료계의 의견을 수용해 인턴 수련기간 3개월 단축을 결정한 바 있다 김 정책관은 인턴 수련기간 단축 문제에 대해 언제까지 결론을 낼지에 대한 질의에도 “답변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병원들의 모집 마감 일정도 복지부가 연장하라 마라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병원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김 정책관은 기입대자 2025.08.21
이형훈 차관 "수련환경·수련 질 중심 논의…수련 체계 탈바꿈 시켜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이 “향후 수련협의체에서는 전공의 복귀 이후 수련환경과 수련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수련협의체 4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공의들의 복귀는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새로운 의료 환경에 맞는 수련 체계를 다시 세우는 과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인턴 수련기간 단축, 기입대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 문제 등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복지부에서는 선을 그은 것이다. 이 차관은 “병원별, 지역별, 과목별로 처한 현실이 다르기에 수련시간 단축, 국가 책임 강화 등 여러 측면에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건 수련환경을 둘러싼 여러 당사자 간 신뢰 회복”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필수의료 현장에서 의료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환자 진료에 전념할 수 있게 지역∙ 2025.08.21
인턴 수련기간 단축될까? 수련협의체 '테이블' 오른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계가 저조한 인턴 지원율을 반등시키기 위해 인턴 수련기간 단축을 요구할 방침이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련협의체에 참가하는 의료계 단체들은 이날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리는 수련협의체 4차 회의에서 인턴 수련기간 단축을 건의할 예정이다. 당초 수련협의체는 하반기 모집 및 수련연속성 문제에 대한 논의는 지난 3차 회의에서 마무리짓고, 4차 회의부터는 수련환경 개선 문제에 집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전공의 모집에서 인턴 지원율이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의료게 내부에서 수련기간 단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비 인턴들이 이번 모집에서 지원을 꺼리는 이유로는 내년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 불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꼽힌다. 한 의료계 단체 관계자는 “수련기간 단축이 없으면 이번에 복귀하는 인턴들은 내년 가을 레지던트 모집에서 상대적으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 내년 3월 모집에서 인기과 위주로 정원이 다 차버린 상태 2025.08.21
전공의 수련 '뉴노멀'…입원전담전문의는 선택 아닌 필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를 앞두고 수련환경 개선과 교육의 질 제고가 주요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활성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공의 수련시간 단축으로 인한 공백을 메우고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입원전담전문의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대한입원의학회의가 공동 주최한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입원의학의 역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수련병원의 전공의 의존도를 줄이려면 입원전담전문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입원전담전문의가 단순한 대체 인력이 아니라 전공의의 교육자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입원전담전문의 통해 밀도 높고 통합적인 교육 가능 대한내과학회 김대중 수련이사는 “수련시간이 주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3년만에 내과 전공의를 제대로 길러내려면 더욱 밀도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 2025.08.21
모집 마감 전 마지막 수련협의체 회의, 어떤 대화 오갈까?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병원별 전공의 하반기 모집이 속속 마감되고 있는 가운데, 수련협의체 4차 회의가 21일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오후 서울역 T타워에서 수련협의체 4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공의 하반기 모집 마감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회의로, 다음 회의는 2주 뒤다. 의료계 측은 이번 회의에서 기입대 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수련 연속성 보장 문제를 테이블 위에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선 세 차례의 회의를 통해 정부와 의료계는 사직 전공의의 기존 병원∙과목 복귀 시 사후 정원 보장, 복귀 전공의 전문의 취득 시까지 입영 연기 등에 합의했다. 하지만 기입대 전공의 문제를 놓고선 평행선을 달렸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기입대 전공의도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해왔다. 실제 복귀는 제대 후가 되더라도 사전에 정원을 보장해주자는 취지다. 대전협 외에 수련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도 기입대 2025.08.21
의대협 “더블링 문제 해결해야”…정부에 협의체 구성 촉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가 24·25학번 더블링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전국의대학부모연합(전의학연)이 25개 의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대학이 24·25학번의 통합 수업을 진행 중이며, 일부 대학은 졸업 시점까지도 분반 없이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24·25학번의 교육 질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대협은 19일 메디게이트뉴스에 “(24·25학번의) 커리큘럼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화될 것”이라며 “이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으로, 학생들과 정부·국회가 약속한 의대 학사 정상화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복귀는 끝이 아니라 학사 정상화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정부는 교육 현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조만간 의대생 위원 등을 2025.08.20
딥노이드, 생성형 AI ‘M4CXR’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딥노이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성형 AI 의료기기 ‘M4CXR’에 대한 디지털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강북삼성병원과 보라매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후향적·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M4CXR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9월 임상시험에 착수하고 가까운 시일 내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제도를 활용해 비급여로 임상 현장에 진입하고, 향후 의료보험 급여 등재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M4CXR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41종의 병변을 판독해 수초 만에 판독소견서 초안을 작성한다. 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과 대응되는 1000만 건 이상의 판독소견서 데이터를 학습해 구현된 기술로, 특히 응급상황에서 의료진이 즉시 예비 판독 결과를 받을 수 있어 중요한 임상 결정과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영상의학과 2025.08.19
루닛 "견고한 성장세 유지…2027년 손익분기점 달성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루닛이 최근 불거진 적자 논란과 관련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루닛은 19일 공식 블로그에 상반기 실적과 관련한 일각의 부정적 시선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루닛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370억 7700만원)이 전년 대비 113%가량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419억원)도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루닛은 이에 대해 “2025년 상반기 매출 370억 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5%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구체적 성과”라며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92%에 달하며, 당사가 염원했던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서의 본격적인 사업화가 가시적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는 영업손실 확대만을 강조했지만, 실제 지표를 살펴보면 핵심은 영업손실률이 크게 개선됐다”며 “2024년 상반기 대비, 2025년 상반기 영업손실률은 2025.08.19
7년째 '동결' 공보의 진료장려금…지자체들 월 10만원 인상 '난색'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공중보건의사(공보의)들의 진료장려금 인상 요구가 지자체들의 반대에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장려금은 기본 월급 외에 지자체가 공보의들에게 별도로 지급하는 수당인데 지난 2018년 이후 7년째 동결 상태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지자체들이 의료 공백을 얘기하며 줄어드는 공보의에 대한 대책을 원하면서도 7년째 90만원으로 동결돼 있는 진료장려금의 월 10만원 인상조차 압도적 반대로 무산시킨 건 위선”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는 최근 대공협의 인상 요구 등을 수용해 지자체에 의견 조회를 진행했으나, 대부분의 지자체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공협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물가상승률이 14.8%에 달하고, 공무원 임금상승률도 11.7% 상승한 만큼 진료장려금도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공보의 수의 지속적 감소로 1인당 업무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 2025.08.19
사직 전공의들, 한성존호 재신임…"3대 요구안 현실화 지속 노력"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한성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재신임이 결정됐다. 대전협은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 상정된 대전협 비대위 활동 인준 및 재신임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사직 전공의들이 한성존호(號)에 재차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번 총회에는 전체 177단위 중 103단위가 참석했고, 95단위(92.2%)가 비대위 재신임에 찬성했다. 반대는 2단위, 기권은 6단위였다. 현 비대위는 지난 6월 취임 후 총회를 열어 새로운 3대 요구안을 확정 지었고, 정부 국회 의료계 환자단체 등을 가리지 않고 대화를 이어왔다. 전공의 하반기 모집을 앞두고는 수련협의체 회의를 통해 사후 정원, 복귀 시 입영 연기 등을 보장받았다. 환자단체와 간담회에서 의정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군입대 전공의의 수련 연속성을 보장받지 못한 것 등을 놓고선 의료계 내부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으며 대표성을 공고히 하게 됐다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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