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깜깜이' 간호법, 환자 안전 위협…현장 간호사들조차 우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6월 시행을 앞둔 간호법에 대해 “환자 안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18일 지적했다. 진료지원 인력(PA)의 자격 요건, 교육 주체, 법적 책임 소재, 구체적인 업무 범위 등이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간호법은 중대한 사회적 전환임에도 사회적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됐다”며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했던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2000명을 내지른 윤석열과 다른 게 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먼저 간호법이 전문 간호사 외에 새로 도입된 개념인 ‘전담 간호사’에게도 진료지원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한 점을 문제 삼았다. 전문 간호사의 경우 3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간호사가 2년 이사의 교육 과정 이수, 전문 간호사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반면, 전담 간호사는 최근 간협이 국회 토론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교육 시간이 400시간에 불과하 2025.04.18
尹정부 '의대증원 설계' 안상훈, 한동훈 캠프 정책 총괄한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윤석열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 설계자로 알려진 안상훈 의원이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최근 한 후보 캠프에 합류에 정책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스웨덴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복지∙연금 전문가다.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의 첫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으며, 2023년 11월 퇴임하며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이듬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입당해 비례 16번을 받았다. 국회 입성에 성공한 후 현재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의료계에선 대통령실 근무 당시 의대증원의 밑그림을 그렸던 ‘원흉’으로 지목된다. 실제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취임을 앞두고 총선에서 반드시 떨어뜨려야 할 후보로 김윤 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안 의원을 꼽기도 했다. 안 의 2025.04.18
홍준표 "의대 단계적 증원했어야…수가∙의료분쟁 조정도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의료대란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필수의료 위기와 관련해 “사람 출산 비용이 개 출산 비용만도 못 하다”며 수가 인상 필요성도 제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선 캠프에서 사회 부문 ‘선진대국 국가 대개혁 100+1’발표회를 열고 “의료대란을 해결하고, 의료개혁을 통해 의료를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에 대해선 “이공계 인재 유출 우려로 반대해 왔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파격적으로 2000명을 늘리면 이공계가 형해화될 우려가 있다. 모든 이공계 인재들이 다 의대로 가면 이공계 발전에 큰 문제가 생긴다”며 “옛날에는 수능 수석 합격자들이 간 곳이 서울대 물리학과다. 지금은 전부 의대로 집중되니 나라의 미래가 암담하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2000명 증원에 반대했다. 의사 수가 정말 모자라면 의협과 의논해서 단계적 증원을 하는 게 맞다”며 “한 2025.04.18
의대생 90% 이상, 공보의·군의관 '24개월'로 줄면 간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대생 10명 중 9명은 복무 기간이 24개월로 단축될 경우 공중보건의사(공보의)·군의관으로 복무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보의 복무 기간은 37~38개월이다. 의대생들 사이에선 의정 갈등 전부터 복무 기간이 18개월(육군 기준)로 짧은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추세가 늘고 있었다. 의정 갈등 이후에는 이같은 경향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공보의, 군의관 제도 존속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대공협)는 17일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연구 용역으로 의대생 2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결과, 복무기간이 24개월로 단축될 경우 공보의 복무 희망률은 94.7%, 군의관 복무 희망률은 92.2%에 달했다. 사실상 복무기간 단축이 공보의, 군의관 지원율을 끌어올릴 확실한 방법임이 확인된 셈이다. 실제 공보의 복무 희망률은 현행 37~38개월에서 36개월로 단축시 62.9%에서 24개 2025.04.17
케어닥, 방문요양센터 4곳 A등급 획득…전문성 입증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은 케어닥 방문요양센터 주요 직영점 4곳이 ‘2024년 재가급여 장기요양기관 정기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내 장기요양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3년 주기로 장기요양기관 대상 정기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기관 운영, 환경 및 안전, 수급자 권리 보장, 급여 제공 과정 및 결과 등 5개 항목 34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한다. 2024년 평가는 재가급여 기관 중 총 903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케어닥 방문요양센터는 이번 평가를 통해 주요 직영점 4곳에서 상위 20% 기관에 해당하는 최우수(A) 등급을 획득하며 시니어 케어 분야의 전문 역량을 제도적으로 인정받았다. A등급을 획득한 지점은 관악점, 송파점, 인천점, 부산점 등이다. 특히 이번 평가는 케어닥이 돌봄, 간병, 주거 전반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서비스 운영에 균형 있게 접목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송파점과 부산 2025.04.17
클래시스, ‘페길화 빌리루빈’ 적용 비침습 스킨부스터 협약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클래시스가 바이오 벤처기업 빌릭스와 함께 ‘페길화 빌리루빈’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비침습 스킨부스터 제품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클래시스는 항산화 및 항염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페길화 빌리루빈’을 핵심 성분으로 적용, 차별화된 고기능성 스킨부스터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빌리루빈은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지닌 성분이지만, 물에 잘 녹지 않는 특성으로 인해 제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 빌릭스는 빌리루빈을 폴리에틸렌 글라이콜(PEG)과 결합해 수용성을 높인 나노입자 형태의 '브릭쉴드’를 개발, 이를 클래시스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 측은 세계 최초로 합성 빌리루빈 기반 원료 적용은 집속초음파(HIFU), 모노폴라 RF(MRF), 마이크로니들 RF(MNRF), 레이저(Laser) 등의 기존 플랫폼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2025.04.17
안철수도 이국종에 러브콜…"이과생이 좌절 끝내겠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도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안 후보는 17일 페이스북에 “이국종 병원장의 좌절은 곧 한국 의료, 나아가 대한민국의 좌절”이라며 “이과생 안철수가 좌절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 병원장의 최근 강연 내용과 관련 “한때 우리당 비대위원장 후보로까지 거론될 만큼 영향력이 컸던 그가, ‘한국을 떠나라’라고 말할 정도로 절망했다니 참담하다”고 했다. 이어 “이국종 교수 덕분에 전국 권역별로 17개의 중증외상센터가 생기고, 닥터헬기 시스템이 생겼다. 그러나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지금, 그는 ‘달라진 것이 없고, 함께 일하던 교수는 과로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생명을 살리겠다는 자부심 하나로 버텨온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들은 과로와 소송에 시달리며, 점점 더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며 “그런데도 현 정부는 의료 현장에 대한 이해와 소통 없이 무리한 의대정원 확대를 밀어붙였다”고 2025.04.17
박단, 20일 의협 집회서 연단 오른다…의대생 대표 등과 연대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 이선우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 비상대책위원장이20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최하는 집회에서 연단에 오른다. 의협은 오는 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연다. 의협 주최 대규모 집회는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여 만이다. 전공의, 의대생들의 지지 속에 의협 회장에 당선된 김택우 회장 체제에서 진행하는 첫 집회기도 하다. 특히 이번 집회에선 전공의, 의대생을 대표하는 박단, 이선우 위원장이 모두 연단에 올라 발언할 것으로 전해져, 발언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두 위원장은 연대사 형태로 각각 3~4분 가량 발언할 예정이다. 박단 위원장은 지난해 있었던 의협 주최 집회에는 임현택 당시 의협 회장과의 갈등 속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전공의들과 보조를 맞추던 의대협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당시 집회는 개별 의대나 개별 병원 전공의협의회 차원에서 참여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이 2025.04.17
이국종에 공감 전한 이주영 "잘 모르는 사람이 정책 만들어 현장 망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16일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군의관 후보생 대상 강연 내용에 대해 “너무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작년 1월까지 대학병원 소아응급실에서 일한 의사 출신이다. 이 의원은 이날 대선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에 출연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 병원장의 발언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 의원은 “워딩(표현)이 세서 그렇지 내가 2024년 1월까지 매일 했던 얘기라 내용적으로 많이 공감했다”며 “이 병원장 발언의 핵심은 결국 잘 모르는 사람이 아는 척하고 상상으로 정책을 만드니 현장이 안 돌아간다는 것이다. 실망을 많이 해서 워딩이 세서 그렇지 취지에는 너무 공감한다”고 했다. 이 병원장이 한 것으로 전해진 ‘전공의 짜내서 벽에 통유리 바르고 에스컬레이터 만드는 대병(대학병원)이 돈 달라고 하니 일반인들이 수가 올리라고 하면 개소리 취급하는 것 아니냐’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대형병원들이 환자만족도 조사에 연연 2025.04.17
박단, "학생 우선 복귀" 촉구한 의협 부회장 저격…세대 갈등 격화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대생들의 복귀를 호소한 황규석 대한의사협회(의협) 부회장을 강하게 들이받았다. 20일 집회를 앞두고 의협 내부 세대 갈등이 한층 더 격화하는 모습이다. 박 위원장은 17일 페이스북에 황 부회장이 ‘이제 정부와 협상해 안을 만드는 건 선배들 책임이고, 의대생은 학교로 돌아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로 인터뷰한 기사를 공유하며 “선배의 몫이라 말하지만 정치권만 기웃거릴 뿐 내내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자”라며 “내게 오만이라 했던가”라고 했다. 황 부회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여기서 더 버틸 겨우 24, 25, 26학번이 동시에 교육받아야 하는 ‘트리플링’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투쟁은 선배 의사들에게 맡기고 의대생들은 차기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복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의대생에게 의견을 따르라고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황 부회장이 의대생들의 복귀를 촉 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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