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원 없는 서울의대 교수들도 내년 정원 감축 요청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서울대 총장과 의대 학장에게 2025년 의대 정시 모집인원을 감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울의대는 증원된 의대에 포함돼 있지 않다. 하지만 서울의대 학생들도 휴학에 동참했기 때문에 내년에 신입생이 들어올 경우 예과 1학년은 인원이 2배가 돼 정상적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게 교수들의 주장이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12일 교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68.1%가 ‘현재의 여건상 정원의 감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43.5%는 내년에 신입생을 선발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고, 24.6%는 정원의 10~20%만 선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비대위는 서울대 유홍림 총장과 서울의대 김정은 학장에게 ▲2025학년도 의대 정시 모집 정원의 교육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 ▲정시 응시자 및 수시·정시 합격자에 정상적 교육 제공 어려움 고지 등을 요청했다. 비대위는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의 교육적 책무와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학생들 2024.12.12
[단독] 고려의대 교수 93% "내년 의대모집 중지하거나 축소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들 상당수가 2025년 신입생 모집을 중지하거나 축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의대 입학정원은 106명으로 2024년 대비 증원되진 않았다. 12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고대의대 교수 비대위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과 관련해 설문을 진행했다. 설문 결과, 2025년 고대의대 신입생 모집에 대해 응답자의 52%가 모집을 중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모집을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116명(41%)으로 뒤를 이었고, 모집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18명(7%)에 그쳤다. 내년 고대의대 신입생 모집과 관련해 고대의료원 교수 이름으로 성명서를 내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7%(272명)가 찬성했다. 성명서에는 ▲내란 수괴 탄핵 및 의료정책 원점 재검토 ▲정책 추진 책임자 처벌 ▲대학에 신입생 선발 자율권 부여 ▲2025년 의대 신입생 축소 선발 ▲예과 1학년, 신입생 교육 여건 수립위한 TF 2024.12.12
안철수 이어 한지아도…"탄핵 표결 참여해 바로잡을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탄핵 표결에 참여하겠다며 사실상 찬성의 뜻을 밝혔다. 여당 소속 의사 출신 의원 4명 중 탄핵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안철수 의원에 이어 한지아 의원이 두 번째다. 서명옥·인요한 의원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우리 선택이 국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빠르게 인정하고 신속하게 교정해야 한다. 그것만이 다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의 거취는 본인이 선택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고, 국민의 선택에 우리 당도 따라야 한다”며 “이번주 토요일(14일) 표결에 반드시 참여해서 바로잡겠다”고 했다. 한 의원은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난 3일 계엄해제 표결에 참여한 여당 의원 18명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지난 7일에는 당론에 따라 탄핵 표결에 불참했다. 이후 1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 상설 특검에는 찬성표를, 내란범죄혐의 2024.12.12
복지부 "전공의 정원 미만으로 뽑을 시 사전 보고하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일선 수련병원들에 전공의를 정원 미만으로 선발할 경우 사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일부 병원 교수들이 사직 전공의들을 위해 최근 전공의 모집에 지원한 이들을 선발하지 말아야 한다는 움직임을 보이자 압박에 나선 것이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복지부는 각 수련병원들에 ‘전공의 모집 운영 철저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복지부는 해당 공문에서 “일부 병원이 전공의 모집 지원자에게 지원 철회를 요구하거나, 지원이 불가하다고 안내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며 “이는 전공의의 지원 의사를 위축시키고 전공의 수련 체계 및 수련병원 운영 전반에 차질을 줄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에 복지부는 부당한 사유로 불합격하는 사례가 없도록 모집 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지원자의 출신 대학, 지원자가 과거 수련받았던 병원의 소재 등에 관계없이 모든 지원자에게 균등한 선발 기회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병원들에는 응시자 정보가 대 2024.12.12
김택우 후보 "조규홍·박민수, 내란 공모로 구속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기호 1번 김택우 후보가 12일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내란죄 공모 혐의 등으로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의대정원 증원 정책 추진 과정에서 보건복지부 장·차관은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는 단순히 사법조치 차원을 넘어선 것으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9월 국회 답변 시 의료 사태 해결 플랜 B, C로 언급했다”며 “복지부 장관 역시 이미 플랜 B가 있다고 공언했고, 이번 계엄 사태 후 발표한 포고령을 통해 전공의를 ‘처단’ 대상으로 규정한 것을 보면 플랜 B의 구체적 실체가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 사태를 종합해 봤을 때, 복지부 장·차관은 사전에 비상계엄과 관련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고, 단순히 인지 수준을 넘어 적극적으로 공모한 정황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복지부 장관 2024.12.12
에이아이메딕, 심혈관 위험평가 '하트메디플러스' 임상 진료 시작
에이아이메딕이 자사의 심혈관 위험평가 소프트웨어 하트메디플러스(HeartMedi+)에 대해 지난 6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혁신의료기술 사용 신고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임상 적용을 승인받은 병원은 총 7곳으로 ▲고려대 안암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조선대병원 ▲여수제일병원 ▲부산좋은강안병원 ▲에스포항병원이다. 하트메디플러스(HeartMedi+)는 기존의 관상 동맥 협착 정도를 진단하는데 사용했던 침습적 FFR측정술(혈류분획예비력 측정술) 대신 CT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써 비침습적 방식으로 진단하는 인공지능 기반 혁신의료기술이다. 에이아이메딕 관계자는 "이번 혁신의료기술 사용 신고 획득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관상 동맥 협착의 위험 정도를 비침습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이 임상 진료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트메디플러스(HeartMedi+)는 침습적 방식의 FFR 측정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과 2024.12.12
카카오벤처스 패밀리 7곳, 'CES 2025' 참여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패밀리(피투자사) 7곳이 1월 7~10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CES는 기업들이 자사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다. '뛰어들어라(Dive In)'를 주제로 열리는 CES 2025에는 ▲레티널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에이슬립 ▲오믈렛 ▲위플로 ▲코클 ▲프리베노틱스가 혁신 서비스와 제품을 내놓는다. 이 중 에이슬립(디지털 건강과 인공지능 부문), 위플로(드론 부문), 프리베노틱스(인간안보 부문)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참여 패밀리들은 세계 무대에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이며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4.12.12
[단독] 서울의대 교수들 78% "사직 전공의 자리 남겨둬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난 9일 전공의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 중 지원자를 평소처럼 선발해야 한다는 교수들은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8%의 교수들은 사직 전공의(레지던트·인턴)들의 자리를 남겨 놓고 일부만 선발하거나, 아예 선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11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2025년 전공의 모집’과 관련해 교수들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교수 378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레지던트 지원자와 관련 ‘예년과 같이 심사해 선발해야 한다’는 응답은 21.2%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대신 ‘복귀 가능한 사직 인원을 제외하고 일부만 선발한다’는 응답 비율이 50.3%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지원자가 있더라도 선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이 27.8%였다. 인턴 지원자와 관련해서도 ‘복귀 가능한 사직 인원 제외하고 일부만 선발’이 50.8% 가장 높았고, 이어서 ‘지원자가 2024.12.11
개혁신당 "2025년 의대 정시모집 감축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개혁신당이 2025년도 의대 정시모집 감축을 즉시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개혁신당 이주영 정책위의장, 천하람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2025년도 전공의 모집이 마감됐다. 공개된 지원율은 6.3%다. 윤석열 정부와 보건복지부가 1년 내내 희망회로 돌려 온 장밋빛 의료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필수의료 패키지로 포장된 공산주의 의료를 밀어붙이는 것은 준비되지 않은 나쁜 민영화를 위한 미필적 고의”라며 “제대로 된 수련과 전문의에 대한 정당한 대우 없이 대한민국에 더 이상 양질의 의료는 존재하지 못한다”고 했다. 전공의 지원자가 사라져 전문의 배출이 불가능해지는 등 의료붕괴 상황이 심각한 만큼, 의대 정시모집 인원을 줄여 전공의, 의대생이 돌아올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공의 지원율 저조…계엄·탄핵 정국에도 의료개악은 그대로 진행중 이 의장은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내각이 우왕좌왕하는 동안 많은 일들이 2024.12.10
메디띵스, 중기부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대상 수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띵스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는 전국 창업보육센터, 1인 창조∙중장년센터, 메이커스 페이스 등이 통합해 경진하는 대회다. 전국 500여 개 스타트업 중 유망 기업을 선별해 3개월 동안 보육 후에 수상팀을 선정한다. 메디띵스는 근적외선 기술을 이용한 웨어러블 방광 모니터링 기기 ‘메디라이트’로 대상 수상에 영예를 안았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인터베스트, 디티엔인베스트먼트, 휴온스메디텍,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도 성공했다. 메디띵스는 지난 2월 1차 탐색임상연구를 완료했으며, 올해 안으로 식약처에 임상시험승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위한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메디띵스 김아람 대표는 “미국 신경인성방광 최고 의료기관인 미시건 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에서 IRB 승인을 획득했고, 곧 첫 환자 202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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