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대병원에도 '전공의 노조' 설립…"찻잔 속 태풍 아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노동조합이 지난 1일 출범을 알린 가운데, 서울대병원 등 다수의 수련병원에서 노조 지부가 설립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 그동안 번번이 무산됐던 전공의 노조 활성화 움직임이 이번만큼은 '찻잔 속 태풍'이 아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서울대병원에도 대한전공의노조의 지부가 설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다수의 수련병원에 지부가 설립됐으며, 조만간 전공의 노조 대의원회에서 지부장들에 대한 인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에서는 상징성이 큰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다수의 병원에서 전공의 노조 지부가 설립된 것과 관련,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전공의들은 수련 기간이 3~4년으로 한정돼 있는 데다, 병원과 교수들에 반감을 살 우려가 있어 노조 결성에 소극적이었다. 실제 이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집행부들도 몇 차례 전공의 노조를 확산시키려고 시도했지만, 별다 2025.09.03
원텍, '올리지오 키스'로 2025 올해의 브랜드 대상 2년 연속 수상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글로벌 기업 원텍㈜의 의료기기 ‘올리지오 키스(Oligio Kiss)’가 2025년 소비자 대상 브랜드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해 전국 소비자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브랜드 시상식으로, 2025년 현재 23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총 45만 명 이상이 대국민 소비자 투표에 참여했으며, 올리지오 키스는 온라인 투표와 일대일 전화 설문 모두에서 경쟁 브랜드를 앞서며 총점 7.1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 직접 평가 점수인 전화 설문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브랜드 신뢰도를 입증했다. 올리지오 키스는 원텍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융합형 에너지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로, 고주파(RF)와 초음파(HIFU)를 단일 장비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두 에너지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시술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며, 사용자 편의성과 에너지 전달 안정성에서도 높은 2025.09.03
삼성메디슨-대한초음파의학회, 차세대 초음파 기술 발전 도모
삼성메디슨과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차세대 초음파 진단 기술 개발과 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메디슨과 대한초음파학회는 이번 MOU를 통해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고, 진단 초음파 신규 기능의 개발·평가에 협조하며, 이와 관련한 임상 초음파 연구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진단 분야별 핸즈온 교육과 최신 학술·신기술 정보 교류를 위한 상호 초청 강연 등 협력 활동을 확대해, 양측의 전문성에 기반한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에 대한 정보 및 최신 지견 교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메디슨은 이번 MOU에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영상의학과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R20’을 의료진 대상 선공개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해 장비의 영상 품질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신규 기능 활용성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삼성메디슨은 이번 자리를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해당 장비를 사용하는 의료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 2025.09.03
메드텍 인사이트 2025 개최, 글로벌 진출 전략·개방형 혁신·유망 기술 한자리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산진)이 개최하는 '메드텍 인사이트(Medtech Insight) 2025'가 오는 11일~12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다. 메드텍 인사이트(Medtech Insight 2025)는 의료기기 산업최신 동향과 정보를 공유하는 콘퍼런스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올해는 국내·외 규제 전문가, 의료진, 의료기기 기업, 투자기관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강연·심층상담·네트워킹·오픈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시장진출 전략(미국, 중국, 유럽, 국내·외), 개방형 혁신, 전문가 시각에서 본 혁신 기술 동향(의료로봇, 의료인공지능)를 집중 조명한다. 11일 첫째날에는 ▲미국 시장 진출 전략 ▲개방형 혁신 ▲의료진이 본 의료로봇의 성공조건을 주제로 강연, 상담,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12일 에는 ▲의료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의료기기 전주기 통합설명회‧KHIDI 컨설팅데이 ▲중국 NMPA 등록 최적 전략과 임상시험 대응방안 ▲유럽 인증 2025.09.03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환자가 있는 곳이 곧 병원"…韓 최초 HIMSS 이사가 전망한 스마트 병원 미래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환자가 삶의 연속성을 유지하며 불편함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스마트 병원이다.” 삼성서울병원 손명희 교수(미국 헬스케어정보시스템협회 HIMSS 이사)는 2일 메디게이트뉴스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 컨퍼런스’에서 스마트 병원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손 교수는 최근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세계 최대 의료IT 학회인 HIMSS의 이사로 선임됐다. 손 교수가 근무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개원한 이래로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세계 최초로 HIMSS가 인증하는 6개 분야 중 4개 분야(EMRAM, INFRAM, DIAM, AMAM)에서 최고 단계인 7단계를 달성했고, 디지털헬스지표(DHI) 조사에서도 400점 만점을 기록했다.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5년 월드 베스트 스마트 병원에선 4년 연속 국내 1위, 글로벌 순위 18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스마트 병 2025.09.02
루닛, 스페인 발렌시아주 ‘국가 유방암 검진사업’ 단독 수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스페인 발렌시아 자치주가 운영하는 주정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AI 솔루션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인구 약 500만 명 규모의 발렌시아주는 스페인에서 인구 기준 3위, 경제 규모 4위의 대형 광역자치단체로, 디지털 헬스케어 및 AI 진단 분야에서 특히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발렌시아주는 지난해부터 주정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AI를 도입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해왔으며, 이를 통해 연간 검진 대상을 현행 25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대폭 확대하면서도 의료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이번 사업권 운영 입찰에는 루닛을 포함한 다수의 의료AI 기업이 참여했다. 발렌시아주는 공공 검진 시스템과의 통합성을 핵심 선정 기준으로 진단 지원 능력과 임상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그 결과 루닛이 최종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발렌시아주가 운영하는 유방암 2025.09.02
[단독] 전공의, 복귀 첫날 '노조' 깃발 올렸다…"혹사 정당화 끝났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1년 6개월여 만에 병원으로 돌아온 전공의들이 복귀 첫날 노동조합을 발족했다. 전공의들은 노조를 통해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정부∙병원을 상대로 수련환경 개선 등을 요구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1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전국 단위 직종별 노조인 대한전공의노동조합(KIRU)은 이날 설립 선언문을 배포하고 노조원 모집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위원장은 중앙대병원 유청준 전공의(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다. 전공의 노조는 선언문에서 “우리는 전공의들의 가혹한 근로 환경의 악순환을 끊고, 무너져가는 의료를 바로 세우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수많은 전공의들이 밤을 지새우며 병원을 지켜왔지만 그 대가는 과로와 탈진, 인간다운 삶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이었다. 우리는 더 이상 침묵 속에서 소모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공의는 단순히 값싼 노동력이 아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책임질 전문가이며,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 2025.09.01
올해 공보의 충원율 23.6%…5년 만에 60%p 넘게 '추락'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지역의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충원율이 20% 초반대까지 떨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이 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2025년 공중보건의사 배치 요청 대비 실제 충원 현황 자료를 보면 전국 의과 공보의 충원율은 2020년 86.2%에서 올해 23.6%로 5년 만에 60%p 넘게 급락했다. 지난 2020년 각 시∙도가 요청한 의과 공보의 수는 812명이었으며, 실제 배치 인원은 700명(충원율 86.2%)이었다. 하지만 2025년에는 요청 인원은 987명으로 늘었으나, 실제 배치 인원은 오히려 233명(23.6%)으로 쪼그라들었다. 지역별로는 부산(3명 요청), 경기(59명 요청), 세종(7명 요청), 울산(5명 요청) 등 4개 지역이 충원율 0%를 기록했고, 충남은 100명 요청에 6명(6%), 충북은 67명 요청에 7명(10.4%)이 배치되는 데 그쳤다. 김 의원은 2025.09.01
"운동화 아니라 칼이었다면"…폭행 피해 외상센터 교수, 끝까지 간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A씨가 던진 게 신발이 아니라 칼이나 돌이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저는 7살 아이의 엄마이자 우리 부모님의 자식입니다.” 폭행 피의자 재고소를 위해 경찰서를 찾은 김진주 교수(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흰 운동화’만 봐도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 괴롭다고 했다. 평소 땅을 보고 걷곤 했던 그였지만, 7개월 전 있었던 사건 이후로는 그런 습관도 사라졌다고 했다. 지난 1월 15일, 김 교수는 여느 때처럼 외상센터에서 근무 중이었다. 남편이 던진 칼에 맞아 실려 온 환자를 치료할 때까지도 평소와 다를 것 없었다. 하지만 환자의 보호자이자, 동시에 환자에게 상해를 입힌 피의자이기도 한 A씨를 맞닥뜨리면서 그날은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경찰이 A씨를 병원에 두고 떠난 게 화근이었다. A씨는 환자 상태를 설명하는 김 교수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욕설을 쏟아냈다. 그러고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자신이 신고 있던 운동화를 벗어 김 교수를 향해 있는 힘껏 2025.09.01
[단독] 계엄 '처단' 대상 전공의들, 尹 상대 손배 소송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당시 '처단' 대상으로 지목됐던 사직 전공의들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29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 결과,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입은 정신적 피해에 대해 1인당 10만원의 위자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시민 104명이 같은 취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윤 전 대통령이 1인당 10만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유사한 소송이 이어지고 있는데, 사직 전공의들도 이같은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당시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포고령에는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 본업에 복귀해 충실히 근무하고 위반 시는 계엄법에 따라 처단한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계엄포고령에 특정 직역을 지목해 '처단' 대상이라 언급한 건 전례가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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