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응급실 파행 또…단국대병원 응급실 ‘비상운영’ 돌입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단국대병원 응급실이 20일(내일)부터 비상운영 체제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에 이어 단국대병원까지 응급실이 파행을 겪으면서 충남 지역 응급의료체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순천향대천안병원과 단국대병원 응급실은 모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충남 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다. 19일 단국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단국대병원 응급실은 응급의학과 교수 1명이 과로로 인한 병가에 들어가면서 진료에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병원 측은 긴급히 응급의학과 전문의 구인에 나서는 한편, 병원내 타과 전문의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향후 2주간 응급실을 비상운영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병원 측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야간 근무를 하고, 타과 전문의들이 주간 근무를 맡는 형태로 운영될 것"이라고 했다. 단국대병원 응급실은 지난 2011년 충남 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2016년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충남 지역 응급의료체 2024.07.19
고대의료원 교수들 "전공의·의대생·교수 단일대오로 정부 강압 맞서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들이 19일 “전공의, 학생, 교수들은 단일대오로 정부의 권력에 기반한 강압을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의료대란의 해결책은 전혀 제시하지 않으며 내부 분열을 유발시키는 데 대해 참담함과 분노를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의 수련병원들에 대한 전공의 사직 수리 압박과 수련 특례 조치가 전공의들, 전공의와 교수, 전공의와 수련병원, 교수와 수련병원, 그리고 지역과 서울 소재 병원 간의 갈라치기와 갈등을 조장했다는 것이다. 비대위는 병원이 9월 전공의 모집을 신청한 데 대해서는 “병원 집행부가 전체 교수들의 뜻에 반한 결정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감과 무력감을 느낀다”며 “자식 같은 전공의들과 학생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했다. 이어 “전공의들은 이번 정부의 대책에 부화뇌동한 수련병원들에 섭섭함을 토로하고 있다. 그러나 이건 정부가 원하는 그림으로, 정부의 과오를 감추면서 의사 2024.07.19
DHP, 원격 재활 모니터링 스타트업 '픽스업 헬스'에 투자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스 (DHP)는 픽스업 헬스 에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 본사가 위치한 픽스업 헬스는 미국의 재활 치료 클리닉을 대상으로 원격 치료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재활 치료사가 환자에게 재활 치료 프로그램 제공, 모니터링, 보험 청구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원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한다. 환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통증 정도를 기록하며, 활동량은 자동 집계 된다. 또한 치료사와 환자 간의 1:1 채팅과 영상 통화도 가능하다. 재활 클리닉의 입장에서는 치료사가 픽스업 헬스의 솔루션을 통해 손쉽게 관련 보험 수가를 청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픽스업 헬스는 미국 서부의 1~2인으로 구성된 소규모 재활 치료 클리닉을 1차 타깃으로,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하버드 의대 계열 임상 연구소인 힌다·아서 마커스 노화연구소 와 리 2024.07.19
서울대병원 '사직 효력' 2월이지만…9월 미복귀 시 1년 더 쉬어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이번에 사직 처리된 전공의들은 올 9월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내년 9월은 돼야 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등 일부 수련병원들이 전공의들의 의견을 반영해 자체적으로 사직서 수리 효력 발생 시점을 2월 29일 등으로 앞당겼지만, 이는 병원과 전공의 사이의 퇴직금, 4대보험료 등의 정산 문제에만 적용될 뿐 수련일정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 관계자는 18일 메디게이트뉴스와 통화에서 “공법상 효력은 6월 4일 이후로 발생한다”며 이번 9월 모집 시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는 내년 3월 모집 지원도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정부∙병원과 전공의들은 그간 사직서 수리 시점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정부는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이 철회된 6월 4일 이후로만 사직서 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인 반면, 전공의들은 지난 2월에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돼야 한다고 맞섰다. 사직 시점이 2월인지 6월 이후인지에 따라 소송과 금전적 리스크 2024.07.18
"신규 전공의 안 뽑아"…의대교수들 9월 모집 '보이콧' 분위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병원들이 전공의 사직서 처리 수순을 밟는 가운데 의과대학 교수들 사이에선 9월 전공의 모집에서 신규 전공의를 뽑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모집으로 전공의를 충원하면 기존 제자들이 돌아올 길이 원천 차단되는 데다, 현 상황에서 지원해서 들어오는 전공의들과는 함께 일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18일 의대 교수들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수련병원들이 끝내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기로 하면서 교수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병원장들이 제자들을 등지고 내년도 전공의 정원 감축 등을 비롯 여러 압박 수단을 동원한 정부에 굴복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앞서 수련병원들에 15일까지 전공의 결원을 확정하고, 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 같은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내년도 전공의 정원 감원이 이뤄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이에 병원들은 그간 미뤄왔던 전공의 사직 2024.07.18
뷰노-중앙대병원, 연구 사업 협력 MOU 체결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중앙대학교병원과 미래형 의료 서비스 공동 연구 및 학술 연구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중앙대학교병원 권정택 원장과 이예하 뷰노 대표를 포함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뷰노는 중앙대학교병원과 함께 연 1건 이상의 공동 연구 성과 발표를 목표로 임상 현장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뷰노가 보유하고 있는 생체신호 및 의료영상 제품 관련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인공지능 기반 호흡기 소견 및 질환 자동 검출 기술 등 새로운 영역의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뷰노는 공동 연구에 필요한 주요 인공지능 솔루션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성능 테스트 및 최적화를 수행한다. 중앙대학교병원은 연구와 관련된 인프라 및 제품 도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뷰노 이예하 대표는 “이번 협업으로 우수한 의료 2024.07.18
박단, 병원장들에 선전포고 "노동권 침해로 민형사 소송 나설 것"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전공의 사직서 수리와 관련 병원장들을 상대로 소송전을 예고했다. 박 위원장은 17일 페이스북에 “불합리한 정책과 위헌적 행정 명령에도 불구하고 거대 권력에 굴복한 병원장들에게 유감의 말을 전한다”며 “전공의를 병원의 소모품으로 치부하며 노동력을 착취하려는 병원장들의 행태가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어 “대전협 비대위는 퇴직금 지급 지연, 타 기관 취업 방해 등 전공의들의 노동권을 침해한 병원장에 대해 형사 고발, 민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사직한 전공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선 수련병원들은 보건복지부가 9월 전공의 모집 신청 데드라인으로 설정한 17일이 되면서 전공의들의 사직서 일괄 수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은 전날(16일) 전공의들에게 사직합의서를 발송했으며, 세브란스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등도 무응답 전공의들을 사직 처리할 2024.07.17
안철수, 與 당대표 후보들에 촉구 "의료대란 해결 방안 밝혀달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7일 여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후보자들에게 “의료대란을 포함한 민생 현안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전당대회가 후보들 간의 상호 비방과 지지자 간 폭력 사태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전당대회가 당의 재건은 커녕 그나마 남은 국민의 믿음마저 허물고 있는지 돌아봐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분열보다 더 뼈아픈 것은 집권 여당의 안일함과 무책임이다. 이로 인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민생의 어려움은 전대의 뒷전으로 밀리고 의료대란에서 의료붕괴로 넘어가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도 후보 중 누구도 언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붕괴는 이미 시작됐다. 순천향대 응급실은 문을 닫았고 충남대병원은 파산 직전에 도달했다”며 “1만명 전공의 사직에 이어 응급실 등 필수의료 붕괴, 지방병원 경영난이 이어지고 있으며 당장 올해는 연간 배출되는 의사 30 2024.07.17
안철수 "정부, 2025년 의대정원 포함해 대화 나서야"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정부는 의료대란 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도 의대정원을 포함해 의제 제한 없이 의료계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끝내 전공의는 돌아오지 않았다. 사직 처리 기한인 어제까지 복귀한 전공의는 거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만 명에 가까운 전공의가 일괄 사직 처리되면, 의료공백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시간 끌기와 돌려막기 수준”이라며 “정부는 다시 올 9월에 수련 특례로 전공의를 충원하겠다지만, 다시 돌아오겠다는 전공의는 현재로선 많지 않다. 또 사직 전공의의 다른 병원으로 복귀를 허용하면 서울 대형병원의 인기과만 정상화될 거라는 전망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수과목과 지방 의사 부족을 해결하려 의대증원이 추진됐는데, 역설적으로 인기과의 쏠림이 심해지고 지방의료부터 무너지는 상황을 앞두고 있다”며 “이 두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의료개혁을 기 2024.07.16
[단독]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도 '파행'…8월에 전문의 1명 남는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응급실이 근무하던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대거 사직으로 파행이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NMC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기존 NMC 소속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2명이다. 하지만 이 중 1명이 7월 31일부로 퇴사가 예정돼 있어 8월부터는 1명만 남게 된다. NMC는 구인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없어 언제쯤 인력 충원이 이뤄질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병원 차원에서 감염내과 전문의 1명을 응급실 전담전문의로 투입하기로 하고, 복지부가 응급의학과 전문의 출신 군의관 2명을 급히 파견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기존 NMC 응급실에선 4~5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근무해왔다. 하지만 육아휴직과 잇딴 사직으로 응급실 정상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게 됐다. 내부적으론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사직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소송 위험 등 여타 병원의 응 202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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