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돌아오라'는 이동욱 회장에 의료계 '시끌'…"본인도 선거 끝나자 지원 끊지 않았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대생들이 복귀해야 한다'는 경기도의사회 이동욱 회장 발언이 의료계 내부 공분을 사고 있다. 이 회장 발언에 강력히 반발하는 이들은 '의대생들도 성인인데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이동욱 회장이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직후 사직전공의 지원을 중단한 일도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앞서 이동욱 회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료계 투쟁은 전공의가 버려진 이후 이젠 자식같은 의대생에게 모든 것을 기대고 있다. 전공의가 돌아갈 길을 영구히 막는 의사면허 팔아먹는 의료법 시행규칙(PA간호사 관련)이 강행됨에도 모두 침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최전선에서 의대생들이 의대증원 뿐 아니라 어른들 문제인 필수의료패키지까지 어깨에 짊어지고 외로운 투쟁을 하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은 현실"이라며 "정부가 의대생에게 구속, 제적 등 협박을 하지만 의협은 의대생들의 일일 뿐이라고 선을 긋는다. 의대생을 도 2025.03.25
메디스태프 폐쇄 소식에 벌써 '의대생 대체 커뮤니티' 나왔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6일 의대생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대한 폐쇄 심의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커뮤니티 회원들의 이탈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 2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메디스태프 폐쇄 가능성이 높다는 내부 여론이 높아지며 '엠디러시(MD Rush)'라는 새로운 커뮤니티가 등장했다. 엠디러시는 메디스태프와 관계 없는 일반의가 메디스태프를 대체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엠디러시는 메디스태프와 동일하게 의사 인증 혹은 의대생 인증이 필요하다. 특히 커뮤니티는 메디스태프가 사회적 공분을 산 만큼 준법적 게시판 이용을 당부했다. 관리자는 "현행법령 및 사회상규에 위배되는 글에 대해서는 삭제 및 계정 정지 및 탈퇴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2일 교육부는 방심위에 메디스태프에 대한 긴급 폐쇄 요청 공문을 보냈다. 경찰은 의사 신상 정보가 포함된 '의료계 블랙리스트' 사태를 메디스태프가 방조한 혐의를 두고 지난 10일 서울 강 2025.03.25
복귀 신청 의대생, 등록 철회 움직임 포착…학교 측은 '원천차단'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연세, 고려의대 등 의대생 복귀 데드라인이 마감된 가운데, 복학 신청자 중 복학 취소를 희망하는 인원이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최근 의대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복학 이후 등록 취소를 원하거나 등록 취소 일정을 묻는 글이 다수 게시되고 있다. 실제 등록 철회를 계획 중인 이들도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의대생 관계자는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일부 복학자들 중에서 등록철회 움직임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등록 취소 움직임이 포착되자 학교 측은 이를 원천 차단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의대의 경우 통상적으로 학과장 면담 후 등록 철회가 가능하다. 연세의대 한 제보자는 "21일 복학 신청 마감 전 학생부에 복학 취소 여부를 물었을 땐 학교와 면담 후 복학 취소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그러나 복학 신청 이후 다시 문의하자 복학 취소를 학교에서 받지 않기로 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2025.03.25
의료계, 의대생 휴학 신청 권리달라…"일부 복귀가 단일대오 분열 의미 하지 않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료계가 24일 의대생들의 휴학 신청 권리를 보호해달라고 읍소했다. 또한 일부 의대생들이 등록 신청을 마친 것이 단일대오 분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전라북도의사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학생은 자신의 학업계획과 상황에 따라 휴학을 신청할 권리가 있다. 이번 의료붕괴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인 의대생, 전공의들의 희생과 순수한 의도를 폄훼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전북의사회는 "이들이 떠난 지 1년이 훌쩍 넘었지만 복귀할 동기와 명분도 주지 않고 정부 입맛에 맞는 조건만 내걸며 협박과 회유로 이들의 분노에 불을 지피고 있다"며 "의대생과 사직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은 신뢰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해야 하며, 이는 의대증원 백지화 등 정부의 입장 변화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지난 며칠 의대생들의 일부 등록은 보건 당국과 대학 총장들의 협박에 의한 개인적인 결정이며, 단일대오의 분열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직 전공의들과 휴학 2025.03.24
차의전원 미복귀 학생 90% 이상…"유의미한 복귀 사실 아니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차의학전문대학원 미복귀 인원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일부 언론은 연세의대, 고려의대와 함께 차의전원 역시 '유의미한 수준'의 복학 신청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차의전원학생협회 관계자는 24일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90% 이상 미복귀한 상태다. 내부에서 파악한 바론 절대 유의미한 복귀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의전원은 이번 의대증원으로 정원이 40명에서 80명으로 늘어났다. 기존 학생 정원 157명에 25학번 신입생 80명(군휴학 5명)을 더해 237명 중 200여명 정도가 수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셈이다. 이 관계자는 "기존 재학생 대부분은 미복학 한 상태로 신입생은 휴학이 불가해 등록 이후 수업 거부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세의대 복학 인원이 절반 이상이라는 보도에 대한 정정 요청도 이뤄졌다. 의과대학학생협회 관계자는 "연세의대는 미복학 인원을 80% 전후로 추산하고 있다. 등록 학생이 절 2025.03.24
김재연 부회장 "연세의대 과반 복귀 사실 아니야…정부 친화적 편향 보도 유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연세의대와 고려의대 학생들이 절반 이상 복귀했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메디게이트뉴스는 22일 연세의대 교수 발언을 인용해 의대생 복귀자가 840명 중 절반이 아닌 200명 정도이며, 이번 복귀자는 80명 정도에 그친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연세의대 학생 절반 복귀? 복귀자 80명, 그것도 제적 막기 위한 등록일 뿐] 이에 대해 대한개원의협의회 김재연 부회장(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은 23일 대개협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정부 친화적인 편향 기사들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억측에 가까운 보도를 하고 있다. 다른 매체와 교수들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연대와 고대 의대생들이 절반 복귀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연세의대 학생들은 원래 인원 720명 중 한 학년이 추가돼 840명이 된 상태이고 이 중 군 위탁이 60명, 기존에 수업을 듣던 60명을 제외하고 이번에 복귀한 인원은 80명이 그친다 2025.03.23
최운창 회장 "의정갈등 해결 첫 단추는 당국자 사퇴와 의대생 협박 중단"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남의사회 최운창 회장이 22일 의정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첫 단추로 '정부 당국자의 사과와 사퇴', '의대생·전공의에 대한 협박 중단'을 꼽았다. 최근 교육부와 40개 의과대학 총장들은 의대생들이 3월 내로 복귀하지 않을 시 제적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운창 회장은 이날 전남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지난 1년 필수의료와 지역으로 살리기라는 명분 아래 근거 없는 의대정원 증원이 추진돼 왔다. 이에 맞서 의대생, 전공의들은 13개월째 혼신의 힘을 다해 투쟁하고 있다. 의사회도 의대생, 전공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 연대는 사태 해결까지 강철대오로 지속될 것이다. 이 잘못된 정책의 중심에 있는 정부 당국자는 전 국민에게 진정 어린 사과와 사퇴를 해야 한다"며 "엄중히 경고한다. 의대생, 전공의에 대한 협박과 업박을 당장 중단하라. 그 길만이 흐트러져버린 사태를 풀어갈 수 있는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손철문 전남의사 2025.03.22
연세의대 학생 절반 복귀? 복귀자 80명, 그것도 제적 막기 위한 등록일 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연세의대 학생 복귀자가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보도된 것과 달리 실제는 절반에 턱없이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언론들은 21일 연세의대 학생들이 절반 가량 복귀했고, 고려의대 학생들은 연세의대에 맞먹는 상당수가 복귀했다고 밝히면서 의료계 내에서 크게 논란이 됐다. 연세의대 한 교수는 22일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연세의대는 원래 정원 720명 중 한 학번을 추가해 840명이 된 상태다. 이 중 군 위탁이 60명, 기존에 수업을 듣던 60명을 제외하고 이번에 복귀자는 80명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안다. 이를 다 더해 7개 학년이 200명 가량이 되는데 이를 절반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복귀자 80명 역시 상당수는 복학 이후 곧바로 군 휴학하는 인원으로 알고 있다. 미등록 군 입영이 불가해 입영을 위해 등록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실상 이번 복귀자는 80명 정도인 셈이고, 전체 복귀자는 200명 정도로 전체 정원 840명에 대비해 2025.03.22
연세의대 "교수 반대, 학교 공식 입장 아니야…미복귀시 제적, 기존 입장 고수"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연세대학교가 21일 소속 교수들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날까지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않을시 제적 처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연세대 손영종 교학부총장은 이날 긴급 안내문을 통해 "총장협의회에선 3월 19일 집단적인 대규모 미등록 휴학 신청에 대해 승인하지 않고 즉시 반려하기로 했다"며 "연세대도 3월 19일 의대에 제출된 미등록 휴학건에 대해 반려했다"고 밝혔다. 손 교학부총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의대생 휴학 및 제적에 관한 일부 교수들의 인터뷰 기사 내용은 연세대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학교는 3월 21일까지 복학 신청이 되지 않을 경우 3월 28일 제적처리 하기로 한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못 박았다. 앞서 20일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육부의 의대 집단 휴학 불가 알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 행사인 정상적 일반 휴학을 지지하며 부당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키겠다"고 밝혔다. 교수 비대위는 "학생 2025.03.21
의협, 의대생 복귀 데드라인 앞두고 회원 단합 강조 "서로 입장 다르나 한 방향 보고 가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대생 복귀 데드라인이 다가오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21일 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입장과 의견이 존재하고 이해관계 역시 다를 수밖에 없으나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신뢰하자"고 촉구했다. 최근 의대생 복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거나, 일부 시도의사회장들 사이에서 의협 집행부가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이날 대회원 서신을 통해 "어떤 이들은 의대생, 사직전공의에게 끝까지 열심히 싸우라고 한다. 어떤 이들은 정부와 협상하지 않는다고 의협 집행부를 질타하기도 하고, 후배들에게는 돌아가야 한다고도 한다"며 "의협 집행부는 다양한 목소리가 문제를 잘 해결하고 후배들에게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같은 마음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의협은 "의료를 붕괴시킨 이들이 잘못된 정책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에 대한 약속도 아직 하지 않았다. 2024년 2월과 비교해서 무엇이 변했나. 지금 가장 힘든 이들이 누구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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