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영석 의원, 한의사 엑스레이 사용 허가법 발의 준비 중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을 허용하는 취지의 법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 서영석 의원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엑스레이, X-ray) 사용과 관련한 의료법 개정안 발의 서명을 받고 있다. 벌써 30명이 넘는 야당 의원들이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엑스레이 안전관리책임자는 보건복지부령에 의거해 선임해야 한다. 이때 복지부령은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의 자격기준을 의사 또는 치과의사, 이공계 석사학위 소지자, 방사선사, 치위생사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반면 한의사는 해당하지 않는다. 개정안 내용은 한의사도 안전관리책임자 자격에 포함시켜 한의사가 합법적으로 엑스레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앞서 지난 2021년에도 이와 비슷한 취지의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적이 있지만 당시엔 법안 통과가 무산됐다. 의료계 등 타 직역 반대에 더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역시 법원 판례 2025.04.22
대선 다가오며 각 정당 캠프에 의료계 인사 속속 '합류'…"차기 정부, 의료계 목소리 들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선 정국이 시작되면서 1년 이상 지속된 의정갈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계가 각 후보 캠프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이번 정권 임기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게 되면서 의정갈등 해결, 혹은 해결 이후 후속 대처 등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차기 정부와의 협조가 필수적인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22일 메디게이트뉴스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의료계 인사들은 대거 정당 대선 캠프에 합류한 상태다. 국민의힘 김문수 경선 후보 캠프엔 이은혜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보건의료 정책 자문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전임 의협 정책이사를 지낸 인물로, 지난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등에 연사로 서며 유명세를 탔다. 그는 지난해 총선에선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에 공천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김문수 후보는 의대 정원 문제에 관심이 많다. 정원 문제는 반드시 원점 재검토가 돼야 한다는 정도로 후보에게 제언했다"고 말했 2025.04.22
홍준표 후보, 의협과 회의 직후 "의료계 4가지 요구안 모두 수용할 것"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대한의사협회가 요구한 4가지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공약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과 만나 진행한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계가 4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는 비공개지만 해당 사안에 대해 100% 이행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전반적으로 정부와 의협의 갈등 상황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라며 "특히 의대생들이 미복귀 상태인데 가능한 빨리 이들이 복귀해서 학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국민을 우선 생각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의협은 ▲필수의료정책 패키지를 포함한 윤석열표 의료 개악 즉각 중단 ▲전공의 및 의대생의 요구안을 포함한 보건의료 정책 전반을 의협과 함께 지속 가능하게 재설계 ▲의대생·전공의 학습권과 수련권 회복을 위한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조치 시행 ▲교육이 불가능한 의과대학에 대해선 입학 정원 2025.04.22
의협 찾은 홍준표 후보 "집권하면 의협 의견 듣고 의대증원 문제 즉시 해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윤석열 정부가 무너진 단초는 의료계와의 충돌 때문"이라며 집권하면 의료계 의견을 수용해 의대증원 문제를 즉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정부에서 갑자기 의사증원을 2000명 했을 때 무리라고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일단 이공계 인재들을 모을 수 없다"며 "이 때문에 의협과 논의해서 정원을 조정하라고 수차례 얘기했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100~200명 정도로 협의해 증원하다가 이후 계속 올리는 방안이 좋다고 했다. 갑자기 2000명을 증원하면 의료계 내부에서도 이를 수용할 수 있겠느냐"며 "의학교육의 질 저하도 문제고 대학에서도 이를 수용할 수 없다. 결국 전 정부가 무너진 첫 단초는 의료계와 충돌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지난 1년여 동안 여당도 나서지 않고 야당도 나서지 않고 정부도 정부대로 고집을 2025.04.22
보건의료노조 대선 공약화 요구안 보니…큰 흐름은 '공공의료 강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21일 대선 공약화 요구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공공의대 설립과 보건의료산업 주4일제 실시, 공공병원 의료인력 국가책임제 등이 포함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공약화 요구안 10대 정책과 37개 세부 과제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공약화 요구안의 전반적인 흐름은 '의료의 공공성 강화'다. 최희선 위원장은 "우리 노조의 정책과제는 의료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관점에서 전체 보건의료노동자들에 대한 종합적인 인력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바로 윤석열표 일방적 의대증원 정책 실패를 극복하고, 공공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의사인력 확충과 올바른 의료개혁을 추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통령 선거 주요 공약화 요구안은 ▲의사인력 확충으로 공공·지역·필수 의료 마련 ▲보건의료산업 주4일제 도입 ▲공공병원 ‘착한 적자’ 국가책임제 ▲공익 참여형 의료법인 제도화 ▲전국 70개 2025.04.21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 내일 의협 방문해 김택우 회장 면담…의정갈등 해법 모색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내일(22일) 대한의사협회를 찾는다. 2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홍준표 경선 후보는 의협을 방문해 김택우 회장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선 후보들 중 의협을 방문한 것은 홍 후보가 처음이다. 대선 후보들에게 1년 이상 지속된 의정갈등 해결 문제는 중요한 이슈다. 홍준표 후보는 그동안 윤석열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정책을 반대해 왔다. 지난 18일 홍 후보는 대선 경선에 출마하며 "파격적으로 2000명을 늘리면 이공계가 형해화될 우려가 있다. 모든 이공계 인재들이 다 의대로 가면 이공계 발전에 큰 문제가 생긴다”며 “옛날에는 수능 수석 합격자들이 간 곳이 서울대 물리학과다. 지금은 전부 의대로 집중되니 나라의 미래가 암담하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2000명 증원에 반대했다. 의사 수가 정말 모자라면 의협과 의논해서 단계적 증원을 하는 게 맞다”고 의료계에 손을 뻗었다. 그는 필수의료 개선을 위해선 '건강보험 2025.04.21
[4.20 의사 총궐기] 2만5000여명 의사·의대생 모였다…"이 싸움 멈출 수 없다"(종합)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만5000여명 전국 의사, 의대생이 숭례문에 모였다. 이날 대한의사협회는 "의료를 파괴한 정권은 결자해지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대정부 투쟁 의지를 다졌다. 집회에 참여한 의대생, 전공의들 역시 정부가 무책임하게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임기 직전까지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개원의, 교수, 봉직의 등을 비롯해 전국 사직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대거 참여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애초 집회 신고 인원은 1만명이었지만 현장에 2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의협 김택우 회장은 "전공의, 의대생들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 오늘 총궐기대회는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후배들이 돌아올 수 있는 명분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주는 자리"라며 "수가 체계는 여전히 비정상이고, 정부는 의사 탓만 하고 있다. 그 현실을 너무 잘 알기에, 우리는 이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교육부, 복지 2025.04.20
[4.20 의사 총궐기] 박단 위원장 "이국종 원장 말대로 복지부는 숨 쉬는 것 빼고 전부 거짓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이국종 병원장 말대로 보건복지부는 숨 쉬는 것 빼고 전부 거짓말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방관하고 있는 정부에 대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박단 위원장은 이날 "병원을 그만뒀다는 이유만으로 저는 12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사직이 범죄인가. 우리가 죄인인가"라며 "윤석열은 계엄령을 선포해 전공의를 비롯해 파업 중이거나 의료 현장을 이탈한 모든 의료인은 48시간 내에 본업에 복귀해 근무하고 위반 시 계엄법에 의해 처단한다고 했다. 이는 헌법재판소 판결문에 나와 있듯 기본권인 단체 행동권, 직업의 자유, 신체의 자유 침해다. 그 결과 윤석열은 파면됐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우리가 왜 처단 당해야 하나.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나. 반면 정부는 무얼하고 있나. 이주호 장관 말처럼 6개월을 버텨서 정부가 이겼나. 이긴 승자가 있긴 한가"라며 "윤석열, 한덕수, 2025.04.20
[4.20 의사 총궐기] 의협 김택우 회장 "정부는 여전히 의사 탓만…싸움 멈출 수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20일 "수가 체계는 여전히 비정상이고 정부는 의사 탓만 한다. 이 현실을 너무 잘 알기에 싸움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책임자 사과, 의료개혁 정책 전면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택우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숭례문 앞에서 진행된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에서 "오늘 왜 이 자리에 모였나. 대한민국 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해서이고 무너진 의학교육을 되살리기 위해다"라며 "지난 1년간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라는 명분을 내세워 무리하게 정책을 밀어 붙였다. 의학교육은 사라졌고, 현장은 혼란 뿐"이라고 운을 뗐다. 김 회장은 "우리 후배들은 여전히 어두운 길목에 서 있다. 이들은 돌아갈 명분이 없다고 스스로 되뇌고 있다"며 "우리가 지키려 했던 가치가 회복될 수 없다는 판단에, 우리 후배들은 아직 돌아갈 수 없다. 이제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 의대생들은 2025.04.20
의대협 내부 공지 "궐기, 짓눌려 있던 자리에서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가 20일 "짓눌려 있는 자리에서 더 물러설 수 없는 각오"라며 의대생들에게 총궐기대회 참여를 촉구했다. 의대협은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궐기, 짓눌려 있던 자리에서 더는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일어나는 것"이라며 "지난 1년간 불합리한 명령과 비합리적인 정책으로 억눌려 폄하되고 망가진 작금의 의료현실 앞에서, 우리는 마침내 ‘일어섬’ 그 자체를 명분으로 삼는다"고 전했다. 의대협은 "4월 20일 의료의 이름으로 다시 모인다. 이번 총궐기대회에서는 의과대학생, 의학전문대학원생이 단위별로 함께 모이게 될 것"이라며 "양옆에는 같은 고민을 품은 동기들이, 앞뒤로는 함께 걸어갈 선후배들이 서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엮인 하나의 대오로 우리는 다같이 일어설 것이다. 올바른 의료를 위해 다시 한번 외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20일 오후 2시 숭례문 앞에서 1만 5000여명이 모이는 전국의사총궐기대 2025.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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