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안타까운 일이지만 간협·노조 정치적 이용 말아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26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일제히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입을 모았다. 주예찬 후보는 현재 상황을 '마녀사냥'으로 묘사하면서 강하게 비판했고 강민구 후보도 의대 증원과 뇌혈관수술 파트 의사의 부족은 별개의 문제이며 의사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앞서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가 사망한 이유에 대해 의사가 없어 수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의사 인력 확충을 강조하고 있다. 주예찬 후보 "억지 주장으로 사심 채울수록 필수진료 마지막 보루 무너져" 기호 1번 주예찬 후보는 3일 본지를 통해 "슬프고 안타까운 일에 간협이나 보건의료노조, 시민단체가 말도 안되는 논리를 내세우면서 이때다 하고 자신들의 사심을 채우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이번 일을 바라보며 지난 2017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이 떠오른다고 했다. 결국 최종 판결에서 무죄가 선고됐지만 당시 암 투병 2022.08.04
공공의대 신설 주장 계속, 법안까지 나왔지만…"현실은 쉽지 않아"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야당을 중심으로 재차 공공의대 신설 움직임이 대두되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 상황에선 법률 제정에 드라이브가 걸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부의 의지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9.4의정합의 내용에 명시된 코로나19 종식이 당장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3일 국회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 전라권 국회의원들이 공공의대 신설 의제를 다시 공론화시키고 있다. 그 핵심 인물은 순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민주당 소병철 의원이다. 그는 지난달 전라 동부권 의대신설 국회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지난 1일 전라남도 의대 설치와 공공의료인 양성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소 의원은 전라권 내 동부와 서부 지역의 유치 갈등을 의식한 듯, 공공의대를 150명 범위에서 전라도 동부와 서부권에 각 캠퍼스를 두거나 공동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발의안에 담았다. 특히 의대를 통해 배출된 의사는 10년간 전남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 또는 공공보건 2022.08.03
전문가 자문위 하나 뒀다고 과학방역?…야당 "정은경은 이순신, 백경란은 원균"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때 아닌 과학방역 논란이 일었다.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와 달리 과학방역을 강조하고 있지만 포장지만 달라졌지 다른 점이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구성이 결정적 차이라고 답했지만 오히려 야당 의원들은 자문 과정에 차이가 없다고 반박하면서 백 청장이 역풍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야당의원들은 전임 정은경 청장을 '이순신 장군'에, 백경란 청장을 '원균'에 비유하면서 백 청장의 답변 태도와 신뢰성을 문제삼기도 했다. 이외 보건복지부 장관 공백과 의대설립 문제,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 의료법 위반 등 논란도 도마위에 올랐다. 이중 정부는 의대신설에 대해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도 특별히 강조했다. 민간 전문가 자문 역할은 똑같은데 왜 과학방역?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일 오전 후반기 첫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복지부 장관은 공석인 관계로 이기일 제2차 2022.08.02
국회·간호계·시민단체까지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조사하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고에 대한 간호계와 시민사회계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회에서도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앞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지난 24일 근무 중 뇌출혈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간호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다가 결국 다른 병원으로 전원됐고 이 과정에서 사망했다. 대한간호협회는 2일 "고인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에 대한 공식적이고 책임있는 입장 표명이 없어 여러 의혹과 주장들이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서울아산병원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간협은 이번 간호사 사망 사고는 우리나라 의사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 준 예견된 중대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간호협회는 "이번 사건은 의사 부족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려준 중요한 사건이다. 아산병원은 본원 응급실에서 발생했던 일과 당일 근무한 당직자의 대처, 응급실 2022.08.02
의원급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심부전 위험 44% 줄여…의원급 참여 동기 부족은 '숙제'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원급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만관제)의 효과가 입증됐다. 심부전 환자의 위험도(HR)가 44% 감소하고 급성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위험도 각각 25%씩 줄어들어든 것이다. 반면 더 많은 의원급이 만관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부여가 부족하다는 점은 문제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만관제 대상 만성질환 수를 늘리는 한편, 참가 환자 당 의료기관에 직접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제도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만관제가 고혈압 합병증 줄이고 치료연속성 높여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연구소, 연세대 의과대학 등 연구팀은 오는 8일 '만관제로 인한 고혈압 환자의 합병증 위험 영향' 연구를 대한의학회지(JKM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보험서비스 데이터를 사용해 총 82만7577명의 환자 중 10만2831명의 만관제 참여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만관제 참여 환자들은 비참여 2022.08.02
문케어 이후 오히려 비급여 3498개→3705개로 더 늘어…건보재정만 5년간 60배 늘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문재인 정부가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 케어)의 일환으로 비급여의 급여화를 추진해 성과를 자축했으나 비급여가 오히려 늘어났을 뿐 아니라 효과도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낮추겠다며, 2017년 3600여개의 비급여를 급여로 적용할 것을 발표했다. 급여의 필요성은 인정 되지만 재정 등 이유로 건강보험을 일부만 적용한 기준비급여와 효과에 비해 고가여서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등재비급여 등을 급여로 적용하겠다는 것이었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1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비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올해 6월 기준 1296개의 비급여(기준비급여 152개, 등재비급여 1,144개)가 급여로 전환됐다. 문제는 이런 비급여의 급여 전환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비급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보장성 강화를 시행하기 전 운영되던 3498개였던 등재비급 2022.08.01
뇌출혈 발생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수술 의사 없어 전원갔다 '사망'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해당 간호사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다가 결국 다른 병원으로 전원됐고 이 과정에서 사망했다. 1일 의료계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하던 간호사 A씨는 지난 24일 새벽 뇌출혈로 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A씨는 이날 근무 시작 때부터 극심한 두통을 호소했다. 이후 곧장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동했고 응급실 도착 이후 급속도로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당장 수술할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자신이 해당 병원에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계속 대기했다. 이후 뇌 수술이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전원됐지만 시간이 지체돼 끝내 사망했다. 서울아산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하는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이다. 해당 지표는 ▲전문인력 구성 여부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 등을 평가하며 서울아산병 2022.08.01
"故송주한 교수 사건은 예견됐다?…의사 과로 어제오늘 일 아냐"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중환자들을 돌보다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한 세브란스병원 송주한 호흡기내과 교수 사건을 계기로 우리나라 의료인들의 근무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의사 과로 문제를 짚어보고 중환자실 근무여건 등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송 교수는 2014년부터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에서 근무해왔고 2018년부턴 중환자실 전담의로 환자들을 돌봤다. 열악한 중환자 진료 환경에도 송 교수는 생전 환자 진료에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다. 퇴근을 하지 못하는 날도 많았고 병원에서 야간당직을 서며 쪽잠을 청하는 것은 예삿일이었다. 결국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도 송 교수가 뇌출혈로 쓰러진 원인을 과로로 인정하고 직무상 재해를 인정했다. 고(故) 윤한덕 센터장·신형록 전공의 등 의사 과로사 문제 해마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사실 의료인들의 과로사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최근만 해도 지난 2019년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응급의료센터 2022.08.01
수면다원검사에 도전장 내민 웨어러블 기기, 수면 모니터링 승자 가능해질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기술이 다변화되면서 수면장애에 따른 검사 방법도 다양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수면 모니터링을 위한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 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 교수(대한수면연구학회 차기 회장)는 지난달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서울대의학연구원 감각기관연구소, 한국수면기술협회가 주최하는 '재택 수면 모니터링을 위한 자가 수면 데이터 구축과 활용' 세미나에서 다양한 수면 모니터링 방법을 소개했다. 수면다원검사, 수면 문제 포괄적 접근 가능…평상시와 다른 환경 '한계도 지적' 정 교수에 따르면 현재 대표적인 수면 모니터링 방법은 수면다원검사(PSG)와 웨어러블 기기인 액티워치(Acti watch)가 있다. 먼저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에 발생하는 질환이 보통 일반적인 질환처럼 한 장기의 문제라기보다는 여러 장기의 복합적인 문제로 생겨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수면 중 질환들을 진단하기 위해 다각적인 검사 장비들이 동원된다. 구체적으로 뇌기능 상태를 알기 위한 뇌 2022.07.31
[슬립테크2022] 아워랩 신현우 대표 "수면AI 시대 핵심은 수면데이터 표준화"
슬립테크2022 토크콘서트 3회째를 맞는 슬립테크 2022 국제수면건강산업박람회가 15일 삼성동 코엑스 D홀(3층)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슬립테크 2022에선 한국수면기술협회(KSTA) 슬립테크 토크콘서트를 통해 수면빅데이터를 활용한 제품 연구개발 사례가 교류돼 큰 호응을 얻었다. 수면기술협회 회원사들이 슬립테크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와 대기업, 의학 및 공학 연구자들을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이 마련된 것이다. 한국수면기술협회는 수면과 관련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중심이돼 정보 교류와 상호협력을 위해 출범됐다. 이번 한국수면기술협회 슬립테크 토크콘서트엔 회원사인 아워랩, 에이슬립, 루플, 닉스, 몽가타, 메텔, 리솔, 주가누(JUGANU) 등이 참여했다. ① 아워랩 신현우 대표 "수면AI 시대 핵심은 수면데이터 표준화" ② 에이슬립 홍준기 CTO, 데이터 측정 기술·비즈니스 모델 등 공유 ③ 루플 김용덕 대표 "데이터 기반한 빛-수면 대한 개인화 솔루션 제공" ④ 닉스 김동신 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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