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의료보험 도입 주장' 인요한 전 의원, 노조 비판에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업심사 연기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의사 출신인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업심사 안건을 연기했다. 적십자사 직원들과 노조 등 반발이 거세지면서 우선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28일 국회 등에 따르면, 공직자윤리위는 27일 인요한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 회장 취업심사 적절성 여부를 심사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연기했다. 인 전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을 지낸 만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 대상에 해당한다. 그러나 적십자사 직원들과 보건의료노조 등이 인 전 의원의 적십자사 회장 선출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회장직 수행이 불투명해졌다. 이들은 의료민영화를 주장했던 인 전 의원이 대한적십자 회장이 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인 전 의원은 2009년 한 매체 기고문에서 "국민건강보험은 사회주의적인 경향이 강하고 수가 자체가 너무 낮게 책정돼 비정상적인 1차진료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제 민간 2026.07.28
전공의 사직 후 '뇌동맥류 수술' 63% 감소…뇌혈전 제거술·혈액투석·간암수술은 변화 없어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2024년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상급종합병원에서 주요 수술과 시술이 즉각적으로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종합병원급에선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석일 예방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해 2019년 1월부터 2024년 8월까지의 월별 시술 건수를 분석한 연구(Impact of Mass Resignation of Junior Doctors in Korea on Major Interventions: Interrupted Time Series Analysis)를 최근 대한의학회지(JKMS)에 공개했다. 연구결과, 16개 주요 질병·의료행위 항목(DPNI) 가운데 13개에서 사직 직후 즉각적인 감소가 관찰됐다. 감소폭은 사직 전 월평균 대비 18.7%에서 최대 62.9%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뇌동맥류 수술은 상급종합병원에서 62.9% 감소해, 전공의 집단 사직의 충격이 가장 크게 반영된 항목이었다. 이어 2026.07.28
국힘 이소희 의원, '의료인 의료사고 이력 공개법' 발의 예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환자들이 수술이나 진료 전 의료인의 의료사고 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도입이 추진된다. 27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소희 의원은 의료인의 의료사고 이력을 공개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 발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은 환자가 의료기관을 선택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의료사고 확정판결 이력 공개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현재 환자는 의료기관 관련 광고나 홍보 정보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진료를 받으려 하는 의료인과 관련한 의료사고 확정판결 이력은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이 의원의 견해다. 법안 발의에 앞서 이소희 의원은 오는 29일 '의료사고 이력, 국민은 알아야 합니다'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발제를 맡은 박성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환자의 알 권리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이력 공개 제도의 필요성을 짚고, 국내외 유사 사례와 입법적 시사점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변호사 등 타 전문직 2026.07.27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기관 소식지 창간호 발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기관 공식 간행물인 '서로를 이음' 창간호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창간호에는 의료분쟁 상담부터 조정까지의 현장 스케치와 2025년부터 변경된 제도 안내가 담겼다. 실제 조정 사례와 의료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등 의료분쟁과 조정제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수록했다. 제호 ‘서로를 이음’은 환자와 의료인의 경험과 입장을 연결하고, 의료분쟁 당사자와 의료중재원 간의 소통을 이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향후 주요 정책과 사업, 다양한 사례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의학적·법률적 정보를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친근한 콘텐츠로 구성해 기관 역할을 알릴 예정이다. 박은수 원장은 “의료분쟁으로 힘들어하는 국민을 위해 환자와 의료인에게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간호는 전국 주요 보건의료기관과 보건의료원,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등에 온·오프 2026.07.27
검체검사 개편 '현대판 의료 고려장'…"동네의원 피검사, 도둑놈 취급 말아야" 국민청원 시작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검체검사 위·수탁 보상체계 개편을 둘러싸고 일차의료 현장 위축과 조기진단 기능 훼손을 우려하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청원인은 동네의원이 어르신과 만성질환자의 '생명 안전망'이라며 정책 중단과 전면 재논의를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23일 시작돼 8월 21일까지 진행된다. 현재 1000명이 넘는 청원 동의 의견이 모였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달 25일 검체 검사 위수탁 제도를 27년 만에 전면 개편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위탁검사관리료를 폐지하고 위탁기관과 수탁기관의 보상 체계를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올해 하반기 세부 시행 방안을 마련한 뒤 오는 1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청원인은 자신을 32년간 알레르기 질환을 앓아온 환자라고 소개하며 “동네 의원에서의 피검사는 당뇨, 간질환, 빈혈 같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가장 가까운 생명 안전망”이라며 “검체검사 위·수탁 보상체계 개편은 동네의원이 필요한 기본 검사를 2026.07.27
병원의사협의회-입원의학회, 업무협약 체결…봉직의 권익·학술 협력 강화
대한병원의사협의회와 대한입원의학회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단체는 봉직의 권익 향상, 입원전담전문의의 학술 활동 활성화, 병원 진료환경 개선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와 대한입원의학회는 지난 7월 23일 업무협약을 맺고, 각 단체의 지속적인 발전과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허용되는 예산 범위 내에서의 상호 지원, 봉직의와 입원전담전문의의 권익 향상 및 노조 설립 확대, 학술 활동 활성화를 위한 홍보·행정 협조, 각 단체가 시행하는 행사와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및 협조 등이 포함됐다. 또한 양 단체는 필요에 따라 별도 협의를 통해 협력 내용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이 일방적 지원이 아닌 '발전하는 상호성'을 구체화한 공동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주신구 병의협 회장은 “그동안 전체 의료계 내에서 봉직의라는 직역은 소외돼 왔고, 그중에서도 입원전담전문의는 역사도 짧 2026.07.27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치료 암 환자 심층 면담 결과 발표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방사선치료 암 환자가 겪는 정보·소통 공백과 장거리 통원 부담 등을 분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박희철·이태훈 교수와 암환자삶의질연구소 윤정희 교수 연구팀은 2024년 3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방사선 치료를 앞두고 있거나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마친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두경부암 환자 9명, 간암 환자 8명, 폐암 환자 7명으로, 각 30~50분 동안 치료 전후 경험과 어려움을 청취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종양간호학회지(European Journal of Oncology Nursing, IF=3.6)’ 최근호에 실렸다. 환자들은 정보와 소통의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긴 대기 시간 대비 진료 시간이 짧아 궁금증을 해소하기 어려웠고, 의학 용어 이해가 어려워 치료 설명을 자녀에게 의존하기도 했다. 한 70대 두경부암 환자는 “교수님을 뵈려면 최소 2~3시간 2026.07.27
서울대병원, 줄기세포 단일 배양 이종판막 재세포화 성공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임홍국 교수 연구팀이 이종항원을 제거한 돼지 심낭에 줄기세포를 단독 주입해 체외와 생체 내 재세포화 및 석회화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심장 수술에서는 돼지나 소의 심낭·판막 조직을 이식재로 널리 사용한다. 하지만 이 조직에는 사람에게 없는 이종항원이 남아 있어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장기적으로 칼슘이 쌓이는 석회화로 이어져 이식 실패의 주요 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앞서 돼지 심낭에서 효소로 이종항원을 제거한 뒤 사람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hADSC)와 제대정맥 내피세포를 함께 배양하는 체외 재세포화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임상 적용을 위해 과정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어 줄기세포 한 종류만 쓰는 단일배양 재세포화를 구현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돼지 심낭 조직을 탈세포화한 뒤 두 효소(α-갈락토시다아제·PNGase-F)를 함께 처리해 이종항원(α-Gal·Neu5Gc)을 제거했다. 이어 세포가 잘 부착되도록 특수물질로 표면을 2026.07.27
서울적십자병원, 종로구 드림스타트 아동·가족 건강검진 지원
서울적십자병원이 종로구와 협력해 드림스타트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이번 사업은 의료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에게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한다.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한 전문 진료와 상담을 연계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드림스타트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건강·복지·보육·교육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 아동복지사업이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종로구 드림스타트 가정 지원을 시작으로 은평구 등 서울 서북권 드림스타트 가정까지 건강검진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지역책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누구나진료센터와 희망진료센터를 운영한다. 의료취약계층 건강검진 지원, 북한이탈주민 종합건강검진, 찾아가는 건강강좌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 의료격차 해소와 의료 형평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2026.07.27
주 100시간 과로·병원과 갈등…고 고원중 교수 사망 '직무상 재해' 인정 법정 공방 막바지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생전 주 100시간 가량의 노동에 시달리며 장시간 과로로 인한 직장 내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고원중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유족이 고 교수의 '직무상 재해'를 인정 받기 위해 외로운 법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7월 23일 고원중 교수 유족이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을 상대로 한 '유족보상금' 등 소송 최후 변론을 진행했다. 고원중 교수는 18년간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하면서 결핵과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TB, NTM) 연구 분야 세계적인 최고 권위자로 평가 받던 인물이다. 그러나 고 교수는 살인적인 근무량에 번아웃을 호소했다. 또한 병원 측에 인력과 시설 투자 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끝내 사직을 결심했다. 그는 2019년 8월 21일 저녁 삼성서울병원을 떠나 이직을 앞둔 시점에 호흡기내과 의료진과 환송회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유족 측은 고 교수의 사망이 직무와 관련한 사유로 인한 2026.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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