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국가책임제 첩첩산중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치매 국가책임제'를 실효성 있게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를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 치매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 본인부담상한제에 따른 재원 조달, 전담조직 및 전문 인력, 도덕적 해이 차단 등 여러 요소를 충분히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권미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2일 '제1차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치매 국가책임제의 기본설계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다수의 전문가들은 올해까지 205개의 치매지원센터를 전국 지자체에 설치하고,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국가의 정책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지속성과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표명했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추구하는 치매 국가책임제 내용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문가들은 본인부담상한제를 적용해 치매 의료비 90%를 건강보험에 편입하고, 2017.06.13
'완전 내시경적 심장판막성형술' 최초 성공
순천향대 부천병원 흉부외과 허균ㆍ임재웅 교수팀이 최근 심장판막질환 중 하나인 '승모판막역류증'을 내시경만을 이용해 수술에 성공했다. '완전 내시경적 승모판막성형술'은 기존의 최소 침습 심장수술에 비해 피부 절개선이 작고, 수술 후 통증이 매우 적어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심장판막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수술 부담이 크게 줄고,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허균 교수팀은 급성 승모판막역류증으로 인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48세 남자 환자를 내시경만 이용해 '완전 내시경적 승모판막성형술'을 지난달 16일 실시했다. 피부 절개를 4cm로 최소화하고, 내시경 수술기구가 들어갈 수 있는 3개의 구멍을 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번 수술은 국내 최초로 성공한 것으로, 환자는 수술 직후부터 수술 부위의 통증이 거의 없어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했으며, 빠르게 회복해 수술 후 4일 만에 퇴원이 가능한 상태로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2017.06.12
건대병원, 외래번호체계 시스템 시작
건국대병원이 외래번호체계 시스템을 12일부터 운영한다. 외래번호체계 시스템이란 여러 진료과가 모여 있는 외래진료에서 환자와 보호자, 방문객 등이 보다 빠르게 진료과를 찾아갈 수 있도록 진료과별로 고유 번호를 부여한 것이다. 번호는 2자리 숫자로 구성됐으며 첫 번째 자리 숫자는 층수를 의미해 지하 1층은 0, 1층은 1, 2층은 2로 시작한다. 두 번째 자리 숫자는 위치에 따른 순서로 접수와 수납처를 0으로 두고 이를 기준으로 시계방향으로 숫자가 1씩 올라간다. 건대병원 황대용 병원장은 "환자들에게 낯설 수 있는 진료과명 형식이 외래번호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건대병원은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6.12
건보공단, e-러닝 전문기관으로 인정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이 한국 U러닝연합회가 실시하는 'e러닝 전문기관 인증'을 받았다. 'e러닝 전문기관 인증'은 e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교육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을 선별해 전문기관으로 인증하는 것이다. 공단 인재개발원은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매년 1200여개의 e러닝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e러닝 우수 콘텐츠 기관상 수상, e러닝 지도사 배출 등 e러닝 발전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인정받아 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2017.06.12
"미국 의사에 도전하자"
미국과 일본 등에서 의사 생활을 꿈꾸는 의대생이나 젊은 의사들이 늘어나면서 이미 해외에서 일하고 있거나 먼저 합격한 의사들의 조언이 계속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세인트 조셉 병원에서 내과 레지던트 수련을 시작하는 김윤하 씨(사진)는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와 대한공보의협의회(이하 대공협)가 11일 개최한 'JMLE(일본의사고시)와 USMLE(미국의사고시) 설명회'에서 USMLE에 대해 소개했다. 김윤하 씨는 가톨릭 의대 진학 후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며 여러 분야의 강의를 듣다가 우연히 접한 USMLE 설명회에서 미국의사고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으며, 이후 의대를 졸업하고 2013년 공보의 생활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USMLE를 준비해 지난해 합격했다. 먼저 USMLE는 Step 1, 2, 3로 구성돼 있고, 1과 2를 합격해야 미국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밟을 수 있다. 한국에서 인턴과 레지던트를 수료했더라도 미국에서 다시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야 하며, 2017.06.12
의료기관 '기능 분화'가 필요하다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고, 중소병원을 살리기 위해서는 일차의료 강화와 더불어 종별 의료기관의 기능을 분화하고, 권역 단위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동네의원은 입원환자를 줄이고 외래진료의 중심축으로, 기존 중소병원은 그 기능을 분화해 급성기 병원, 재활·요양병원 등 전문병원으로 거듭나야 하며, 권역거점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한다면 의료전달체계가 강화되고, 의료의 질과 형평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의대 의료관리학 김윤 교수는 중소병원협회가 9일 개최한 '무너지는 병원계 허리, 어떻게 세울 것인가' 정책토론회에서 ‘의료전달체계 개편 방향과 중소병원의 생존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김윤 교수는 "의료전달체계가 어항이라고 하면 그 칸막이 안에서 물고기들이 크기에 맞춰 사이 좋게 살 수 있어야 하는데, 현재 우리는 의원과 병원, 상급종합병원 사이 칸막이가 없어지면서 무한 경쟁이 벌어졌다"면서 "의료란 계속해서 수요를 창출하고, 이로 인해 공급 과잉도 발생하고 있지만 2017.06.10
대공협, 8개 주제로 학술대회 개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가 일차 진료, 공중보건사업 등의 내용을 담은 학술대회를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대전 을지대병원에서 개최한다. 대공협은 "학술대회에 포함된 주요 8개 주제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 상위를 차지한 내용들로 구성했다"면서 "흔히 보는 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실제부터 최신 의료기술 및 다양한 의사의 역할 등 젊은 의사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공협 김철수 회장은 "일차 진료와 공중보건사업에 대한 새로운 모색, 최신의료발전트렌드 등 다방면의 강의를 준비했으며, 대공협 회계 및 회무 보고 시간 또한 마련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7.06.09
여자 의사라는 이유만으로
의료 발전으로 인공지능을 이용해 환자를 진료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여의사에 대한 보수적 분위기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아직까지도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며, 여의사가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등을 병행하면서 남자 의사와 동등하게 경쟁하고 공정하게 평가받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 의원(바른정당)이 주최하고, 한국여자의사회와 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가 주관한 '여의사, 근대 사회변화의 주체로 서다' 토론회에서 한국여자의사회 신현영 국제이사는 "근대 의료의 주역인 여의사의 현실 상황은 아직 근대 이전 상태"라고 꼬집었다. 신현영 이사는 "현재 전체 의사 중 24%가 여의사며, 향후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의료계는 여성에게 보수적인 분위기"라면서 "이러한 상황은 향후 저출산이나 경력단절 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국가 발전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특히 신현영 이사는 젊은 여의사들이 직업전문성을 유지하기란 매우 어렵다는 점을 피력 2017.06.09
'시술 쿠폰' 판매 의사 33명 입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 의료시술 쿠폰을 판매한 의사와 수수료를 받아온 업체가 적발됐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8일 "인터넷 성형 쇼핑몰을 이용해 성형시술쿠폰을 판매하고 통신판매업체 2곳에 수수료를 건넨 의사들과 업체 운영자 등 총 36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인터넷 성형쇼핑몰에서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를 내세워 환자들을 유인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일정 비율로 판매수익을 분배해 의료법 제27조 제3항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소개, 알선, 유인하는 행위 및 이를 사주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을 위배한 최초 사례다. 그동안 복지부 유권해석이나 언론보도 등을 통해 성형 소셜커머스 폐해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가 됐지만, 단순 광고를 가장하는 등 정확한 범행구조가 드러나지 않아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의정부지검은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3명과 판매를 의뢰한 의사 40명을 입건했으며, 이 가운데 2017.06.08
인공지능은 학습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뇌졸중이 언제 발생했는지' 답을 하고, 어려운 영상 소견을 접했을 때 유사한 영상을 찾아 의료진에게 도움을 주는 시대가 다가왔다. 인공지능이 의료영상을 보고 이상부위가 어디인지 예비 판독하면 의료진이 이를 확인해 추가 소견을 더해 이를 리포팅하는 방식이 곧 도래할 전망이다. 전체 의학 데이터의 80%에 육박하는 의료영상을 인공지능과 결합해 연구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인공지능의료영상사업단의 서준범 단장(사진)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영상 자체에서 나타내는 신호를 파악할 수 있다면 이는 새로운 혁신이며, 나아가 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이 의료영상을 분석해 이해하고 이를 의료진이 활용하는 시스템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매우 유용한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서준범 단장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7일 개최한 방사선의학포럼에서 '인공지능기술의 영상의학 적용연구'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의료영상에 딥러닝을 적용하면 병소의 분할·측정, 병소 찾기, 병소의 분류, 유사증례 찾기,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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