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약제관리제도개선팀' 신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새 정부 보건의료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약제관리 방안을 만들기 위해 '약제관리제도개선팀(이하 제도개선팀)'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약제관리실 내에 신설된 제도개선팀은 약제관리 실무 경험이 있는 연구원 및 약사 10명을 실내 조정해 배치했으며, 지난 14일 보건복지부와 합동 Kick-off 회의를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제도개선팀 주요 업무는 ▲고가 신약의 신속 등재 ▲기등재 고가약제 사후관리 ▲만성질환 약품비 관리 ▲허가 초과 약제관리 등에 관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 마련 등이 포함된다. 심평원 이병일 약제관리실장은 "지난 10년간 선별등재제도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메디컬 푸어'에 처한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약제관리 방안과 만성질환 약품비 관리 등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2017.07.20
NMC, 건강증진병원 역할 담은 도서 출판
국립중앙의료원(NMC)이 건강증진병원의 올바른 역할을 담은 책인 ‘즐거운 건강놀이터, 건강증진병원’을 20일 출간했다. 이번 책 출간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증하는 국제 건강증진병원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 25주년을 맞아 한국 건강증진병원 네트워크(HPH) 조정기관으로 있는 NMC가 건강증진병원의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NMC 안명옥 원장 외 원내 직원 16명의 재능 기부로 제작됐다. '즐거운 건강놀이터, 건강증진병원' 책은 ▲건강과 건강증진, 그리고 건강증진병원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증진병원 ▲국민의 놀이터, 건강증진병원 ▲건강증진병원이 건강증진국가를 만든다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NMC 안명옥 원장은 "건강증진병원은 국민과 국가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면서 "책 속에 건강과 건강증진 관련 지식은 물론 다양한 현장 속 건강증진 이야기를 담은 만큼, 이번 출간이 새로운 문화와 감성, 환경이 어우러지는 건강증진병원으로 많은 병원을 이끄는 좋은 길잡이가 되길 2017.07.20
정신질환자, 퇴원해도 갈 곳이 없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정신건강복지법(개정 정신보건법) 시행에 따라 퇴원 후 사회로 복귀하는 정신장애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신재활시설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는 주장이 나왔다. 정신재활시설(사회복귀시설)은 2015년 기준으로 전국에 333개에 불과하고 지방으로 갈수록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31개 시·군 중 17개 지역에서는 정신재활시설이 단 한 곳도 없어 재활 기반이 부재한 상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과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는 19일 '정신건강복지법 시행! 정신재활시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말하다' 토론회를 개최하고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른 정신장애인의 사회 복귀를 논의했다. 지난 5월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정신건강복지법은 보호의무자 2명의 동의와 1명의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의 소견서만 있으면 강제입원이 가능했던 기존 법과 달리 최초 입원 기간 2주 안에 국공립병원 소속 전문의 등을 포함한 서로 다른 정신의료기관에 소속된 2명의 전문의가 입원이 2017.07.20
"전공의 선생님, 폭행 참지 마세요"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이 최근 발생한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폭언·폭행 사건을 언급하며 병원에서 동료를 감싸기 위해 쉬쉬하는 문화를 구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대전협은 폭언·폭행사건과 같은 문제로부터 회원 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가동하고, 피해 발생 프로토콜을 19일 제시했다. 먼저 대전협은 지난 14일 전국 수련병원 교육수련부에 공문을 발송해 병원 내 구조적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요구했다. 또 전체 전공의 회원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앞으로 폭언과 폭행이 일어날 때 피해자와 목격자가 참고할 프로토콜을 안내했다. 대전협은 "그동안 자신에게도 피해가 오지 않을까 두려워 드러낼 수 없었던 '암묵적 회피와 순응'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최근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간 폭언과 폭행 사건이 언론에 보도됐는데, 이는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단언했다. 폭력으로 인해 전공의가 수련을 중도 포기한다면 이는 국가적 2017.07.19
"폭행에 수련 포기하다니 안타깝다"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최근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전공의로 근무한 K씨가 지난해부터 의국 선배 등으로부터 폭언·폭행 및 현금 갈취를 당했다고 폭로하자 가해자들은 K씨가 의료 실수가 잦았으며, 폭행을 가한 바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그러자 K씨의 옛 동료였던 의사 B씨가 메디게이트뉴스에 제보를 하고 싶다는 이메일을 보냈다. 2015년 광주의 A수련병원에서 K씨와 함께 인턴 생활을 했던 동기 의사들이 이번 전북대병원 폭행사건에 대한 정확한 진상조사와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탄원서를 작성중이라는 것이다. K씨와 함께 인턴 생활을 했다는 의사 B씨는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K씨는 인턴 과정에서 동기, 병원 직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수련에도 충실했다"면서 "현재 K씨와 관련한 폭행 사건에 대해 정말 안타깝게 생각하며, 정확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5년 8월 K씨는 전북대병원 정형외과에 2016년도 전공의 1년차로 근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픽스 2017.07.19
수상돌기 특이적 골지체, 퇴행성 뇌질환에 핵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독성 단백질에 의해 공통적으로 발병하는 치매,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 중 하나인 ‘폴리글루타민’의 초기 신경병리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DGIST 뇌·인지과학전공 이성배 교수 연구팀과 뉴바이올로지전공 황대희 교수 연구팀은 뇌신경세포에서 수상돌기 특이적 골지체가 퇴행성 뇌질환에 미치는 초기 신경병리 기전을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거나, 예전에는 알 수 없었던 난치성 퇴행성 뇌질환을 겪는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은 미흡한 상황이다. 따라서 DGIST는 이번 연구가 퇴행성 뇌질환 초기 신경병증 치료제 개발을 한층 더 앞당길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먼저 연구팀은 뇌신경세포에서 세포소기관 가운데 하나인 골지체 중 수상돌기 특이적 골지체가 퇴행성 뇌질환의 초기 신경병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2017.07.18
전북대병원, 전공의 채용 미끼로 갑질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전공의로 근무하면서 폭행·폭언 및 현금 갈취를 당했다고 최근 폭로한 K씨. 그런데 전북대병원은 정식 전공의 업무를 시작하기 7개월 전부터 광주의 모 수련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던 K씨를 수시로 호출해 의료행위, 잡무를 시킨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당시 K씨는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정형외과 전공의로 채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압박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K씨에 따르면 2015년 8월 전북대병원 정형외과는 2016년도 전공의 1년차로 K씨를 뽑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그 당시 전북대병원 정형외과는 전공의 폭행사건이 발생해 인턴들이 지원을 꺼렸고, K씨가 지원하자 미리 합격 결정(소위 픽스)을 내렸다. 그 때부터 전북대병원은 제병원 전공의 부리듯 수시로 호출해 업무 지시를 내렸다. K씨는 그 때 광주의 수련병원에서 인턴을 하고 있었는데, 주말뿐만 아니라 주중에도 불러가야 했다. K씨는 "8월에 처음 불려갔고, 9 2017.07.18
임상연구 등록 의무화 법 제정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의학 연구 및 임상시험 정보 공개 활성화를 위해 임상연구를 의무적으로 등록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인숙 의원(바른정당)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17일 '임상연구 수행의 투명성 확보 및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연구 정보 공개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임상연구정보서비스(Clinical Research Information Service, CRIS)는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관리규정에 의해 복지부가 지원하는 임상연구과제만 의무로 등록해야 하며, 그 외 임상연구는 의무로 규정하고 있지 않다. 이와 함께 의약품 임상시험을 원하는 제약사는 임상시험 계획서를 작성해 식약처장의 허가를 받아야 시험을 할 수 있지만, 그 결과를 공개할 의무는 없다. 정부는 현재 복지부가 지원하는 연구과제와 식약처 허가를 받아야 하는 연구 외에는 임상연구의 2017.07.18
폐이식 환자 3명 중 2명 5년 이상 생존
폐이식 환자 3명 중 2명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폐이식팀(박승일·김동관·심태선·홍상범 교수)은 최근 열린 '제36차 대한중환자의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2008년부터 지난 해 말까지 폐이식을 받은 환자 41명을 분석한 결과, 5년 생존율이 6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3년 생존율도 각각 81.4%, 76.9%를 기록해 국내 폐이식 성적을 모아 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의 1년, 3년, 5년 생존율인 55.3%, 47.6%, 44.8%보다 높았다. 아산병원 폐이식팀은 "전 세계 유수 폐이식센터들의 성적인 국제심폐이식학회(ISHLT)의 1년, 3년, 5년 생존율은 85%, 67%, 61%와 비교했을 때도 더 높은 성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폐이식팀은 "폐이식 생존율이 이렇게 높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집도의들의 누적된 수술경험과 수술 전후 상당기간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중환자실 집중관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 2017.07.17
정상체형이 비만보다 심방세동 취약
고혈압 및 당뇨질환 전단계에 있는 정상체형과 비만체형 중 정상체형에서 심방세동 발병률이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비만체형군이 고혈압과 당뇨질환에 더 취약해 연관질환인 심방세동 발병률이 높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는 결과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와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교수팀은 정상체형의 동양인이 비만체형을 가진 이들보다 고혈압과 당뇨 전단계에 놓이면, 심방세동 발병 위험률이 더욱 높아진다는 역학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검진자 41만여명의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심방세동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없는 건강한 20세 이상 검진자 22만 7102명의 심방세동 발병 유무를 2013년까지 추적·조사했다. 이후 연구팀은 심방세동 발병의 여러 위험 요소 중에서도 대표적인 선행 질환으로 알려진 고혈압과 당뇨에 주목해 정상체형과 비만체형에 있어 두 질환의 2017.07.17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