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선포의 의미와 극복을 위한 모두의 희생
[메디게이트뉴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3월 11일 COVID-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를 세계적인 팬데믹(pandemic)으로 선포했다. 국지적 유행병이 세계적으로 두 장소 이상에서 동시에 나타나면 팬데믹으로 정의한다. 이미 3월 1일부터 감염자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팬데믹으로 발전할 징조를 보였으며, 3월 5일에는 의심할 수 없는 팬데믹 양상을 보였다. 이 날까지 중국을 제외하고도 한국, 이탈리아, 이란에서 국지적 전염병(epidemic)으로 각각 5766명, 3835명, 3513명 감염자들이 발생했다. 이렇게 뚜렷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선포를 미뤘던 이유와 이 시점에서 굳이 선포한 이유를 추론하고, 인류의 구성원으로 우리가 희생하면서 참가해야 할 활동을 정리했다. 팬데믹 선포를 연기했던 이유 팬데믹 선포는 단순히 감염자수가 증가했다는 사실이나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을 알려주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국제정치와 외교 뿐 아니라 경제적인 파생 2020.03.17
대구가톨릭대병원, 보건복지부-대구광역시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보건복지부와 대구광역시로부터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돼 지난 1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코로나19 증상(발열, 호흡기증상 등)이 있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해 신속한 응급치료와 관리를 수행하고자 응급실 진입 전 ▲사전환자분류소 ▲격리진료구역 ▲격리음압병상 등에서 중증도 감염 여부를 분류해 별도의 '격리진료공간'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환자의 동선 등을 고려한 응급실 내·외부 개조로 중증응급환자를 안전하게 격리하고 집중치료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최정윤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응급센터 감염으로 인해 내원하는 일반 중증응급환자의 치료 적기(Golden hour)를 놓치게 되는 문제를 해소하고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한 집중적 치료와 입원관리로 일반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0.03.16
코로나19, 임신부에 미치는 영향 명확하지 않지만 주의 당부
[메디게이트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가 대구와 부산에서 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부가 태아에게 코로나19 수직감염을 일으키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증상의 경중이나 수직감염 여부를 떠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여러 위험에 노출될 수 있어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임신부에 미치는 영향 명확하지 않지만 주의 당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ARS-CoV))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CoV)의 경우 임신 중 감염된 환자에서 심각한 합병증이 보고됐다. 사스는 임신 초기에 감염되면 유산될 수 있고 임신 후기는 모성 사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또한 11명의 임신 중 감염된 산모들 분석에서 감염된 신생아의 집중치료(55%)와 사망(27%)이 있었다. 코로나19는 아직까지 전염 경로 및 발병양상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2020.03.16
경희의료원, 국가인증 표준화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 'K-TREE' 오픈
경희의료원은 3월 산하 4개 병원(경희대병원, 경희대치과병원, 경희대한방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K-TREE'를 성공적으로 오픈해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통합의료정보시스템(K-TREE)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2개월 간 IT 전문기업인 평화이즈와 함께 진행했다. 경희의료원 정보전략실을 주축으로 각 진료과·부서별 의료진 및 실무자가 참여한 EMR 추진위원회는 개발 기간 동안 통합 현장 테스트, 모니터링 및 직군별 교육 등 철저한 사전준비기간을 거쳤다. 특히 경희의료원 정보전략실(정보기술팀 · 정보보호팀)은 평화이즈의 기술팀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인증 EMR 시스템 도입을 통한 의료정보 표준화에 동참했따. 동시에 업무의 효율성과 편의성 향상도 고려한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구축을 위해 지난 1년간 노력해왔다. 병원측에 따르면, 환자진료정보 보안과 기능성 강화의 초점에서도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 2020.03.13
양산부산대병원,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
양산부산대병원이 지난 12일 경상남도로부터 코로나19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코로나19 의심 중증 응급환자 등의 신속한 응급치료와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경상남도에서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면서 일부 병원의 응급실에서는 응급실 감염을 우려하여 발열‧호흡기 증상의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하지 않는 사례가 일부 있었다며 코로나19 의심(발열, 호흡 등) 환자 중 중증 응급환자를 책임 진료하기 위해 중증응급진료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증응급진료센터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5병상 이상의 격리 진료구역이 있어야 하며 중증도와 감염 여부를 분류하기 위해 사전환자분류소도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호흡기 환자를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일반 환자와 분리하여 진료하기 때문에 일반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방문할 수 있다. 2020.03.13
정부, 섣불리 '코로나19 종식' 꺼내자마자 대규모 확진..."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91화. 응급실 금기어 '화이트 베드' 병원 응급실에는 ‘화이트 베드’라는 용어가 있다. 응급실에 환자가 한명도 없어서 전체 병상이 비어 침대가 하얗게 보인다는 뜻인데, 이 용어는 응급실에서 절대 입 밖으로 꺼내서는 안 되는 금기어다. ‘화이트베드’라는 말을 입 밖으로 내뱉는 순간 환자들이 몰아닥친다는 미신이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웃고 넘길 미신으로 볼 수도 있지만, 의료계에서 섣불리 방심을 하면 안된다는 의미의 용어로도 통한다. 지난 2월 14일 정부는 ‘코로나19가 곧 종식될 것이다. 집단 활동과 일상 생활을 정상적으로 해도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확히 4일 뒤, 대구에서 병원과 특정 종교를 중심으로 대규모 확진자 급증 사태가 발생했다. 확진자 수 증가가 주춤해지기 시작한 지난 8일 무렵, 여권과 정부가 또 앞 다퉈 코로나 사태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자화자찬식의 말들을 쏟아냈다. 그리고 곧바로 구로구의 콜센터와 교회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 응급실에서의 화이트 베드는 2020.03.13
한국로슈진단, NTRK 유전자 변이 단백질로 검출하는 'VENTANA panTRK Assay' 출시
한국로슈진단은 뉴로트로핀 티로신 수용체 키나제(Neurotrophic Tyrosine receptor kinase, NTRK) 유전자로부터 기인한TRK(Tropomyosin Receptor Kinase) 단백질 panTRK(TRK A, TRK B, TRK C)을 면역조직화학(IHC, Immunohistochemistry) 분석법으로 검출할 수 있는 ‘VENTANA pan-TRK(EPR17341) 어레이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근 NTRK(NTRK1, NTRK2, NTRK3) 유전자 변이에 대한 검사와 치료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암세포의 증식을 유도하는 NTRK 유전자 변이는 다양한 암종에서 나타나는데 다양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가 출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료에 옵션이 제한적인 암종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암종에서 NTRK1, NTRK2, NTRK3 유전자 변이가 나타났을 때 어떤 암종(Tumour agnostic)에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2020.03.13
코로나19, 왜 지역사회 전파가 곤혹스럽게 잘 이루어질까?
[메디게이트뉴스 배진건 칼럼니스트] 보건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COVID-19, 바이러스명 SARS-CoV-2)'의 빠른 전파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역사회 전파가 이렇게 잘 이뤄지는 호흡기 계통의 병원체를 본 적이 없다. 우리는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간 상태"라고 트위터에 표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한 달 이상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며 가장 곤혹스러웠던 것은 감염력이 굉장히 높다는 것과 잠복기도 굉장히 짧고 증상 초기에도 전파력이 있기 때문에 빠르게 집단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고 기자들에게 토로했다. 왜 이렇게 빠르게 전파되는 것일까? 먼저 과학자들은 SARS-CoV-2에 대비해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했다. 분석한 염기서열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WVI) 연구소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진 박쥐 바이러스(RaTG13)와 9 2020.03.13
"박능후 장관님, 의료현장의 마스크 부족이 재고를 쌓아놓고 싶은 심리 때문이라고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님께, 개원의 한 사람으로서 공개 편지를 드립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이는 의료현장에 마스크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하지만 장관께서는 이런 의료현장의 소리를 “넉넉하게 마스크 재고를 쌓아두고 싶은 심리에서는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의료진을 마치 마스크 사재기 집단으로 매도하셨습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의료진의 마스크 착용은 가장 우선시돼야 합니다. 이런 비상시국에 보건복지부는 감염차단에 필요한 마스크를 비롯해 보호장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향후 마스크와 보호장비 공급도 충분하게 이뤄질지도 불확실합니다.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최선의 진료를 하는 의료진들은 불안할 따름입니다. 이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으로 의료진에게 미흡한 준비에 대해 미안함을 표시하고 책임감을 갖고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 게 순서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나온 마스크 부족 질의에 2020.03.13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6개월간 임대료 인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국‧내외 마케팅, 원자재 수입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단 입주기업들을 위해 임대료를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임대료를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주시 내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관리하고 있는 임대 단지 3곳(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태장임대공장, 동화임대공장)중 총 99개사가 대상이며, 정부에서 제시한 공공기관 임대료 인하 기준 최대를 적용한 인하율 35%가 적용된다. 이밖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의료기기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체조사를 실시해 코로나19관련 기업지원정책안내를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백종수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의료기기 기업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 및 기업들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의료기기 기업을 위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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