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새 회장 뽑는다…비대위 활동 종료 수순
14일 대의원총회 열고 선거관리위원장 선출 예정…10월 말 신임 회장 선출 전망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오는 14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전공의들이 9월을 기점으로 대거 복귀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조만간 회장 선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1년 7개월가량 이어져 온 비상대책위원회 활동도 종료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전협은 오는 14일 오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으로 복귀한 이후에 처음 열리는 총회다.
이날 의결 안건으로는 대전협 비대위 결산 심의 건과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선출 건이 상정됐다. 전공의들의 복귀로 의정 갈등이 일단락된 만큼, 비대위 체제를 끝내고 신임 회장을 뽑는 선거 준비에 돌입하는 것이다.
대전협은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발해 비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박단 당시 대전협 회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돼 지난 6월 말까지 비대위를 이끌었고, 박 전 위원장 사퇴 이후엔 한성존 비대위원장이 자리를 이어받았다.
대전협 관계자는 “이번 총회가 차질 없이 열리고 선관위원장이 선출되면 10월 말쯤에는 신임 대전협 회장이 선출될 것”이라며 “인수인계 등을 위해 새 집행부 구성 때까지는 비대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대전협 회장 선거는 복수 후보자들이 출마해 경선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전∙현직 비대위와 대한의료정책학교 소속 전공의들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가 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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