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8.14 02:33최종 업데이트 26.08.1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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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이노베이션, 상반기 매출 21% 증가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생산 효율화…CAR-T 치료제 임상도 순항


HLB이노베이션이 올해 상반기 매출 199억3800만원, 영업이익 8억31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5억4000만원 대비 21%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1300만원에서 크게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AI 반도체 시장 성장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테스트 소켓용 컨택핀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HLB이노베이션은 반도체 검사공정에 쓰이는 테스트 소켓용 컨택핀과 리드프레임 등을 생산한다. 

생산 기반 투자와 공정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HLB이노베이션은 HLB그룹에 편입된 2023년 이후 매년 약 20억원 규모의 시설 및 생산장비 투자를 이어왔다. 이 회사는 전략구매 체계 도입과 구매처 다변화를 통해 원재료비와 제조원가를 절감했다. 또한 기존 24시간 주야 교대제를 16시간 주간연속 2교대제로 전환해 생산시간을 약 33% 줄였음에도 기존과 유사한 생산량을 유지하며 시간당 생산성을 높였다.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의 차세대 CAR-T 치료제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고형암 치료제 ‘SynKIR-110’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초기 용량군에서 중증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이나 면역효과세포연관신경독성증후군(ICANS) 없이 양호한 안전성을 보였다. 용량 증가에 따른 항암 효과도 확인됐다.

혈액암 치료제 ‘SynKIR-310’ 역시 임상 1상에서 기존 용량군까지 용량제한독성(DLT)이나 중증 CRS·ICANS 등 주요 안전성 문제가 나타나지 않아 추가 고용량 평가에 돌입했다. HLB이노베이션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학회에서 SynKIR-310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른 고객사 수요 확대와 설비투자, 생산·구매 프로세스 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생산 경쟁력과 원가 효율성을 높여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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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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