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강점 지닌 덴마크와 한국이 협력하면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시너지 낼 수 있을 것"
사진: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의료기술 혁신 가속화: 진단 및 치료의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 필립 알렉산더 할크비스트 주한덴마크대사대리가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주한덴마크대사관이 14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B3 콘퍼런스홀에서 '의료기술 혁신 가속화: 진단 및 치료의 발전 방향'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령화 사회, 만성질환, 의료비 상승 등과 같이 전 세계가 직면한 공동 과제 대응과 협력에 초점을 맞춰 유전체학과 인공지능, 웨어러블 로봇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진단 방법 개선 및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법 개발을 논의하고, 정부-산업-학계 간 협력 사례도 조명했다.
첫 세션은 '의료기술 혁신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덴마크 생명과학 클러스터(Danish Life Science Cluster)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참가해 각각 ‘의료기술 및 바이오 분야의 공공-민간 파트너십 사례’를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디지털 헬스 솔루션'을 주제로 덴마크 기업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약물 개발 혁신 및 환자 치료 결과 개선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카카오헬스케어가 ‘모바일 헬스 기술을 통한 환자 접근성 향상 및 맞춤형 치료로 만성질환 관리 혁신’을 소개했다.
세 번째 세션은 ‘기술을 통한 환자 중심 치료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덴마크 공과대학교가 ‘치료 약물 모니터링 및 혁신적 경구용 기기 개발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엔젤로보틱스가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환자 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과 의료 생태계 융합의 잠재력’을 제시했다.
이어 패널 토론 및 관객과의 질의응답은 ’세계 보건 의료 산업이 직면한 주요 과제와 기회’를 주제로 진행됐다. 패널들은 보건 의료 혁신 가속화를 위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한-덴 협력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환영사를 전한 필립 알렉산더 할크비스트 주한덴마크대사대리는 "세계는 현재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의료비 상승 등의 공통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의료기술 혁신의 시급성, 디지털 헬스케어가 지닌 만성질환 해결책으로서 장점, 그리고 최첨단 환자 중심 의료기술 등을 살펴보고자 했다"면서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덴마크와 한국이 협력하면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양국 협력으로 우리 모두가 더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미래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주한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2025 한+노르딕 혁신의 날'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다. 13~18일 진행되는 주간 행사는 북유럽 각료이사회의 '노르딕 비전 2030'의 가치를 반영해, 회복탄력성 있는 사회 구축을 위한 교류와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5 한+노르딕 혁신의 날은 2019년 북유럽 대사관들이 론칭한 노르딕 토크 코리아의 확장형 행사로, 노르딕 토크 코리아는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 사례와 지속 가능한 사회적 실천을 독려하는 소통의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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