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28 14:39최종 업데이트 25.07.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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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복귀 '특혜' 논란에 교육부 "모두에게 잃어버린 시간…학생들 상처 보듬을 때"

2학기 복귀·추가 의사 국시에 학사 유연화에 대한 '특혜' 비판 커져…교육부, 총장·학장단과 협의 강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의대생 복귀를 둘러싼 ‘특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특혜라고 하기보다는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고, 어떻게 교육을 잘할 지에 대해 결정할 때"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교육부는 학사 유연화나 특혜라는 표현보다는 "잃어버린 시간을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 구연희 대변인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 대학, 학생들이 어려운 시기를 겪었고 상처도 많이 받았다. 모두에게 잃어버린 시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교육부는 지난 25일 유급 대상 의대생 8000여 명의 2학기 의대 복귀를 허용하고, 본과 3·4학년이 의사국가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추가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 사실상 학사 유연화 조치에 의사 국가시험 추가 응시 기회 부여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특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구 대변인은 "학생들이 돌아오기로 했고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 의대 학장단(KAMC)이 대책을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기회를 만들어보고 있는 만큼, 특혜라고 하기 보다는 학생들 교육에 집중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생각이 다르고 섭섭한 면이 있을 수 있지만 같이 힘을 합쳐서 한 발 나아가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의료계 내부에서 본과 4학년의 졸업 시점을 원칙에 맞게 2026년 2월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의대 학장단(KAMC),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의 결의를 거쳐 8월로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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