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7.30 18:03최종 업데이트 25.07.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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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대전협, 31일 수련협의체 2차 회의…수련 연속성 문제 본격 논의

대전협, 대국민 사과 후 정부와 첫 만남…하반기 전공의 모집 앞두고 입영 특례 등 나올지 관건

지난 25일 열린 수련협의체 1차 회의 모습.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31일 수련협의체 2차 회의를 연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대국민 사과 후 정부와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다, 수련 연속성 보장 등 대전협 요구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라 관심이 쏠린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수련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모두발언을 포함해 전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복지부와 대전협은 지난 25일 1차 회의를 갖고 향후 협의체 운영 방안 등에 대해 한 시간가량 대화를 나눴다. 당시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전공의 수련 복귀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혀, 협의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대전협은 현재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의 협의체 구성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기구 설치 등 3대 요구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2차 회의에서는 당장 8월로 예상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앞두고 수련 연속성 보장 문제가 주요 논의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직 전공의들은 안정적으로 수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문의 취득 시까지 입영 연기 특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외에도 일각에선 전문의 시험 추가 실시 등의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의대 교수는 “하반기 모집과 관련해, 군 문제와 전문의 시험 추가 실시 등이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며 "해당 사안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번에 복귀하는 전공의들 수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나 국회가 국민 여론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모습인데, 전문의가 제때 배출되지 않으면 군의관 수급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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