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김다솜 전공의가 지난 9월 8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응급의료 학술대회 ‘EMS Korea 2026’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다솜 전공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총 2편의 연구를 발표했다. 첫 번째 연구는 ‘Early Plasma Interleukin-6 and Tumor Necrosis Factor-α Concentrations in Relation to Neurological Outcome after Cardiac Arrest(심정지 환자의 초기 혈장 인터루킨-6 및 종양괴사인자-알파 농도와 신경학적 예후의 연관성)’다.
이 연구는 심정지 후 자발순환이 회복된 환자의 초기 염증 반응과 신경학적 예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혈액 내 염증 지표인 인터루킨-6(IL-6)와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신경학적 예후가 양호한 환자에서 두 지표의 농도가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연구는 ‘Development and Linkage Yield of the Seoul Golden-Time Registry: A Multicenter EMS–Hospital Data Linkage Study, 2021–2024(서울 골든타임 레지스트리 구축 및 연계 성과: 2021~2024년 다기관 응급의료서비스-병원 데이터 연계 연구)’다.
김다솜 전공의는 응급환자의 병원 전 단계부터 병원 진료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서울 골든타임 레지스트리’를 활용했다. 서울 골든타임 레지스트리는 119 구급활동 자료와 병원 응급실 진료기록을 연계한 응급의료 데이터베이스다.
이 연구를 통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 119를 통해 참여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 40만여 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전체 자료의 88.3%가 성공적으로 연계됐으며 자료 연계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환자 이송 경로도 확인됐다.
김다솜 전공의는 “이번 수상을 통해 심정지 환자의 예후와 응급의료 데이터 활용에 관한 연구의 의미를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실제 응급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치료와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