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간 신장 치료 혁신을 이어온 생명유지 장기 치료 기업인 밴티브는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 확장을 위해 10억 달러(약 1조 3500억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투자는 디지털 기반 치료 혁신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치료 경험 및 결과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밴티브는 이 여정의 시작으로 제62회 유럽신장학회 학술대회(ERA 2025)에서 독립기업으로서 밴티브 포트폴리오를 처음 선보였다. 학술대회에서는 밴티브의 주요 제품 시연과 회사 비전 발표가 진행됐다.
만성콩팥병은 유병률과 치료 비용 부담이 높은 질환으로, 유럽 내에서만 만성콩팥병과 말기콩팥병으로 인한 연간 치료비가 약 1400억 유로(약 216조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령화와 당뇨병 및 고혈압 환자 수 증가에 따라 만성콩팥병 환자 수는 계속 늘고 있으며, 2040년에는 전 세계 사망 원인 5위에 이를 것으로 예측돼 보건 시스템에 대한 압박은 더 커질 전망이다.
만성콩팥병으로 인한 부담 증가와 함께 중환자실 입원 환자의 최대 60%가 급성 신손상을 겪는 등 급성 장기 지원 치료 옵션에 대한 요구도 급증하고 있다. 의료 자원의 한계에 직면한 의료진은 더 많은 환자를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치료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
밴티브는 디지털 기반 투석과 중환자 치료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의료진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환자-의료진 간의 연결성과 선제적 콩팥 관리 강화, 치료 중단 최소화를 이끌 계획이다.
밴티브의 CEO 크리스 토스(Chris Toth)는 "밴티브로서 ERA 2025에 처음 참가하는 뜻 깊은 순간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게 된 것은 신장 및 생명유지 장기 치료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밴티브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더 나은 치료 결과는 치료가 보다 접근 가능하고 직관적이며, 환자의 필요와 의료 환경의 현실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을 때 가능하다. 병원 내 중증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치료부터 가정 내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투석까지, 모든 곳에서 치료 제공 장소와 방법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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