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18 11:54최종 업데이트 26.09.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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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뉴스위크 평가서 암 분야 세계 5위

호흡기 분야 세계 12위…2024년 28위에서 상승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글로벌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미국 현지 시각 9월 17일 발표한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 2027(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7)’에서 암 분야 세계 5위, 국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 암 분야는 2024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08년 단일건물 기준 아시아 최대 규모 암병원을 개원한 데 이어, 국내 최초로 CAR T-세포치료를 시작했으며 표준 치료법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암정밀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2015년 12월 양성자치료센터를 개소해 10여 년간 국내 입자선 치료를 이어왔다. 암병원에서 치료받은 전체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5.4%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 개소와 함께 치료 후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2024년 6월 삼성화재와 함께 ‘암환자 삶의 질 연구소’를 설립해 육체적·정신적·경제적으로 소외된 암환자의 미충족 니즈 발굴 및 삶의 질 향상 연구를 추진 중이다.

또한 독일 샤리테 병원과 2024년부터 격월로 환자자기평가결과(PRO)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유럽 최대 암 임상연구 기관인 EORTC와 한국형 PRO 도구 번역 표준화 및 질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초로 환자 중심 가치 기반 의료 국제 표준을 제시하는 비영리 기구 ICHOM 인증도 획득했다.

고령 암환자를 위한 밀착케어 모델 CCCS(Comprehensive Cancer Care for Senior)도 도입했다. CCCS는 70세 이상 고령 암환자가 수술로 입원할 경우 노인 종양학을 기반으로 치료 위험도를 평가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이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의 65세 이상 고령 환자 비율은 2008년 29%에서 2022년 40%로 증가했다.

호흡기 분야에서는 세계 12위에 올랐다. 2024년 28위에서 순위가 상승했으며, 폐암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중증 질환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폐암 진료 강화를 위해 2023년 전용 수술 로봇을 도입했고, 최근 최신 로봇수술장비 다빈치5를 도입해 싱글포트 수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연간 평균 1500여 건의 폐암 수술을 시행하며, 이 중 90% 이상이 로봇 또는 비디오 흉강경 수술 등 최소침습적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은 0.1% 수준이다.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5.7%로, 한국 평균 42.5%, 미국 28.1%와 차이를 보였다.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기관지내시경초음파를 이용한 종격동 림프절 검사와 방사형 기관지내시경초음파 유도 폐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월 로봇 기관지내시경을 도입해 기존 방법으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폐결절 진단 범위를 넓혔다. 기관지 협착 스텐트 삽입술과 기관지 내 종양 제거술 등 경직성 기관지내시경 시술도 연간 200건 이상 시행하고 있다.

세계폐암학회에서 호흡기내과 엄상원·정병호·김소연 교수 연구팀은 2024년 이후 직계가족에 폐암 가족력이 있는 비흡연자 여성을 대상으로 한 폐암 조기 진단 전향적 저선량흉부 CT 검진 연구(NIKE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폐암 발견율이 흡연자 검진 결과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COPD 분야에서는 2022년 국내 병원 최초로 모든 COPD 환자를 대상으로 PRO를 모바일 설문 방식으로 도입해 진료에 활용하고 있다. 중증 COPD 환자를 위한 365일 모니터링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간질성 폐질환 분야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며 2·3상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폐이식 분야에서는 수술부터 이식 후 관리까지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며 연간 약 40건의 폐이식을 시행하고 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병원은 ‘미래의료의 중심 SMC’라는 비전과 함께 중증 고난도 중심, 첨단 지능형 병원 구현을 목표로 혁신을 거듭하는 중”이라며 “우리의 지난 선택이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 앞으로도 환자를 중심에 두고 병원의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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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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