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29 20:49최종 업데이트 26.10.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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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협회, 제14회 이미륵상 수상자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선정

11월 2일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시상식 개최…독일 이해 바탕 양국 우호 증진 공로


사단법인 한독협회가 제14회 이미륵상 수상자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독협회는 김 전 총리가 독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오랜 기간 한국과 독일의 상호 이해와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11월 2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한독협회 7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열린다.
 
이미륵상은 한독협회와 독한협회가 1999년 이미륵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상이다.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 및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한다. 이미륵 박사는 3·1운동에 참여하고 독립운동을 하다 일제의 수배를 피해 독일로 망명했으며,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 등으로 한국의 문화와 정신을 독일 사회에 알렸다.
 
김 전 총리는 대법관, 감사원장, 제41대 국무총리를 지냈다. 독일과의 인연은 1978년 마르부르크대학교에서 법학을 연구하면서 시작됐다. 국무총리 퇴임 후에는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초빙교수로 활동했다. 독일의 정치·행정·사회 시스템을 연구하고 이를 한국 사회에 소개하는 강연과 저술 활동도 이어왔다.
 
저서로는 독일 체류 경험과 독일 사회에 대한 통찰을 담은 '나는 지금 독일이라는 도서관에 간다'를 독일어로 출간했다. '독일의 힘, 독일의 총리'에서는 독일 정치 지도자들의 신념과 경험을 분석했다.
 
김영진 한독협회 회장은 “김 전 총리는 독일에서 얻은 경험과 통찰을 우리 사회와 꾸준히 나누며 한국과 독일이 서로를 이해하는 데 기여해왔다”며 “시대와 방식은 다르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혀 두 나라를 잇는다는 점에서 이미륵 박사의 정신과 맞닿아 있어 이번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협회는 1956년 한국과 독일의 민간 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출범한 민간외교 단체로,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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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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