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1.05 20:30최종 업데이트 26.11.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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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팩트시트 2026’ 발표

20세 이상 성인 1361만명 고혈압…고위험군 130/80mmHg 미만 비율 27%

 

대한고혈압학회가 5일 ‘고혈압 팩트시트 2026(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6)’을 발표했다. 학회 고혈압역학연구회가 국민건강영양조사(1998~2024년)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2002~2024년)를 분석한 자료다.
 
학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20세 이상 성인의 31%인 약 1361만명이 고혈압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고혈압 인지율은 75%, 치료율은 72%, 조절률(140/90mmHg 미만)은 56%였고, 치료자 중 조절률은 77%였다.
 
고혈압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1225만명이다. 이 가운데 1156만명이 치료제를 처방받았고 863만명이 지속적으로 치료받았다. 고혈압 치료자의 60%는 2제 이상 약물요법을 사용했고, 72%는 이상지질혈증이나 당뇨병 치료도 함께 받고 있었다.
 
올해는 심뇌혈관 고위험집단의 혈압 관리 실태를 추가로 분석했다. 수축기혈압 13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혈압 80mmHg 미만인 비율은 심뇌혈관질환 유병자 49%, 당뇨병 유병자 52%, 만성콩팥병 유병자 50%로 약 절반 수준이었다. 고혈압 또는 고혈압 전단계에 해당하는 사람 중 심뇌혈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경우 이 기준을 충족하는 비율은 27%였다.
 
김현창 학회 역학연구회장(연세의대 교수)은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고혈압 관리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해 국제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단위 데이터를 통해 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새로운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성공적인 고혈압 관리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김광일 학회 이사장(서울의대 교수)은 “심뇌혈관질환·당뇨병·만성콩팥병 등을 동반한 고위험 고혈압 환자에게는 수축기혈압 130mmHg 미만, 이완기혈압 80mmHg 미만의 보다 적극적인 혈압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혈압 기준을 충족하는 비율이 절반 정도에 불과한 만큼 복합제를 활용한 약물치료 강화 등 의료진의 적극적인 진료와 환자의 지속적인 혈압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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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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