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협 "이재명 정부, 10년 뒤 배출될 의사 아닌 현 의대생·전공의 복귀 위해 적극 나서야"
이재명 대통령, 새 정부 복지부 장관, 교육부 장관, 국방부 장관에 당부
의대교수협 15대 회장으로 취임한 고대의대 조윤정 교수.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며 현 의정 갈등 해소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5일 의대교수협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의 '상호존중에 기반한 합리적 절차'가 모든 정책의 기획, 논의 및 집행 과정에 필수적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지적이 대통령의 탄핵으로 끝나버린 지난 정부와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대통령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후보 시절의 공약을 상기 핵심가치와 실용주의 원칙에 따라 숙의의 영역에서 재논의가 시작돼야 한다"며 "실용주의 국정 철학에 따라서 대한민국의 한정된 자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익에 이로운 방법을 추구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협회는 "우리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는 10년 뒤에나 배출되는 의사가 아닌, 현재의 의대생이 학교로 복귀하고, 전공의가 수련병원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의료계에서 교육과 수련현장을 완벽하게 준비해야만 한다"며 "의대교수협 구성원은 이런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정부의 신임 복지부장관, 교육부 장관, 국방부 장관은 모두 한 마음으로 의정 갈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이제부터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국민은 의사가 진료 행위 이외의 부수적인 문제를 걱정하지 않는 평안한 상태에서 오로지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진료 환경을 소망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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