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경험공유회를 29일 스페이스쉐어 서울중부센터 스카이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유회는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적시에 적절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2025년 6월부터 시행 중인 시범사업의 운영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남은 시범사업 기간 동안 참여기관의 사업 운영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참여기관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권역별 대표기관과 참여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증도별 집중치료와 24시간 응급 대응이 가능한 모자의료 진료체계 마련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심평원,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모자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평원 김희남 연계협력관리부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의 중증도에 따라 적정 의료기관 연계를 지원하고 의료기관 간 진료협력을 강화한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 확인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모자의료 진료협력체계 추진방향도 발표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모자의료센터 양한나 연구원은 권역 간 응급 전원·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의 적정 진료 연계를 지원하기 위한 모자전담반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소개했다.
참여기관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조금준 교수는 플랫폼 기반 진료정보 연계와 코디네이터 간 협업으로 중증도 판단부터 의뢰·이송·진료까지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 대응체계를 구축한 사례를 발표했다. 해운대백병원 조현진 교수는 의료기관 간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체계 운영 사례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모자의료 진료협력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임신·출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산모와 신생아가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촘촘하고 지속 가능한 모자의료 진료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