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0.29 20:50최종 업데이트 26.10.2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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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재단, 창립 70주년 기념식 대전·노원·의정부 동시 개최

박준영 회장 "지켜야 할 가치는 분명하게, 바꿔야 할 방식은 과감하게"…의학심포지엄·기념음악회 등 추진


을지재단이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서 동시에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이날 대전을지대학교병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70년의 역사는 우리의 자긍심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100년은 우리의 책임입니다"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 70년의 역사와 성과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지켜야 할 가치는 분명하게, 바꿔야 할 방식은 과감하게"라는 방향을 제시했다. '인간사랑'과 '생명존중'의 가치를 지키면서 급변하는 의료·교육 환경에 대응해 미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천 과제로는 새로운 길 개척, 치유 기준 향상, AI·혁신을 통한 미래 준비, 구성원 모두의 동반 성장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연구와 기술 혁신을 통해 치유의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성원 모두가 서로 협력하고 함께 성장하는 을지를 만들어 다음 세대가 자랑스러워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을지재단은 1956년 설립자인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가 서울 을지로에 작은 산부인과를 개원하며 시작했다. 이후 의료와 교육 분야로 영역을 넓혀 오늘날의 교육의료재단으로 성장했다.
 
창립 70주년 슬로건은 '덕분에 70년, 함께 100년'이다. 재단은 을지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모든 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그 정신을 이어 새로운 100년을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슬로건과 엠블럼 공개, AI를 활용한 기념 영상 제작 등 기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을지가족 찾기, 을지 추모의 날, 70년사 편찬 등도 진행했다.
 
주요 행사로는 30일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미래의료'를 주제로 을지대학교의료원 창립 70주년 기념 의학심포지엄을 연다. 11월 8일에는 창립 70주년 기념음악회를 열고, 11월 12~13일에는 국제간호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재단은 지난 9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범석 기념 암병원을 개소했다. 개소 이후 암종별 전문 진료와 다학제 협력을 강화하고, 진단부터 치료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내년은 박영하 박사의 탄신 100주년이자 을지대학교 개교 60주년을 맞는 해다. 재단은 창립 70주년을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 설립자의 뜻을 이어가고, 의료와 교육의 혁신을 이어가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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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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