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1.27 10:42최종 업데이트 23.01.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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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AG갤러리 신년 '묘한감수성' 기획전 개최

오는 2월 28일까지 진행

사진 = 왼쪽부터 오윤화 作 '흐름', 박춘화 作 '펜스'

안국약품은 대림동 본사 내 AG갤러리에서 오는 2월 28일까지 신년 테마기획전으로 '묘한 감수성' 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AG갤러리는 매년 신년 테마를 정해 기획전을 열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한국화를 중심으로 동시대 분위기를 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 참여 작가인 박춘화 작가는 현실의 공허함과 의도하지 않은 불안한 감정을 회화로 각인해 새로운 심리의 결을 완성한다. 초현실적인 정황들을 가시화해 현실을 정면으로 직시할 수 있도록 한다. '펜스' 작품은 울타리 속 감춰진 흙더미 실체가 내면의 부담으로 느껴지지만, 반대로 어떤 가능성의 시작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를 함축하고 있다.

오윤화 작가는 자신의 분신을 화면속에 등장시켜 몽환적인 분위기를 전달한다. '흐름과 퇴적'이라는 작품은 상상 속 숲에서 명상하는 자아 분신을 그려 현실에 적응하는 우리의 모습을 투영시켰다. 작가는 "평범한 공간을 초현실적인 공간으로 만들거나 상반되는 이미지를 함께 배치해 긴장감을 주고, 이면과 양면성이라는 주제를 표현했다"며 "공간과 이미지를 비틀어 관중들에게 서사를 읽고 자신만의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국문화재단 관계자는 "무한한 시간 속 유한한 존재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의 존재와 삶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팬데믹 속에서 인간 내면의 모습을 끄집어 내고 예술로 승화시켜 치유의 힘을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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