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11.03 13:33최종 업데이트 26.11.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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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산업진흥원, 카자흐스탄 국제의료박람회 한국관 운영

수출상담 103건·수출계약 3건·업무협약 11건…공공조달 협력 세미나도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0월 28~29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Expo 국제전시센터(IEC EXPO)에서 열린 '제4회 United Medical Expo 2026(카자흐스탄 국제의료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고, 수출상담 103건, 수출계약 3건, 업무협약 11건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국내 보건산업 기업·의료기관 9개사의 제품을 선보였다. 현지 바이어 및 보건의료 관계자와 참여기업 간 1대 1 수출상담회도 운영했다. 수출계약 3건의 규모는 100만달러다.
 
참여기업은 레메디(포터블 엑스레이), 에이비라이프글로벌(피부·미용 의료기기), 올쏘케어(AI 근골격계 재활), 텔로칩스(AI 인지훈련), 티알(디지털 폐기능 검사기기), 헤링스(암환자 원격 증상관리), 에이치로보틱스(재활로봇), 오픈헬스케어(해외진출 종합병원), 프로메디우스(골다공증 선별AI) 등 9곳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9월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이후 확대된 양국 협력 분위기 속에서 추진됐다. 진흥원은 카자흐스탄과의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의료의 현지 진출과 민간 수출, 보건의료 공공조달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전시회 첫날인 28일 IEC EXPO 컨퍼런스룸에서 '한-카 보건의료 해외진출 홍보 및 공공조달 협력 세미나'를 열었다. 개막식에는 정기홍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 예르볼 오스파노프 카자흐스탄 보건부 차관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고상백 진흥원장은 영상 개회사로 양국 보건의료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세션1 '한-카자흐스탄 보건의료 협력 세미나'에서는 카자흐스탄 측이 보건의료 현대화 정책과 신기술 도입 제도를 발표했다. 한국 측은 바이오헬스 산업 현황과 한국 의료 해외진출, 디지털헬스케어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카자흐스탄 보건부는 보건의료 현대화 4대 우선과제와 한국 승인 의약품 신속등록 제도를 소개했다. 국립보건발전연구센터(NRCHD)는 보건의료기술평가(HTA) 제도와 신기술 도입 절차를 설명했다.
 
세션2 '한국-카자흐스탄 공공조달 협력세미나'에서는 카자흐스탄 정부조달기관과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구매담당관이 조달 제도와 공급업체 진출 방법을 소개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 카자흐스탄사무소는 '25년 조달 현황과 공급업체 요건을 안내하며 한국이 UNICEF의 8번째 규모 공급국이라고 소개했다. 세미나 말미에는 한국관 참여기업 9개사가 카자흐스탄 공공조달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제품 소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진흥원은 30일 카자흐스탄 국립암연구센터(NROC)와 NRCHD를 방문해 참여기업과 함께 현지 의료기관 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양국 보건의료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정희 진흥원 미구주·CIS팀장은 "한국관을 통한 수출 성과와 함께 현지 보건의료 정책기관에 한국 의료의 경쟁력과 진출 모델을 알리고, 민간 수출 판로와 공공조달 진출 기반을 동시에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자흐스탄의 핵심 과제인 중증질환 치료 역량 강화와 원격·AI 진단 기술 수요에 발맞춰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 진출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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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jwlee@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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