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8.12 14:56최종 업데이트 22.08.12 14:56

제보

씨젠, 상반기 매출 5799억원, 영업이익 2127억원 기록

PCR 검사 수요 하락에 따른 감소세…"코로나19 외 제품, 검사장비 판매 확대 추진"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은 12일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한 57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씨젠은 올 1사분기 4515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2사분기 매출이 1284억원으로 감소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한 2127억원을 기록했다.

씨젠 IR실 이철곤 전무는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로 PCR 검사가 크게 줄어든 데다, 전세계 국가가 기 보유 중인 진단시약을 검사에 우선 활용하면서 매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씨젠의 코로나19 외(Non-COVID) 진단시약은 상반기 6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올해 2사분기 매출이 1사분기 대비 21% 증가하는 등 일상생활 회복과 분자진단의 대중화로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다. 

상반기 중 증폭장비 850대, 추출장비 491대를 신규 설치함으로써 누적 기준 전세계에 증폭장비 5704대, 추출장비 2803대를 설치해 글로벌 영업기반을 강화했다. 

씨젠의 다양한 신드로믹 진단시약 적용이 가능한 완전자동화 검사시스템 ‘AIOS(All in One System)’를 출시했고, 유럽 인증도 완료했다. 또한 전 세계에서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펼쳐 코로나19와 독감 등 호흡기바이러스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 전무는 "상반기에 미국 현지법인장과 의과학부문장, R&D 담당을 영입해 미국 진출의 전기를 마련한만큼,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전략제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완료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한 "가을철 이후에는 과거처럼 독감 등 호흡기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씨젠은 코로나19와 함께 독감 등 호흡기감염증을 동시 진단하는 제품 등 다양한 신드로믹 기반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PCR 생활검사 캠페인’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코로나19 외 제품 판매 확대, AIOS 확산을 통한 신규 PCR 수요 창출 등에 적극 나서 매출 구조를 견실화 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댓글보기(0)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전체보기

유튜브

전체보기

사람들

이 게시글의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