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9.18 16:18최종 업데이트 23.09.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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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디앙, 고령 환자서 근육량 저하 없이 혈당 관리 효과 확인

일본 노인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연구서 근육량 감소 없이 혈당 조절 효과 확인


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 릴리는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2형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65세 이상의 일본 노인 환자들을 대상으로(평균 연령 74.1세) 혈당 조절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EMPA-ELDERLY 임상연구에서 근육량이나 근력 저하 없이 혈당 조절 효과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결과는 최근 '당뇨, 비만, 그리고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DOM)'에 게재됐다.

EMPA-ELDERLY는 일본에서 진행된 연구로, BMI 22kg/m2 이상, 당화혈색소(HbA1c) 7.0~10.0%인 65세 이상 2형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자디앙은 52주차에 당화혈색소가 위약 대비 0.57% 감소했으며, 이러한 혈당 감소 효과는 연령, 성별, eGFR 또는 BMI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목표 당화혈색소 도달률의 경우, 자디앙은 54.7%(35명)에 달한 반면, 위약은 22.2%(14명)에 그쳤다.

지속 제기되고 있는 SGLT2 억제제의 근감소증 위험 증가에 있어서도 근육량 감소 없이 혈당 및 체중 조절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52주차에 체중 변화는 자디앙 -3.27kg, 위약 0.90kg으로 자디앙은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체중 감소를 확인했다. 그러나 근육량과 제지방량 변화에서는 자디앙과 위약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상반응 발생률은 자디앙과 위약 두 그룹 간에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당뇨성 케톤산증, 확인된 저혈당증(confirmed hypoglycaemia), 근력 저하와 같은 유의해야 할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총괄 신소영 부사장은 “노인 2형 당뇨병 환자에서 SGLT2 억제제 사용에 대한 여러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자디앙은 이번 EMPA-ELDERLY 연구를 통해 고연령의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치료 옵션임을 보여줬다“면서 “특히 해당 연구가 한국인과 유사한 프로파일을 가진 일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만큼, 임상 현장에서 고령 환자의 치료 전략 수립 시 도움이 되는 근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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