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민병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중환자실(ICU)을 포함한 주요 병동에 우선 적용되며,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전 병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씽크는 웨어러블 심전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반지형 혈압계 ‘카트 온(CART ON)’을 통해 심전도, 심박수, 산소포화도, 활동혈압, 호흡수 등 5대 바이탈 사인을 24시간 무선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특히 ‘카트 온’은 커프 없이 혈압을 연속 측정하는 국내 최초의 커프리스 반지형 혈압계로, 야간 고혈압이나 아침 고혈압 등 일시적인 이상 패턴을 추적할 수 있다.
시스템은 생체신호의 이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부정맥, 빈맥, 서맥, 산소포화도 저하, 호흡수 이상 등을 자동 포착하고, 의료진에게 즉시 알람을 전송한다. 낙상도 실시간 감지해 병실을 비운 사이의 환자 안전을 보장한다.
기존의 수기 측정 방식과 달리 생체신호 수집이 자동화되면서 간호 인력의 반복적인 기록 작업과 병동 라운딩 부담이 줄어들었다. 중증 환자 우선 관리와 전문적인 처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부산부민병원은 우수한 심뇌혈관센터와 24시간 응급 외상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심근경색, 뇌졸중, 중증 외상 환자에 대한 조기 대응이 핵심이다. 씽크 도입으로 일반 병동에서도 중환자실 수준의 촘촘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도입은 부민병원그룹의 ‘AX(AI Transformation)’ 전략의 일환으로, 그룹 내 다른 병원으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 중이다.
최창화 병원장은 “환자 안전은 병원의 최우선 가치”라며 “AI 기술을 병동 운영 전반에 효과적으로 접목해 환자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관리하고, 지역 주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스마트 의료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부산부민병원과의 협력으로 일반 병동의 환자 안전 관리 수준을 중환자실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병원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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