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7.06.29 11:16최종 업데이트 17.06.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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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교육용 애니메이션 '헬스브리즈'

전자차트 연동 서비스 첫 시행

"의사-학회-기업 협력 생태계 구축"

사진: 헬스브리즈 정희두 대표 ©메디게이트뉴스

[메디게이트뉴스 의대생 인턴기자 최현지] 헬스브리즈가 설명처방 전자차트 연동 서비스(헬스브리즈 API)를 29일 대구 곽병원에 첫 오픈한다.
 
헬스브리즈는 의료교육용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출판하는 회사로, 병원에서 의사가 문자를 통해 환자에게 질환이나 수술 절차 등에 대해 설명하는 애니메이션을 전송하거나 병원 내 설치된 TV를 통해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헬스브리즈 애니메이션 설명처방 시스템은 국내 14개 업체의 전자차트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 중 현재 4개 회사(브레인컨설팅, 자인컴, 네오소프트, 비트컴퓨터)의 전자차트와는 이미 개발이 완료돼 서비스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전자차트와는 별개의 사이트에서 해당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전자차트에서 바로 의료 애니메이션을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를 증진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동의서 전자서명과 같은 기능을 추가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헬스 브리즈의 정희두 대표는 "이를 시작으로 학회와 전자차트 회사, 의료진, 헬스브리즈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회가 표준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컨텐츠를 만들고, 헬스브리즈는 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스튜디오이자 중간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각 전자차트 회사들은 전자차트를 이용해 애니메이션 컨텐츠를 설명(정보)처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제공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의사나 간호사도 학회나 회사에 환자의 교육을 위해 필요한 컨텐츠를 건의할 수 있다.

의사는 환자에게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대신 일정 금액(의원의 경우 월 3만원, 전송료 건당 200원)을 지불하고, 그 수익은 학회와 헬스브리즈, 전자차트 회사가 배분한다.
 
정희두 대표는 "병원에서는 최근 신설된 암 환자, 만성신부전 질환 등에 대한 교육 상담 수가를 통해 추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라며, "300병상 규모의 병원이라면 연간 1억 원 남짓의 교육 수가(2016년도 기준)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전히 교육에 드는 시간(만성 신부전 중복막투석은 200분 이상, 그 외 80분 이상)은 그대로이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의료진에게 기존의 텍스트 자료로는 한계가 있었던 교육 컨텐츠를 애니메이션으로 제공함으로써 교재로서의 역할을 제공해 의료진의  설명하는 데 필요한 노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며, 의료진을 따로 교육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희두 대표는 "점점 다양해지는 의료서비스 속에서 고객에게 그 가치를 전달하고 의료인의 효율적 설명 업무를 위한 컨텐츠의 수요는 높아질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전공의 특별법과 설명의무법의 도입으로 더욱 필요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좌)헬스브리즈 정희두 대표, (우)최현지 의대생 인턴기자 ©메디게이트뉴스

최현지 학생은 현재 계명의대 본과 4학년에 재학중이며, 19일부터 메디게이트뉴스에서 시행하는 의대생 특성화실습 프로그램에 2주간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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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게이트뉴스 (news@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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