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라 힘찬병원이 4일 부하라시 제42번 특성화 국립 일반교육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건강증진 및 문화교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과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 제42번 학교 할리마 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을 돕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질병 예방 및 건강 관리를 위한 공동 교육 활동 ▲양국 간 문화교류 및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공동 활동 ▲보건의료·문화교류·건강증진 분야에서 양측이 합의하는 협력사업 등이다.
제42번 학교는 한국어교육 선도학교로,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과 교류해 온 현지 교육기관이다. 2024년 부하라 힘찬병원 개원 5주년 기념식에서는 학생들이 부채춤을 선보였다. 부하라 힘찬병원 이재섭 법인장은 올해 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재능기부로 수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의료법인 상원의료재단 힘찬병원은 지난 11월 3일부터 나흘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제2기 우수힘찬인 해외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각 분원 우수 직원들이 부하라 힘찬병원을 찾아 현지 직원들과 교류하고 한국의 의료 시스템과 노하우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연수 중인 4일에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직속 국가사회보호청 장애인 기능평가국 니야조프 미르조벡 아타베코비치 국장 등 관계자들이 부하라 힘찬병원을 방문해 한국형 물리·재활 치료 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아랍에미리트 샤르자대학병원 힘찬관절·척추센터 박승준 센터장과 부하라 힘찬병원 잠시드 병원장은 병원의 운영 현황과 성과를 소개했다.
부하라 힘찬병원 외과 우루노바 제비니소 수간호사는 "한국 간호사들의 체계적인 간호 업무 관리와 효율적인 업무 분담 방식에 대한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혜영 이사장은 "앞으로도 병원을 매개로 양국 의료진과 직원, 학교와 지역사회가 더욱 긴밀하게 연결돼 건강과 문화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