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9.30 23:16최종 업데이트 26.09.3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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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의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13명·서울 집중 78.8% 현황 공개

2024년 사직률 82.2%·2025년 수련병원 85% 1년차 충원 실패…복지부, 세부전문의 현황 미보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9월 기준 전국 수련병원에 재직 중인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실인원은 113명인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연차별로는 1년차 35명, 2년차 33명, 3년차 35명, 4년차 10명이다. 2021년 임용대상자 593명과 비교하면 5년 만에 480명(81.0%)이 감소했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에 89명(78.8%)이 집중됐다. 경기도는 2명, 충남·충북·전북은 각 1명, 울산·제주는 2명, 대구 3명, 광주·대전·부산은 각 4명이다. 강원·경북·경남·전남·세종 등 6개 광역 시·도에는 재직 중인 전공의가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임용대상자 236명 중 194명(82.2%)이 사직했다. 연차별 사직 인원은 1년차 59명, 2년차 40명, 3년차 44명, 4년차 51명이다.

2025년도 수련병원별 소아청소년과 1년차 모집 결과, 전국 61개 수련병원 중 52개(85.0%)가 1년차 충원에 실패했다. 확보한 인원은 총 27명이며, 서울아산병원 10명, 서울대병원 8명, 삼성서울병원 2명 등 수도권 대형병원에 집중됐다.

소병훈 의원실이 소아 세부·분과 전문의 및 전임의 현황을 요구하자 보건복지부는 "대한의학회에서 인증제도를 운영 중인 민간자격으로, 병원별 채용 현황 등은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소병훈 의원은 "전국에 남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고작 113명에 불과하고, 수련병원의 85%가 신입 전공의를 단 한 명도 받지 못하는 사태는 지역 소아의료 안전망의 붕괴를 넘어 국가적 재난 수준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의 직무유기를 지적하고,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련비용 국고 지원, 세부전문의 고용 유지를 위한 재정 직접 투입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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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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