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7.13 11:42최종 업데이트 26.07.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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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의료 AI 내놓을 것”…생성형 의료 AI 포문 연 딥노이드

13일 기자간담회서 생성형 의료 AI 'M4CXR' 소개…연말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메드제로' 출시 예정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M4CXR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딥노이드가 생성형 AI 의료기기 ‘M4CXR’ 품목허가와 함께 생성형 의료 AI 상용화를 본격화한다고 선언했다.
 
M4CXR은 1000만건 이상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과 판독문을 학습해 41개 이상의 이상 소견을 판독하고, 판독 결과를 평균 2.3초만에 예비 소견서 형태로 자동 생성한다. 생성형 AI 의료기기 최초로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고, 디지털의료기기 품목허가도 획득했다.
 
딥노이드는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의료 AI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돈 벌기 힘든 의료 AI…"결국 사람 일 대신해줘야"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의료 AI 회사들이 돈을 잘 못 벌고 있다. 그런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생성형 의료 AI 기기를 개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알파고 등장 때만해도 ‘신기한’ 도구 수준으로 여겨졌던 AI가 사람들의 업무를 대신해주는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AI에 돈을 쓰려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의료 분야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돈을 내게 하려면 결국 무언가를 대신해줘야 한다”며 “M4CXR은 흉부 영상을 넣으면 41개 질환에 대해 판독문을 생성해준다”고 했다. 이어 “딥뉴로, 딥체스트와 같은 제품들을 상용화한 경험을 기반으로 의료현장에 안정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단순 개발을 넘어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최 대표는 “AI 모델 학습을 위해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필요하지만, 학습 이후 안정적 서비스를 위해선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추론에 최적화된 NPU(신경망처리장치)가 필요하다 생각했고, 작년부터 퓨리오사와 협력해 개발을 완료한 상태”라고 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이날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메드제로'를 올해 연말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메드제로(MedZero)’를 개발 중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메드제로는 엑스레이, CT, MRI 등 다양한 의료 영상을 아우르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딥노이드는 국내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의료 현장에 최적화된 한국어, 의학 지식 역량과 설명 가능성을 갖춘 국내 최초의 멀티모달 의료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메드제로는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이라며 “진단 보조, 예비 소견서 생성 등은 물론이고 EMR(전자의무기록) 등 병원 내 다양한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한 데 묶는 AI 에이전트로서 워크플로우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드제로는 아직 튜닝 중임에도 불구하고 구글의 메드젬마라는 의료 특화 모델과 비교했을 때 4개 영역에서 압도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며 “메드제로를 통해 국내 에이전틱 의료 AI를 선도하며 의료 AI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M4CXR로 생산성 향상…전문의는 이상 소견에 집중 가능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휴먼영상의학센터 김성현 원장(영상의학과 전문의)은 M4CXR이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 부담을 대폭 줄여주며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원장은 “건강검진 흉부 영상의 경우 95%가 정상이다. 정상 소견을 판독하느라 많은 시간이 투입되고 있는 셈”이라며 “이상 소견이 나왔을 때 해당 영상을 집중해서 보기 어려운 게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이라고 했다.
 
이어 “기존 의료 AI 기기들은 단순히 이상이 있어 보이는 부분을 표시해주는 정도 수준이었고, 결국 일일이 전문의가 검수를 해야 해 시간을 더 잡아먹는 경향이 있었다”며 “M4CXR은 판독문을 직접 작성해주는 것에 더해 정상 소견을 판독해주기 때문에 생산성을 크게 올려준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다르면 M4CXR은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정확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소견서와 M4CXR 예비 소견서 간의 부적격 진단 비율 차이를 분석한 임상적 유효성 평가에서 M4CXR의 적합도는 96.6%를 기록했. 이는 10년 이상 경력의 흉부 세부 전공 전문의 적합도 97.6% 대비 열등하지 않은 수준이다.
 
김 원장은 “M4CXR은 전문의를 반복적, 소모적인 업무에서 해방시켜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영역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를 통해 향상된 생산성은 결국 수익으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딥노이드 # M4CXR # 생성형 AI # 의료 AI # 메드제로 # 퓨리오사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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