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6.07.14 14:18최종 업데이트 26.07.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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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AI 기반 심혈관 영상 플랫폼 개발 국책과제 선정

총 연구개발비 35억 원, 5대 1 경쟁률에서 단 1개 과제 선정


고려대 안암병원은 영상의학과 황성호 교수와 순환기내과 차정준 교수 연구팀이 에이아이메딕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심혈관 질환 정밀 의료 실현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CT 대조도 향상, 번짐 억제 및 MRI 고해상도 재구성 통합 플랫폼 개발’ 과제가 범부처첨단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과제는 총 4년 9개월간 진행되며, 연구개발비 약 35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과제는 ‘인공지능 기반의 초고속·저조영 MRI/MRA/CT 가상 증강 및 진단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개발’ 분야에서 단 1개 과제만 선정된 가운데 선정됐다. 에이아이메딕가 주관연구개발기관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심혈관 질환 진단에서 CT와 MRI는 핵심 검사 도구다. 그러나 심장의 움직임과 복잡한 구조로 인해 영상이 흐릿하거나 혈관 주변이 번져 보일 경우 병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CT 영상의 대조도를 높이고, 혈관 주변 번짐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합 플랫폼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동시에 MRI 영상의 고해상도 재구성 기능도 함께 도입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에이아이메딕는 심장 CT 영상 기반의 혈류 흐름 평가 소프트웨어 ‘HeartMedi+’를 개발한 바 있으며, 고려대 안암병원은 이 소프트웨어의 건강보험 임시등재 후 최초 실시기관으로 2024년 12월부터 임상 적용을 이어왔다. 이번 과제에서는 실제 진료 환경을 반영한 플랫폼 개발과 임상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황성호 교수는 “심혈관 영상의 질을 높여 의료진이 병변을 더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영상의학적 검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정준 교수는 “심혈관 질환 진단은 영상 결과에 기반해 치료 방향을 신속히 결정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플랫폼이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보조하고, 환자에게 더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플랫폼의 기술성숙도를 8단계까지 높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의료기기 2등급 인증 획득을 목표로 제품화와 상용화를 추진한다.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전주기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연구 성과가 실제 의료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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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 기자 (wj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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