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9.08 15:28최종 업데이트 20.09.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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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o·네이버·신테카바이오·AI센터, 코로나19 신약개발 위해 손잡아

제약바이오기업컨소시엄, IT기업, AI 신약개발기업 4자간 업무협약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퇴치와 국가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물론 인공지능(AI)기업, IT기업 등이 힘을 모은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신테카바이오·AI신약개발지원센터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지원 ▲AI 활용 신약 개발, 약물 재창출 ▲유전체 빅데이터 활용한 정밀의료 산업 인프라 구축 ▲바이오·AI 융합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코로나19 치료제, AI 활용 신약개발 등의 협력을 위해 4개 기관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공동 플랫폼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는 물론 향후 신종 감염병사태도 적극 대응하기 위한 치료제와 대응체계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실제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가 마지막 팬데믹은 아니며, 다음에 찾아올 팬데믹에 세계는 지금보다 더 준비가 잘 돼있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번 4자 업무협약 체결에 동참한 KIMCo는 혁신의약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가속화하기 위한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56개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공동 출자(70억 5000만원)로 지난 8월 출범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은 네이버의 IT 전문 기업으로 네이버, 라인, 스노우 등에 클라우드, 보안,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IT 인프라 전반을 지원하고 기업용 클라우드(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에 기반한 AI기술 활용 신약개발회사로, 최근 자체 AI 플랫폼으로 도출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에서 램데시비르보다 높은 치료효과를 확인한 기업이다. 

AI센터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19년 산·학·연 연구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공동 설립한 기관으로, ▲AI 활용 제고위한 교육·홍보 ▲신약개발 관련 데이터의 공유·활용 촉진 및 통합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KIMCo와 AI센터 출범을 주도하고 이번 MOU 체결을 뒷받침한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4개 기관 업무협약을 통한 협업은 연관 산업을 아우르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본격적이고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감염병 치료제와 신약 개발, 유전체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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